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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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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와 긴 소송 전 끝에 결별로 마무리 맺은 스와치 그룹은 티파니를 대신할 브랜드로 해리 윈스턴을 낙점합니다시계에 비해 주얼리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스와치는 티파니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 했으나 결별에 이르며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로 했는데 그것이 바로 해리 윈스턴인 셈입니다티파니 워치라는 합작회사 형태였던 티파니와는 달리 아예 해리 윈스턴을 인수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도도 보이는데요해리 윈스턴을 품에 안은 스와치는 브레게 바로 다음 자리를 내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해리 윈스턴으로는 스와치 그룹에 속하게 된 후 처음 맞이하는 바젤월드이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스와치 그룹의 브랜드는 메인 홀 중앙에서 후반을 걸치는 좋은 자리에 모여있습니다오메가를 중심으로 좌로 브레게와 자케 드로 우로는 블랑팡과 글라슈트 오리지날이 배치되는데 이 오른쪽에 해리 윈스턴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독립브랜드 시절과 비교하면 부스의 규모는 확실히 축소되었고 익스테리어도 많이 약해져특유의 위용이 사라졌다는 인상도 들었습니다.

 

히스토리크 드 투르비용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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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된 공식 이미지가 이것밖에 없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바젤월드라면 꼭 떠오르는 아이템인 오푸스 시리즈가 이번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시리즈가 거듭되며 또 MB&F나 우워크(Urwerk) 같은 타겟 프로덕션이 나오게 되며 초반에 비해 강렬함은 떨어지기도 했지만체크해야 할 시계의 하나였는데요해리 윈스턴에 따르면 건너뛰는 것은 아니고 올 해말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말 발표면 내년 바젤월드에 등장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건너뛰는 것과 마찬가지 일지도?) 아쉽긴 하나 인수 후 재정비 과정으로 봐야 하겠습니다대신 오푸스 못지 않은 컴플리케이션인 히스토리크 드 투르비용5’가 등장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진 촬영이 금지였기 때문에 이후 촬영한 모델만 실제 이미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히스토리크 드 투르비용5는 어떤 딜러의 조작에 의해 고장이 나면서 케이지만 조금 보는 수준에서 끝났는데요반구형 글라스를 지닌 3축 투르비용으로 이전의 시리즈에 비하면 케이스 지름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하지만 이 모델의 지름은 47mm로 시리즈는 대체로 이 정도 크기로 만들어져 왔습니다히스토리크 드 투르비용3처럼 가로 65mm인 적도 있었지만 스퀘어 케이스이고 라운드 케이스는 47mm보다 1, 2mm 정도 더 큰 수준입니다지름이 47mm라 시리즈에 비교하면 일상착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점은 사실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투르비용 케이지를 제외하면 디스크 방식의 시분이 다이얼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며 전과 비교해 크게 특징적이다 싶은 것은 없었습니다. 30m 방수, 20개 한정생산.

 


프로젝트 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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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코늄 기반의 합금인 잘륨을 케이스에 사용하며 시작된 라인인 프로젝트 Z 7번째 모델을 발표했습니다특이하게도 Z7을 생략하고 바로 Z8으로 넘어갔는데 숫자 8을 봤을 때 중국시장을 의식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4를 생략하는 일은 간혹 있지만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는 7을 넘어가는 것은 다소 의외군요아무튼 이번 Z8은 티타늄보다 가볍고 단단한 잘륨 케이스 속에 GMT 기능을 넣었습니다다이얼 6시에서 10시에 이르는 면적에 레트로그레이드를 이용 세컨드 타임존을 표시합니다작은 다이얼에는 낮밤 인디케이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칼리버 HW3502에 의해서 이며 이것은 블랑팡(구 프레드릭 피게)의 칼리버 1151이 베이스입니다스와치 진영에 들어가게 되면서 무브먼트는 블랑팡의 비율의 높아질 듯 하는데요브레게블랑팡이 이번부터 실리콘 헤어스프링의 사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칼리버 HW 3502도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사용합니다케이스 지름은 44mm, 100m 방수, 300개 한정생산.

 


미드나이트 레트로그레이드 세컨드 오토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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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블랑팡의 그 모델이 떠오릅니다레트로그레이드 초침은 매우 드물뿐더러 30초 주기인 것은 더욱 드물죠미드나이트는 해리 윈스턴 드레스 워치 라인이자 남성용 엔트리 모델이 모여있는 라인으로기능이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었는데 이 모델의 가세로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독특하게도 날짜가 있으면서 초침이 없는 형태가 많아 다이얼이 정적이라고 느꼈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군요. 30초마다 되돌아가는 레트로그레이드 초침이라면 동적이라고 말하는 것을 넘어 발랄하기까지 하니까요. 케이스 지름 42.5mm, 방수 30m. 

 


미드나이트 문 페이즈 4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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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레트로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남성용 모델입니다. 오프 센터의 시, 분에 마치 시침처럼 위치한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데이트를 가집니다. 남성용으로는 화려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단지 케이스가 골드라서는 아닐텐데요. 문 페이즈 디스크의 소재나 질감, 또 노출되지 않은 다른 달을 시스루로 은근히 보여주는 기법과 마지막으로 다이아몬드를 하나 살포시 세팅한 문 페이즈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지 상으로 확인이 되지 않지만, 로터는 스켈레톤 가공한 화이트 골드 소재로 실물은 상당히 화려합니다. 역시 실리콘 헤어스프링이 사용되었고 (기본적으로 자동 모델은 대부분 같은 베이스 무브먼트라 헤어스프링 소재도 동일합니다) 방수는 30m.



아래에서 부터는 마지막까지 여성용 모델이 소개됩니다아무래도 이번 바젤월드에서는 여성용에 집중하려는 듯 한데기계식 메커니즘을 갖춰야 하는 남성용과 달리 쿼츠 탑재 비율이 높은 여성용의 특징을 고려해 본다면 인수 후 준비시간 부족을 채우기 위한 방법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또 이 모델뿐 아니라 여성용 모델 전체의 디자인이나 디테일이 미국 브랜드 해리 윈스턴 시절과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제 개인적인 느낌이라면 이전에 비해 더욱 여성스럽다고 느껴지지만 팬시하다는 느낌도 동시에 받았습니다디테일이 아기자기해졌지만 심플하면서 굵은 선이 사라졌다고 할까요


미드나이트 문 페이즈 39mm, 미드나이트 다이아몬드 드롭&미드나이트 다이아몬드 세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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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남성용 미드나이트 문 페이즈 42mm와 모델명이 같지만 모델 자체는 완전히 다릅니다요즘 유행하는 여성용 모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데요다이얼 중앙에 커다란 문 페이즈를 넣은 모델입니다요즘 문 페이즈 자체는 거의 기능성이 없다고 해도 무방한데 이 모델에서는 다아이몬드나 다이얼 기요쉐처럼 장식의 의미로 사용된 것 같습니다쿼츠 무브먼트이며 방수는 30m.

 

바로 아래 푸른색 다이얼 모델은 문 페이즈 39mm의 다이아몬드 세팅을 변형해 만든 모델인 다이아몬드 드롭입니다눈처럼 내리는 다이아몬드 다이얼입니다지름 및 방수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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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센터 시분에 포인트는 다이아몬드를 하나 세팅한 초침입니다초침이라고 부르기에는 바늘 모양이 아닌 디스크 형태로 해리 윈스턴의 쥬얼리 컬렉션인 릴리 클러스터(Lily Cluster)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입니다기계식 무브먼트인 칼리버 2201이 탑재되며 케이스 지름인 39.3mm, 방수는 30m. 입니다.

 


프리미어 크로노그래프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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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지름만 보면 남성용으로도 볼 수 있지만주 타켓은 여성용으로 보입니다뉴욕 5번가 해리 윈스턴 부틱 정문의 아치를 이용한 러그가 특징적인 프리미어 라인의 디자인과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매우 화려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눈에 띕니다역삼각형 카운터 배치는 무브먼트의 종류를 충분히 가늠케 하는데예상대로 쿼츠가 탑재됩니다.방수는 30m.

 

애비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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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 다이아몬드 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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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 마퀘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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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 미니 릴리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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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 미니 아르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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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 아르데코


렉탕귤러 케이스와 아치 러그로 특유의 디자인을 완성한 애비뉴 컬렉션에서 신모델이 대거 등장했습니다위에서 소개한 '다이아몬드 드롭'의 다이얼을 응용하는 애비뉴 다이아몬드 드롭 같은 모델을 비롯 주로 주얼리 세팅을 위주한 모델이 많습니다그 중에는 마퀘트리(상감기법을 이용한 모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모두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며 방수는 30m입니다. 아래에서는 애비뉴 컬렉션을 포함 하이주얼리 모델 등입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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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윈스턴의 본격적인 전개는 아마 내년부터가 진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와치 그룹에 의한 방향성의 변화가 어떻게 작용할지가 포인트가 되리라고 봅니다. 실제 이미지가 많지 않아 제 개인적으로도 좀 아쉬운 관계로 몇몇 광고 형태의 이미지를 올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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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2nd Round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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