지난 크래시 스켈레톤 등(www.timeforum.co.kr/11705185)에 이어 이번에는 새로운 여성용 시계인 팬더 레브 워치를 소개합니다. 까르띠에의 아이콘인 팬더와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 그리고 다이아몬드 세팅 및 미학적 터치를 가미해 완성한 모델입니다.

기능적으로 보면 아주 특별하지 하다고 표현할 수 없지만, 디스크의 절반을 낮과 밤으로 나누고 그것을 각각 상징하는 해와 달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른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와 다른 점은 해 와 달이 시침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다이얼의 절반을 차지하는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는 세 마리의 팬더가 바라보는 하늘이 되기도, 하지만 로마 숫자의 6에서 다시 다른 6까지 그려진 바깥쪽 인덱스를 스쳐 지나며 시간을 표시하게 됩니다. 분침은 보통의 시계와 마찬가지로 중앙의 축을 사용하는 바늘 방식이죠.

오로라가 내리는 밤 표시의 경우 까르띠에 이미지 영상 중 한 씬을 연상케 합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가 지배하는 다이얼에 촘촘하게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케이스, 러그를 통해 화려함을 더합니다. 케이스 두께가 있지만 다이아몬드로 커버된다고도 하겠습니다. 무브먼트인 칼리버 9916 MC가 8mm 두께가 넘으므로 케이스 역시 11mm를 넘어섭니다. 조금 더 얇았더라면 좋지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만, 코트 드 제네브의 표면 피니시 대신 평면적인 썬버스트 패턴을 넣어 일반적인 칼리버 1904 MC 탑재의 모델과 구분 짓고 있습니다. (칼리버 9916 MC의 베이스 무브먼트는 1904 MC입니다)  파워리저브는 48시간 케이스 지름은 42.75mm로 여성용으로는 상당히 큰 편이지만, 이것을 소화할 수 있다면 상당히 멋지지 싶습니다.

다음은 로통드 드 까르띠에 아스트로투르비용 스켈레톤입니다.

제가 앉은 자리 바로 뒤가 통유리였기 때문에 다이얼의 반사가 심했다는 변명을 해봅니다

로통드 드 까르띠에 아스트로투르비용의 스켈레톤 가공을 거친 모델입니다. 원래 아스트로투르비용은 다이얼 중앙을 따라 회전하는 투르비용 케이지가 핵심으로 이번 스켈레톤 가공을 더해 케이지의 신비함을 더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로만 인덱스 혹은 아라빅 인덱스를 플레이트 기능으로 활용하는 까르띠에 특유의 스켈레톤 기법이 더해지며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냅니다. 무브먼트가 스켈레톤 가공으로 면을 잘라내면서 외부 충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했다고 하며, 일반적인 수준의 내충격 테스트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합니다. 탑재된 칼리버 칼리버 9461 MC의 지름만 40m를 초과하기 때문에 로통드 드 까르띠에 아스트로투르비용의 스켈레톤의 지름도 대형인 47mm입니다. 아래의 여성용 손목 위에서는 47mm 지름이 더욱 상당하게 느껴지죠.

칼리버 9461 MC

로통드 드 까르띠에 아스트로투르비용

화이트 골드 소재이며 100개 한정 생산 예정입니다. Pre-SIHH로 소개할 까르띠에의 새로운 모델은 여기까지 입니다. SIHH 2015에서는 강력한 모델이 하나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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