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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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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노모스에 이어 이번엔 진(Sinn)의 올해 바젤월드 신상품들을 회원님들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우리 TF 뉴스팀이 앞으로 생생한 바젤월드 리포트를 계속 업데이트해 주시겠지만, 아무래도 스위스 유명 브랜드 

위주로 먼저 소개될 확률이 크므로, 매니아 취향의 진은 제가 중간다리 역할을 해도 될 거 같아서 포스팅해 봅니다.^^    

해당 이미지컷과 자료들은 모두 진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sinn.de/en/New_Products.htm) 및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innwatches) 페이지를 출처로 함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1. 새 다이버 컬렉션의 추가


올해 진의 신상품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모델은 새 다이버들입니다. T1과 T2라는 모델인데요. 사진 함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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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델 다 보시다시피 진 특유의 개성으로 굳어진 미션 타이머(Mission Timer)내지 EZM(Einsatzzeitmesser) 디자인을 이어 받고 있는 모델들이며, 

각각 T1 같은 경우는 1000미터, T2 같은 경우는 2000미터 포화잠수 기능의 익스트림 퍼포먼스 다이버 워치구요. 기존의 U시리즈와 명명도 비슷하고, 

더불어 기존 다이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DIN 8306 다이버 공식 규격 및 추가로 유럽 다이빙 장비 규정(European diving equipment standards)인 

EN 250과 EN14143 기준치를 함부르크의 저먼 로이드(Germanischer Lloyd Hamburg) 사를 통해 테스트 받고 공식 인증서를 함께 공급 받습니다... 


우선 새 다이버 모델인 T1과 T2가 눈길을 끄는 점은 첫째, 그 케이스 형태에 있습니다. 

요 근래 다이버 트렌드 중 하나가 빈티지 다이버를 재해석하는 것인데, 

진도 배럴(Barrel) 형태의 70년대의 파퓰러한 디자인을 나름대로 리뉴얼한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케이스 형태를 너무나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가운 컬렉션이며,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다이얼 디자인 역시 너무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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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T2 다이버의 두번째 특징적인 요소는 케이스 소재의 변화에 있습니다. 


그간 일부 파일럿 워치에서만 선보이던 최고급 고강도(Grade 5) 티타늄을 이번엔 다이버 컬렉션에 적용시켰습니다. 

U시리즈에 사용되온 서브마린 스틸은 내부식성, 특히 해수에 탁월하고 매우 견고한 소재임에는 틀림없으나, 좀 무거운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였지요.

하지만 티타늄 소재는 아시다시피 그 성질이 매우 가볍고 또한 탁월한 내부식성과 항자성 등의 수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요. 

밀도 및 강도는 스틸보다 몇 배 이상이 강하지만, 퓨어 티타늄 같은 경우는 스크레치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진은 높은 그레이드의 티타늄을 사용해서 이 부분도 어느 정도는 해소했다고 봅니다. 암튼 다이버 워치가 크기에 비해 무척 가벼워지니 반색할 분들 계실 듯. 


일례로 U1 같은 경우가 브레이슬릿 없이 케이스 본체 무게만 110그램이 좀 넘었다면, T1 같은 경우는 70그램 정도로 가벼워졌고, 

U2가 115그램 정도라면, T2 같은 경우는 59 그램 정도로 그 차이가 2배 가까이 납니다. 물론 T2는 사이즈도 이례적으로 41미리로 작아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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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EZM 14)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길: http://www.sinn.de/en/Modell/T1.htm

그리고 T2(EZM 15) 관련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구요. http://www.sinn.de/en/Modell/T2.htm 



전체 티타늄 케이스에 베젤만 U시리즈처럼 강화 테지먼트 처리되서 선보이고 있구요. 

아직 블랙 하드코팅된 베젤 모델은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추가될 거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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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도 드디어 소프로드(Soprod)나 셀리타(Sellita)의 무브먼트를 가져다 쓰는 시기(Era)가 도래했네요. 


위에 T1과 T2에는 소프로드의 A10(SOP A10-2A)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습니다.

이는 직경과 두께가 ETA 2892-a2와 완전히 동일한 일종의 카피 무브지요. http://www.soprod.ch/EN/SOP%20A10-2%20et%20BV.htm

진 외에도 수많은 브랜드에서 이미 사용 중인 무브먼트이고, 원래 베이스가 에타이다 보니 그 성능은 충분히 검증됐다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스토바도 마린 컬렉션에 이 무브를 사용하기 시작했던데, 역시 에타 무브가 이젠 업계에서 갈수록 귀해지는 추세인 듯 싶습니다. 


소프로드의 A10 무브먼트 관련 테크니컬한 보다 자세한 자료는 다음 링크 거는 두 PDF 문서를 참조하시길... 

http://www.soprod.ch/EN/index_htm_files/Generique%20SOP%20A10-2.pdf

http://www.soprod.ch/EN/index_htm_files/Plans%20techniques%20SOP%20A10-2%20BV%20et%20SQ.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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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일럿 컬렉션의 추가 정비 및 TESTAF와의 파트너쉽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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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헨 응용과학 대학(Aache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의 우주항공기술 학부(Faculty of Aerospace Technology)와 진(Sinn)과는 

지난 2008년 경부터 꾸준히 긴밀한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주로 진의 파일럿 워치들을 이곳에서 각종 테스트를 하는 식이었는데요. 


지난해부터는 이 대학에서 파일럿 워치에 특화된 보다 전문적인 테스트 시스템과 장비들을 완비하게 되면서(관련 전문 기관 발족식도 하고...ㅋ)

TESTAF(영어로 풀면 technical standard for pilot's watches, http://www.testaf.fh-aachen.de/)라는 국가적으로 공인된 인증을 획득하게 됩니다. 

고로 기존의 주요 클라이언트 중 하나였던 진이 자의반 타의반 격으로 이 인증 테스트 기관의 가장 상징적인 얼굴이 되었고(그들 홈피 메인에도 진 시계가 올라감)

진의 대표 모델 중 EZM 10과 103 Ti Ar 이 두 모델이 각각 이 대학(& 기관)의 각종 인증 테스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수료(?)한 최초의 파일럿 워치가 됩니다. 


진 외에도 최근에는 스토바의 신제품인 FLIEGER TO 1 TESTAF도 이 테스트를 인증 받았고, 모델명에도 TESTAF라고 당당히 밝힌 것도 

파일럿 워치로써의 기술적 자부심을 자랑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입니다. http://www.watchtime.net/promotion/hotspot/stowa-flieger-to-1-test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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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신제품 EZM 10을 착용하고 테스트를 하고 있는 TESTAF 소속의 한 파일럿 인증샷. 


TESTAF 인증과 진의 보다 자세한 배경에 관한 정보는 다음 링크 주소를 참조하시길, http://www.sinn.de/en/TESTAF.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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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F 테스트는 크게 3가지 갈래로 나뉘는 데요. 보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설명들을 참조하시길. 



1. Functionality


Required functions during flights operating under visual and instrument flight rules

Readability in daylight and in darkness

Good operability

Accuracy and power reserve


2. Resistance to external stress


Absolute and cyclical ambient pressure changes

Operative temperature range and rapid temperature change

Shock and impact resistance, G-forces and vibration

Resistance to water and other aviation fluids

Effects of magnetic fields on the watch


3. Safety and compatibility with other instruments


Effects of the watch's magnetic signature on avionics

Avoidance of reflections and dazzle

Appropriate form

Secure strap fa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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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진의 시계들 중 가장 먼저 TESTAF 테스트를 통과한 EZM 10(상단 사진)과 그 인증서 스캔 이미지(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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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 출처 및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 거는 주소 참조 하시길. 

https://www.facebook.com/notes/sinn-watches/testaf-technical-standard-for-pilots-watches-the-new-sinn-model-ezm-10-testaf/50694215268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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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테스트를 통과한 103 Ti 와 인증 스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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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정보: https://www.facebook.com/notes/sinn-watches/testaf-technical-standard-for-pilots-watches-the-new-sinn-model-103-ti-testaf/504176302961732



그리고 올해의 신제품 중 또 하나의 시계가 새로 추가되는데요. 바로 857 UTC TESTAF 모델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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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857 UTC와는 24시간계 다이얼 색상이 다르구요. 하단에 TESTAF 인증을 뜻하는 로고가 자그마하게 들어갑니다. 

뭔가 이쁘네요. 하악...ㅋㅋ 공홈에 올라온 상세 페이지 확인하시길. http://www.sinn.de/en/Modell/857_UTC_TESTAF.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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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제품 중 새 파일럿 모델로 이런 모델도 출시됐습니다. 진의 클래식 파일럿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는 모델로써 104 St Sa라고 하고요.

뭔가 전체적으로 잘 빠졌네요. 그런데 데이-데이트 표시를 봤을 땐 ETA 2836-2라고 생각했으나 아쉽게도 클론인 셀리타의 SW220-1가 탑재됐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41미리고 두께는 11.5mm, 전용 브레이슬릿도 지원하구요. http://www.sinn.de/en/Modell/104_St_S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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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같은 모델의 브레이슬릿 버전. 아주 깔끔하고 잘 빠진 듯 싶습니다. 

무브먼트 선택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요즘 업계의 현실이 그러니 어쩔 수 없으려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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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900 DIAPAL 신형 모델로써 사이즈가 44미리로 더 큼지막해졌습니다. http://www.sinn.de/en/Modell/900_DIAPAL.htm

우측의 신제품은 6060 M(The Frankfurt World Time Watch)구요. 총 150개 생산된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http://www.sinn.de/en/Modell/6060_M.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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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신제품들인데, 사실 지난해 말에 이미 공개가 된 모델들인데다, 일전에 알라롱 님께서도 뉴스란에 언급해 주셨으니 저는 따로 언급을 생략하겠습니다. 

위 좌측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140 A, 140 St, 103 Ti UTC TESTAF, 140 St S 순 되겠습니다. 공홈 신제품 섹션 링크 http://www.sinn.de/en/New_Products.htm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클래식 포켓 워치 한 점과 여성용 아르데코 스타일 스퀘어 워치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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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1910 포켓 워치는 보시다시피 ETA 6498-1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는 기계식 수동 워치고(http://www.sinn.de/en/Modell/1910.htm)
옆에 여성용 사각 243 Ti Z S는 전체 티타늄 소재에 베젤만 또 세라믹으로 제작한 오토매틱 워치입니다.(http://www.sinn.de/en/Modell/243_Ti_Z_S.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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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한 올해 신제품들 중 수록되지 않은 모델들도 두루 있지만 어찌됐든, 2012/2013년 진의 온라인 카달로그도 필요하신 분들꼐선 받아가시길... 
관련 PDF 페이지 링크 겁니다. 파일로 저장하셨다가 아이패드로 보심 편하실 듯요. http://www.sinn.de/en/Download/SINN_catalogue_2012-201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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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워낙 행보가 느린 제법 보수적인 브랜드다 보니 올해의 신제품들도 전반적으로 평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T1, T2 같은 새 다이버 컬렉션의 등장은 개인적으로 무척 반갑고 또 조금은 놀라움도 안겨줬답니다. 그리고 파일럿 컬렉션의 
주요 신제품들에 TESTAF 같은 전문적인 테스트 과정을 걸치고 인증을 받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 역시 전문성에 열광하는 
파일럿 내지 밀리터리 워치 매니아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뭔가 증명하길 좋아하는 진이니...ㅋㅋ 
이를 좋아하는 팬들로써는 뭔가 같은 시계라도 좀 더 특별해 보이는 느낌이 들게 하겠지요. 암튼, 수십 년간 늘 그래왔듯이 오버하지 않고 
묵묵히 조금씩 일보해왔던 진 답게, 올해도 혁신 보다는 안정적인 틀 안에서 자기네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에 깜냥껏 포커스를 맞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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