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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kyfly 9897  공감:1 2014.04.28 21:06

얼마 전 벨로이 지갑 두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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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부드러운 가죽을 좋아해서 구입했는데

Very Small (작은녀석 모델명이 베리스몰입니다 ㅎㅎ)은 사진으로 볼때보다 좀 뻣뻣한 느낌이고

Take out (일수가방같은녀석 모델명입니다, 커피 아닙니다~)은 너무 흐믈거리네요.

사이즈도 베리스몰은 이름처럼 너무 작고 테이크 아웃은 너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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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스몰을 좀 자세히 보자면 색깔명은  Cocoa인데 실제론 맥심 커피믹스 또는 언니야들 커피3호 스타킹색 같은 느낌...?

홈페이지에서 보면 카드 15개와 지폐 그리고 무려 동전 (물론 지퍼열고 동전 꺼낼일은 절대 네버 없겠지만... )까지 수납 가능하다는 사탕발림을 하지만 실제는 카드 몇개 넣으면 지퍼 닫기도 힘듭니다. ㅠㅠ 

도저히 실사용하긴 힘들것 같아서 나중에 필요한분 선물줄려구 마치 한번도 안 열어본것처럼 티슈페이퍼까지 깨끗이 덮어서 다시 케이스로 고고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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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은 좀 특이한 구조인데 한마디로 지갑안에 작은 지갑이 하나 더~ 입니다.

겉과 속지갑에 각각 조그만 자석이 붙어있어서 토니 스타크 몸에 아이언맨 수트 달라 붙듯이 착착 붙습니다.

평소엔 필요한 소지품 다 지갑에 때려 넣고 다니다 룰루랄라 가볍게 놀러 나갈 땐 꼭 필요한 아이디와 카드 몇개 현금을 넣은 작은 지갑을 쏙 빼서 갖구 나간다... 뭐 이런 멋진 컨셉입니다.

근데 이런 용도로 쓸것 같지는 않구 외국나갈때 굉장히 편할거 같습니다.

현지에서 쓸 외환과 카드, 아이디만 작은 지갑에 넣구 한국돈과 한국카드등이 든 큰지갑은 숙소에 놓구다니기 좋을것 같네요.

외국 나갈일 없으니 ㅠㅠ 평소엔 속에 있는 작은 지갑은 빼고 제 핸펀을 넣으니 쏙 들어가네요.

가죽은 부드러운 만큼 속에 패딩이 너무 두툼하네요. 여자 지갑같은 느낌...?  ㅠㅠ

쓰다보면 패딩이 죽어서 좀 납작해 지길 바래봅니다.ㅋㅋ 색깔명은 Jav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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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리도 뚱뚱해지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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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개인적이 생각인데 Bellroy... 가격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매해도 배송비 무료이고 국내에서 구매해도 현지가격과 비슷하고 암튼 나이먹고 소위 명품지갑 들기 좀 낯 뜨겁던 차에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낚여서 구매했습니다.

당장 지갑 필요 없는분들은 괜히 홈페이지 기웃거리시면 저처럼 정신차려보니 택배아저씨가 지갑 몇개 들고 초인종 누르실듯요... ㅎㅎ

홈페이지도 스타일리쉬하게 꾸며놓구 사진도 이뿌게 잘 찍고 무엇보다 동영상 보면 정말 사고 싶어집니다... (와이프님의 태클 없었다면 베리스몰은 색깔별로 구매할뻔했습니다. ㅋㅋ)  


쓰다보니 내용도 없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베리스몰은 정말 베리 베리 스몰하고

테이크아웃은...  음... 이건... 좀 사용해본 후에 말씀 드여야 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