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14에서 로열 오크 오프쇼어의 전반적인 리뉴얼이 테마였던 오데마 피게였는데요. 테마의 주는 세라믹의 적용으로 베젤, 푸시 버튼을 세라믹으로 만드는 부분 변경이었습니다. 로열 오크 40주년이었던 2012년 태피스트리 다이얼은 쁘띠, 그랜드, 메가로 태피스트리를 구성하는 정사각형의 크기를 달리해 가장 작고 세밀한 쁘띠는 Ref. 15202 같은 클래식 로열 오크, 그랜드는 Ref. 15400의 컨템퍼리리 모델에 가장 큰 메가는 가장 남성적인 로열 오크 오프쇼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리뉴얼 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는 메가 태피스트리 다이얼과 세라믹 부품으로 한층 정제된 느낌인데요. 다만 무브먼트 같은 큰 변화는 아니었기에 완전히 새롭다는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SIHH 2013도 그렇고 SIHH 2014도 그렇고 다소 가라앉는 분위기가 계속되는데 워치스&원더스 2014도 그런 기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 모델은 뉴스에서 소개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https://www.timeforum.co.kr/11193159) 하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케이스 백에서는 수동 구조로 보이는 크로노그래프 + 투르비용이나 로터를 지닌 자동이라는 점이 반전입니다. 회전 운동을 하는 로터의 형태가 일반적인 로터의 테두리 부분에 해당하는 모양을 하여 무브먼트 주변을 따라 회전할 수 있는 퍼리페럴(Peripheral)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칼. F. 부쉐러의 칼리버 CFB A1000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부쉐러가 그다지 대중적인 메이커가 아닌 탓에 크게 알려지지 않다가, 브레게, 예거 르쿨트르, 더블 로터로 유명한 페렐레(Perrelet)가 사용하며 조금씩 대중화가 진행됩니다. 오데마 피게는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로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데 예거 르쿨트르처럼 다이얼에서 퍼리페럴 로터를 볼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이얼 2시 방향의 커다란 톱니바퀴와 다이얼 바깥쪽 정교한 눈금을 투명하게 만든 이유가 그러하죠. 무브먼트를 어둡게 처리해 현대적 느낌을 주는 칼리버 2897은 세라믹 베젤과 오데마 피게의 단조 카본 케이스인 포지드 카본와 어우러져 더욱 현대성을 더하는군요.
이미 리뷰로 소개한 로열 오크 투르비용 컨셉트 GMT Ref.26580(https://www.timeforum.co.kr/11270962)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화이트 세라믹이 산뜻한 모델로 SIHH 2014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 모델의 시조인 로열 오크 컨셉트 Ref. 25980AI을 비롯 시리즈를 이어온 모델들이 한 자리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아이몬드 세팅이 화려한 여성용 신모델
SIHH 2014가 아무래도 로열 오크 오프쇼어의 해였기 때문에 과거의 모델을 모아둔 점이 눈에 띄는군요. 사진 위주로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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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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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
2014.10.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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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yz
2014.10.04 00:31
수고 많으십니다~!
개인적으로는 AP가 근래에 새로운 느낌을 줄만한 것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것 같습니다..아무래도 RO/ROO는 워낙 유니크한 디자인이라 거기서 거기로 보여지는걸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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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돌이
2014.10.04 00:40
팔각 디자인 밖에 없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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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의꿈
2014.10.04 00:50
별 변화는 없으면서 무척 힘을 쓰고 있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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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준 돌핀
2014.10.04 01:57
개인적으로 신형 오프셔를 워낙 좋아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사파리는 실망이었고
네이비는 대박 멋지죠~^^
암튼, 다시 AP에 호감을 갖고있는 상황에서
잠깐이었지만 폴리싱을 직접 해볼수있었다는건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대전보통남자
2014.10.04 02:46
우왓 역시 오데머 짱짱! -
ampm
2014.10.04 10:20
뒤태는 수동시계인데 로터가 가장자리로 숨겨져 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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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로스
2014.10.04 11:41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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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딥씨4000
2014.10.04 12:58
아놀드옹만이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 실시간 포스팅에 눈이 즐겁습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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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요용요용
2014.10.04 17:59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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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시간
2014.10.04 18:11
디자인이 한결같은게 좋을수도 있지만 식상할수도 있는데... 브랜드이미지가 로렉스랑... -
갈마구네
2014.10.04 23:29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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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Man
2014.10.05 01:21
역시 멋지네여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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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4.10.05 10:55
팔각의 디자인 안에서도 많은 기술변화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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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진화형인간
2014.10.05 14:01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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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판다
2014.10.05 17:16
실제로 손목위에 한번 올려보고싶습니다....^^ 멋지네요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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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2014.10.05 17:25
오프셔의 육중한 케이스는 참 본지 오래 되었어도 아직 적응이 안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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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
2014.10.05 21:39
화려하네요 잘 봤습니다~ -
kraretto
2014.10.06 10:05
여전한 팔각형의 매력....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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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4.10.06 17:43
크기만 약간 작다면 꼭한번 차보고싶은 시계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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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
2014.10.11 11:59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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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러브
2014.10.14 21:24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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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
2014.10.16 17:32
퍼리페럴의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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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남자
2014.10.29 21:30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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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woops
2014.11.21 21:35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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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평화
2014.12.08 22:39
로얄오크 영원한 스테디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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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똥
2015.11.18 18:43
잘보고 갑니다^^ -
곤곤이
2016.01.17 23:43
잘봤습니다. -
퀴즈
2020.02.13 01:05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