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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607  공감:1 2013.07.18 23:35

안녕하세요?


Pam Pan 입니다. 이번에 열리게된 Suunto Event 에 Thin Moon 과 함께 동행 했습니다.


행사의 전반적인 느낌 그리고.... 사실 기계식 시계에만 몰두 해있다 보니 시각이 약간은 한정되어 있던 시각에 신선함을 공유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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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청담동에 위치한 Behive 에서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청담동에 가다보니 골목이 조금 햇갈리기도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 그냥 Behive 를 나도 모르게 Miel 이라는 까페와 혼동해서 Miel 에 도착하는 순간..."아...여기는 Miel 이었지..." 하고 다시 차를 돌렸습니다.


아마도 Behive 라는 이름과 Miel 이 가진 인테리어 때문에 조금 햇갈렸던거 같습니다.(엄밀하게 이야기하면 Beehive 라는 단어랑 햇갈렸어야 하는데 말이죠...>< 무식이 탄로나는 순간 이었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이쪽에 오다보니 조금 설레이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90년대 중후반에 청담동에 까페가 생길 무렵 Wilshere 라는 까페와 InterJazz 라는 까페가 있던 골목이고 특히 InterJazz 는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자주 갔었던 기억이 선명 합니다.  


저희 누나는 결혼식 뒤풀이를 InterJazz 에서 해서 더욱 저한테는 선명한 공간이고...특별했던거 같습니다.


추억은 잠깐 뒤로 하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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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행사장의 모습입니다.


한정된 공간을 방문하는 분들이 최대한 편하게 볼수 있도록 배치를 해놓았던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행사장에는 시계의 제품 전시에 최대한 포커스를 두게 되어 있는데 실제적으로 전시는 상당히 한정된 공간에만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방문한 사람들이 편하게 부담 없이 체험할수 있도록 테이블 마다 제품을 배치해 놓은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최고급 기계식 시계에는 적용되기는 힘들지만 신제품의 단가가 상당하다는 것을 염두한다면 생각 없이 준비한 행사는 아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녁 시간인 만큼 방문자들을 위해서 식사를 준비하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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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자리마다 배치된 시계 입니다.


메뉴얼까지 같이 배치해서 기능을 최대한 살펴 볼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Suunto는 툴 워치이기 때문에 그 기능을 경험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시계의 구체적인 면은 Eno 님의 리뷰를 보시면 잘알수 있을거 같지만...제가 느낀것은 전자식 시계지만 시계의 완성도 면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재질의 마감이나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구성한 것들이 일본을 대변하는 지샥의 대칭점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가격의 차이도 있고 지샥도 잘만든 시계 임을 부정할순 없지만 기능을 쉽게 쓰고 그것을 디자인적으로 녹여낸것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이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해서 감성적으로 부합이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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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시작되고 많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사를 하게 되면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발표가 대부분을 채우는것이 일상적인데 발표의 양은 최소화 한것이 독특했습니다. 아마도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근원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심지어 총괄 부장님께서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짧은 인사만 하실정도 였습니다.


행사의 의미가 서로간의 쌍방 커뮤니케이션에 포커스가 되어 있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테이블위의 제품을 참석자들이 체험하고 스태프 분들께서 그것을 서포트 하는것으로 채워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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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에 저는 잠깐 제 손목의 Thin Moon 에게 눈길을 돌렸습니다. ㅎㅎㅎ


많은 분들이 조금은 캐주얼한 복장이었어서 다들 Suunto 가 잘어울리셨습니다. 저는 퇴근후 바로 가서....작업복인 정장을 입었던 터라 TPO에 맞는 시계는 당연히 Thin Moon 이었습니다...^^


갑자기 넥타이와 함께 찍고 싶은 욕망에 어색한 각도에서도 한장 찍었습니다. (다른 석자 분들께서는....아마도 저사람이 뭘하고 있나??? 라고 생각하셨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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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나고 밖으로 나왔을때는 어둠이 짇게 깔리고 있었습니다.


행사장을 딱 나서는데 친구 부부가 한강으로 운동 나가는데 딱 마주쳐서 잠깐의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리고 또 집에 가는데 좀 목이 말라서 커피빈에 테익아웃을 하려고 하는데 근 3년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여 있어서 또 잠깐의 수다를 나누었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참 우연히 마주 치는 지인들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ㅎㅎㅎㅎ)



이번 행사는 파워 블로거 그리고 각종 미디어를 대상으로한 행사 였다고 합니다. (저도 행사중에 들었는데 몇몇 낯익은 잡지사 분들이 보였습니다.)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된것은 파워 블로거 들도 초대를 했다는 점 입니다. 물론 저는 블로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이제 브랜드들은 일방적이지 않은 쌍방향의 소통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예거를 좋아하는 면도 있지만 예거라는 브랜드 역시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보다는 제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국내에서는 이름이 더 높아진 브랜드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 입니다.


브랜드 들로써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면이 있겟지만 유저들로써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는 브랜드들에게 제품력의 강화라는 숙제를 안겨주기 때문에 즐거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바탕은 제품의 자신감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없으면 역효과를 보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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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서프라이즈로.....기념품이 시계 였습니다.


브랜드 관계자 분이 "시계를 기념품으로 주는 행사는 처음이시죠???" 하고 말씀을 하시는데... 전 쇼핑백에 설마 제품이 들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재미나게.....ㅎㅎㅎ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로 저는 여성용을 받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에게 건내 주니... 얼마전에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라 너무 맘에 들어 했는데...


여기서...


와이프가 찰수 없는 이유가 얼마전에 생겨 버렸습니다...^^ 바로 임신을 해서 운동을 당분간 하기 힘든 상황이 온것이죠..ㅎㅎㅎ (지금 딱 6주라...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남성용으로 차후에 교체를 해주시겠다고 합니다..^^


카탈로그를 읽다보니...제품이 상당한 가격이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중에 남성용 시계로 교체하게 되면 아마 저의 아웃도어 액티비티에서는 많은 날을 함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물론...저의 Thin Moon 과 함께라서 그랬을지도 ㅎㅎㅎ(역시 시덕후 적인 생각입니다....시계를 생명체로 보는 ^^)


즐거운 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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