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독일포럼에 모처럼 인사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난 달에 진행됐던 융한스 막스 빌 체험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어제 오후에 시계를 수령 받았기에 이렇게 회원님들께 인증 포스팅 공유해봅니다.
타임포럼 활동을 그간 몇 년 해왔지만 이렇게 큰 선물을 제가 받게 되리라고는 솔직히 애초엔 정말 기대조차 안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선호해온 디자인이자 브랜드인데다 리뷰어로서 일전에 리뷰도 진행한 컬렉션인지라 애착은 없질 않았지만,
그래도 이벤트 당첨은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 생각했고, 혹여 불순한 의도의 눈초리로 보는 분이 계실까 싶어 참여 자체를 저어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벤트 참여율이 낮다며 필진 및 모더레이터 분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공지를 보고 그냥 부담없이 참여해 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한 마디는, 이런 천우신조의 좋은 기회를 주신 타임포럼 운영진 및 우림 FMG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더불어, 미천한 저의 글에도 평소 항상 따스한 말씀과 공감을 주셨던 우리 회원님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응원과 관심이 없었더라면 제가 지금껏 이 공간에서 이렇게까지 활동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취미활동을 포함한 인생사 하는 일이 대게 그렇듯, 지속적으로 흥이 나질 않으면 집중하기가 힘들게 마련이지요.
두 버전의 모델 중, 저는 바로 위 사진 속 오른쪽 제품인 블랙 다이얼에 얇은 바인덱스로 된 모델을 받았습니다.
앞서 멋진 개봉기와 소감을 올려주신 BR PK님께서는 화이트실버 다이얼에 아라빅 인덱스 모델을 수령하셨구요.
두 모델 다 사이즈나 스펙, 가격은 동일하구요.
공홈 관련 페이지 링크: http://www.junghans.de/max-bill-watches-detail/items/103.html
Details:
Case:
Stainless-steel
Black dial with markers hourly
Diameter / Thickness:
38.0 mm / 10.0 mm
Functions:
Automatic movement j800.1
25 jewels
28,800 vibrations per hour
Crystal:
execlusively at junghans:
convex plexiglass with SICRALAN MRL UV coating from technological association GfO for increased scratch resistance,
improved uv and chemical resistance and intense deep gloss.
Strap: Calfskin with stainless steel buckle.
해당 모델을 여러 각도서 찍은 사진들을 몇 장 퍼왔습니다.
저는 도통 손재주가 없어 이런 사진은 못 찍지만 여튼,
막스 빌 특유의 심플한 아름다움을 좀 더 느껴보시라는 차원에서요.
BR PK님이 받으신 아라빅 인덱스 모델과 제가 수령한 이 모델 간에는 특유의 미니멀한 바우하우스풍 디자인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그럼에도 두 시계는 또 상당히 전체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화이트실버 아라빅 인덱스 모델은 순수하고 단아한 이미지라면,
블랙의 바인덱스 모델은 작지만 어딘가 옹골찬 느낌이랄까요? 또 약간 차가운 첫인상?! 일단 다이얼에 데이트창 외엔 숫자가 하나도 없어서 더욱 심플해 보입니다.
제가 득한 블랙 다이얼 말고 실버 다이얼 중에도 이렇게 얇은 바인덱스로 된 모델이 있습니다.
데이트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가죽 스트랩 버전과 밀라네즈 메쉬 브레이슬릿 모델 이렇게 각각 따로 선택이 가능한데,
블랙 다이얼도 뭐 특유의 매력이 있고 깔끔하긴 하지만, 위 실버 다이얼 모델도 정말 이쁜 거 같습니다.(특히 여성분들도 매우 좋아하실 듯!)
화이트 계열 다이얼이 또 여러 종류의 줄질도 잘 받아서(아라빅 인덱스 모델도 마찬가지로),
컬러플한 스트랩으로 줄질해줘도 완전 귀요미일 듯... ㅋㅋ 갠적으로 저라면, 요 시계엔 나토 줄질도 꽤나 즐겼을 거 같네요.
특히 빨간색 스트라이프 들어간 나토 종류는 다 잘 어울리고 이쁨 돋았을 듯... 그런 점에서 블랙 다이얼은 살짝 아쉬움이...ㅋㅋ
막스 빌 블랙 다이얼 모델들은 흠... 제 생각엔 제치 메쉬도 별로고, 그냥 가죽 스트랩이 제일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제치로 나오는 민자 소가죽 스트랩이 심플하게 잘 어울리긴 한데, 나중에 저는 노모스처럼 다크 브라운 계열의 미 호윈(Horween)사의
코도반 스트랩으로 줄질해 줄 생각입니다. 코도반 스트랩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왠지 막스 빌과도 딱일 거 같아서요.
어찌됐든, 시계를 개봉하고 오늘 점심시간 즈음에 못 찍는 사진이나마 이렇게 저렇게 좀 찍어봤습니다.
앤틱한 분위기 가득한, 도톰하게 뽈록 올라온 플렉시 글라스가 솔직히 사진 찍기 참 어렵더군요.ㅋㅋㅋ
지나가다 뜬금없이 이 오래된 개량기? 전선함 같은 걸 보니 시계를 함 걸어놓고 찍고 싶더라구요. 정말 아무 이유없이 말이에요.ㅋㅋ
뒤 시멘트벽의 세월에 의한 곰팡이인지 이끼인지 뭔지 모를 얼룩덜룩한 문양 같은 게 그냥 시계랑 좀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막스 빌의 케이스 형태는 참 이쁩니다. 짧고 뭉툭하게 생긴 러그 형태와 얇고 층이 진 프로파일(측면), 그리고 역시나 얇은 베젤...
전체 유광 폴리싱된 케이스는 피니싱도 가격대비 참 좋고 은근 볼수록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물론 볼록 솟은 플렉시 글라스는 레트로한 무드도 풍기지만요...
참고로, 막스 빌에 쓰인 플렉시 글라스는 GfO(Gesellschaft fur Oberflachentechnik AG)라는 약 35년 가까이 특수 코팅 및 화학처리된 글라스만
전문 생산해온 외주 업체서 생산된 SICRALAN® MRL UV라는 특허받은 글라스를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공홈 링크 http://www.gfo-online.com/
SICRALAN® MRL나 SICRALAN® MRL UV는 PC(폴리카보네이트 polycarbonate)나 PMMA(아크릴 acrylics) 베이스에다 5에서 12 마이크로미터(µm) 정도의
특수 스크레치 프루프 코팅을 입히고 또 투과율을 좋게 하면서도 자외선을 차단해 시계에서는 다이얼 변색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특허 UV코팅을 가한다네요.
이와 관련해 GfO사는 DIN EN ISO 9001:2008이라는 전문 관련 단체의 인증도 받았고(http://www.gfo-online.com/download/Zertifikat%20Englisch%2022-10-10.pdf),
다른 자료도 추가 공개하고 있습니다.(http://www.gfo-online.com/download/Produktbeschreibung%20SICRALAN%20transparente%20Schutzschichten_EN_AG.pdf)
수년 전 막스 빌 컬렉션을 개인적으로 처음 접했을 때도 저는 사실, 이 운모에 가까운 플렉시 글라스가 별로 성에 차질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물론 미적으로 봤을 때는 시계가 좀 더 고풍스럽고 우아한 멋도 있어서 일반 플랫 사파이어 글라스보다는 멋스러운 선택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럼에도 현대의 시계 매니아들은 기왕이면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를 선호하게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그후로 세월이 흐를 수록, 이상하게 저는 이
융한스 특유의 볼록 글라스가 정말 마음에 들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런 더블 돔, 아니 트리플 돔에 가깝게 뽈록 올라온 글라스를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구현한다고 하면
시계 가격대가 정말 지금의 몇 십만원 이상은 훌쩍 뛰게 될 게 자명합니다. 또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이 정도의 두께와 볼륨감의 convex 형태를 만들기란 꽤 어렵지요...
그런 차원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미적으로 보기에도, 또 전체 디자인 밸런스 상으로도 GfO의 특수 플렉시 글라스를 사용한 결정은 참 잘한 거 같다는 결론입니다.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깔끔한 페이스... 제가 독일 브랜드를 처음 사랑하게 된 건, 노모스나 융한스 막스 빌 같은 이른바 바우하우스 스타일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원래 건축이나 디자인 사조에 관심도 많고 학교 다닐때 공부도 좀 한지라 바우하우스는 나름 제겐 꽤 친숙한 사조이고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심플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의 시계들이 정말이지 보자마자 끌렸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노모스의 시계들은 구매해서 경험한 바도 있는데, 막스 빌의 시계는 많이
보긴 했지만, 이렇게 제 컬렉션에 포함 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로서는 그래서 이래저래 참 여러 감회에 젖게 하는 컬렉션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강하게 듭니다.
게다가 공개된 주요 이벤트를 통한 당첨 선물이니... 저로서는 이 시계를 딱히 논하고 자시고 할 게 별로 없는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그냥 다 좋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고로, 앞으로 이벤트 참여 목적으로나 또 저 개인적으로나(원래 포스팅을 자주 하는 스타일이니 ㅋㅋ) 여러 차례 해당 시계 관련한 포스팅을, 어쩌면 회원님들 보시기에
좀 지겹도록 하게 될게 자명한데, 그때마다 제가 조금은 오글거리는 표현을 쓰며 해당 시계 예찬(?) 같은 걸 하더라도 그냥 얘가 좋아서 그러나보다하고 이해해주시길.^^
다시 한번, 이벤트를 기획, 진행하시고 이렇게 제게 뜻깊은 추억을 안겨 주신 타임포럼 및 우림 FMG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융한스 막스 빌 오토매틱과 함께 앞으로도 즐거운 시계생활 및 여러 좋은 추억과 인연 쌓아가도록 노력할 것임을 감히 약속드리며,
평소에도 잘 관리해서 정말이지 오랫동안 함께 할 동반자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거듭 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 오늘 시계를 꼭 끌어안고 자야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편안한 밤 되시구요.
아참, 이제 금요일이군요. 모쪼록 하루 마감 잘 하시고 불금 보내시길 바라구요. 주말에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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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매
2013.04.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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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0:33
멋쟁이 지너 시나매 님의 짧고 굵은 말씀에 그저 감사감사...^^ 저도 시나매님 요근래 포스팅 보면서 부러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한 가득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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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3.04.12 00:15
아.. 독포당.. ㅎㅎ Eno 님과 시나매 님.. ^ㅡ^ 다들 수고가 많습니다.. 춧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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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0:34
도사오월 님 잘 지내시죠?! 모처럼 인사드립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도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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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2 00:39
우옷! 심플하고 예쁘다~~
담에는 드레스워치 모임도 가져볼까나? ㅎㅎ
담에 요녀석도 보여줘.
실물이 궁금~
앞으로의 포스팅도 기대하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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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0:46
엊그제 만날 때 가지고 나갈 걸 그랬나? ㅋㅋ 그땐 개봉도 안 한 거라서 그냥 말았는데, 암튼 담에 볼 때 가져갈게요.
근데 형님 예전에 우리 코** 같이 갔을 떄도 막스빌 많이 봤잖수...ㅋㅋ 그땐 형님이 노모스나 진을 주로 보시느라 관심이 덜하셨던듯...
앞으로의 포스팅은 흠.... ㅋㅋ 그냥 별 맥락없는 포스팅이 자주 올라오게 될 거 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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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2 12:24
담에는 드레스워치 모임?? ㅋㅋ
코XX 에서도 봤지만, 백화점 같은데 가서도 몇차례 봤어~ ㅎㅎ
딱히 끌리거나 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맘편히 본 적이 없어서, Eno껄루 맘편히 차보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또 달라 보일지도 모르지 ^-^
담에 데꾸 나와!! ㅎㅎ
주말 잘 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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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6:13
ㅎㅎ 그래요. 담에 데리고 나갈게요. 형님도 주말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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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PK
2013.04.12 01:12
오우 Eno님~^^
축하드립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말 글 잘쓰시네요^^
직업이 작가가 아니신지~~
블랙 다이얼도 멋지네요^^ -
Eno
2013.04.12 10:49
BR PK님도 거듭 축하드리옵니다...^^ 님은 BR03이 블랙 다이얼이니 화이트 다이얼 막스빌이 상호 보완도 되고 잘 어울리실 거 같아요.^^
글쓰기는 흠... 작가는요 무슨...ㅋㅋㅋ 아니구요. 그냥... 관심 분야에 관해서는 나름 열정이 있기 때문인지 더 글쓰기가 재미가 있네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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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4.12 01:32
득탬 축하합니다 ㅎㅎ
이쁘네요. 플렉시 글래스의 따뜻한 느낌이 참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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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0:52
꾸찌남 님 감사합니다... 꾸벅... 이쁘게 봐주시니 저도 왠지 기분 좋습니다.
플렉시 글라스는 그러게요. 귀엽기도 하고 올드해 보이기도 하고, 옆에서 보면 무슨 비행선 모양 같기도 하고 암튼 티나지 않게 뭔가 이색적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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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2013.04.12 01:39
빵위에 얹혀있는 사진이 넘 멋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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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0:52
바게트 빵을 좋아하시는 군요...^^ 빵도 먹고 사진도 찍고 일거양득의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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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4.12 01:45
오...검판은 처음봅니다~
흰판이 진리인줄 알았는데 검판도 뭔가 차갑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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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0:54
오... 그런가요? 검판 막스 빌이 올라온 적이 없었나.?? 암튼... 흰판이 아무래도 대세죠 ㅋㅋㅋ
검판은 차가운 인상이고 또 크기는 아담한데도 꽉찬 느낌입니다. 의외로 남자시계 느낌이 물씬... 축하해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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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iva
2013.04.12 01:48
역시 바우하우스풍은 코도반이 잘 어울릴듯 합니다ㅋ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Eno
2013.04.12 11:00
그죠? 코도반 원추원추...ㅋㅋ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불금 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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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
2013.04.12 06:56
멋진 수령기 잘 보고갑니다^^!!
융한스 이녀석도 한동안 제 마음을 흔든 녀석이었는데ㅠ
오늘 또 힘든시간 보내겠네요@@
역시 이노님입니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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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1:03
자주는 아니지만 볼때마다 늘 반갑고 한결같이 훈훈한 말씀 주시는 녹원 님... 감사합니다...꾸벅... ^^
녹원님도 융한스 막스 빌을 좋아해주셨군요. 우리가 좋아하는 노모스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지요.
녹원님도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주말에도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또 인사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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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4.12 07:54
이노님, 당첨 축하드립니다~!!!
저도 한 때 바우하우스 디자인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보면 볼 수록 깔끔한 것 같네요~ ^^
나중에 브라운 코도반으로 줄질하면 정말 한 세련 하겠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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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1:06
사라사테 님 감사합니다. 님도 바우하우스 디자인을 왠지 좋아하실 거 같았습니다.
특유의 심플리시티는 눈을 확 끄는 화려함은 없지만 볼수록 은근한 매력이 분명 있지요.^^
브라운 코도반, 이번엔 플루코서 제작한 플랫한 디자인 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모스 느낌도 나면서 괜찮을 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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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
2013.04.12 09:46
축하드립니다... 이노님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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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1:08
축하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히데오 님... 앞으로도 재미있게 올려야 할 텐데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제 성격상 종종 또 생뚱 맞은 포스팅을 하게 될 듯요. ㅋㅋ 히데오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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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3.04.12 10:17
득템 축하드립니다. 볼록한 글래스가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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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1:09
쭌파파님 감사합니다. 볼록한 글래스가 말씀하신 것처럼 볼매입니다. 엔틱하면서도 옆에서 보면 UFO느낌도 살짝 나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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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고
2013.04.12 10:19
와...이노님...축하드립니다...블랙 다이얼, 바 인덱스가 이노님과 잘 어울리네요...
에효...이제 이노님의 멋진 포스팅들에 막스빌 영입 준비만 남았군요...
확실한 지름신이 올 듯 합니다...그래도 왠지 걱정보단 설레임이...저도 어쩔수 없는 시덕후인가 봅니다...
사진들도 예쁘게 잘 나왔네요...플렉시 글라스의 매력이 물씬 느껴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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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1:17
우리 이아고 님께서 또 반색해주시는 군요. ㅠㅠ 매번 감사합니다. 님도 언제 함 뵈야 할 텐데요...^^
블랙 다이얼 막스 빌은 저도 좀 낯선 감이 있는데(사실 노모스나 스토바, 융한스의 바우하우스 스타일 시계는 흰판이 대세?!ㅋㅋ),
블랙은 또 색상 자체가 주는 시크함 같은 게 분명 있는 거 같습니다. 사이즈는 아담하지만 속이 꽉찬 옹골찬 느낌이랄까요? 조약돌 같기도 하구요. ㅎㅎ
막스 빌 컬렉션은 흠... 특히 오토매틱 모델들(크로노스코프 포함해서)은 디자인이나 가격대나 제 생각엔 경쟁력이 분명 있습니다.
비견되는 노모스보다는 고급스러움은 좀 덜하지만, 막스 빌은 가격대가 일단 노모스에 비해 착하고 범용 무브라서 관리의 용이함이 또 큰 장점이지요.
또 볼 수록 다른 심플리시티를 느끼게 됩니다. 글구 님께서 말씀하신 걱정보단 설레임이....^^ 그 느낌 왠지 공감합니다. 이아고 님도 내추럴본 시덕후^^
사진은 플렉시 글라스가 솔직히 저같은 사진의 사자도 모르는 사람이 찍기엔 너무 담아내기 어려운 디테일인데, 그냥 굴하지 않고 찍어 봤어요.
이쁘게 봐주셨다니 그나마 다행스럽고 저도 기분 좋습니다. 이아고 님께서도 모쪼록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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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hunter
2013.04.12 11:09
오오~ 이노님 추카드립니다~ 독일포럼의 보물이신 이노님께서 이런 멋진 선물을 받으셨다니 제가 다 아침부터 기뻐지네요~^^ 멋진시계 앞으로 사진 종종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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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1:22
ㅠㅠ 매번 제게 너무 과분한 말씀과 응원 주셔서 늘 감사드리면서도 또 어깨가 살짝 무겁습니다.
이렇게 반가워 해주시고 좋아해주시니 저도 timehunter님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인사 올립니다.^^
앞으로도 막스 빌 포스팅은 비단 이벤트 참여 목적이 아니라, 이런 저런 차원에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즐거운 하루 & 주말 보내시구요.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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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4.12 11:34
축하해요..ㅎ
전 태어나서 한번도 뭔가 당첨이 된경우가 없어서..정말 부럽습니다..ㅎ
그나저나..융한스..막스빌... 제가 처음 봤을때 이 시계가 참 고풍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어쩌면 노모스 보다 더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거 같아요..ㅎ 하지만 말씀대로 글라스가 아무래도 사파이어가 아니어서..
예전에 구매하려다가 망설인 기억이 나네요..하지만 이노님이 글쓰신대로..특수한 플렉시 글라스를 사용했다니...
생각이 좀 바뀌는 구만요..ㅎ UV코팅을 했다면 글라스가 빛 반사에 따라서 어떤 색감이 나는지 궁금하네요..ㅎ
하여간에 당첨 된거 다시 축하드리고..불금 보내시구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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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5:54
ㅠㅠ 카산드라님... 솔직히 너무 과분한 선물이라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또한 여러 회원님들께서 참여해주셨는데 마냥 좋아하는 것도 남사스럽기도 하고 왠지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그래도 뭔가에 당첨된다는 것은 분명 기뻐할 일임엔 틀림없는 거 같습니다. 따스한 축하의 말씀 주셔서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노모스와의 비교는 그렇죠?! 둘다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수혜(?)를 입은 시계들인데, 또 사뭇 그 느낌은 좀 다른 거 같습니다.
노모스가 더 모던하고 세련된 인상이라면, 막스 빌은 흠... 말씀하신 것처럼 고풍스러운 앤틱스런 느낌이 좀 더 강하게 풍기는 듯 합니다.
두툼한 플렉시 글라스나 직관적인 디자인의 케이스 형상, 짧고 뭉툭한 러그 같은 디테일한 요소들도 이런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듯 하구요.
GFO서 만든 특수 플렉시 글라스라고 하는데, 바깥쪽은 스크레치 방지 코팅을 하고 안쪽에는 UV코팅을 한 건데, 이게 실내 조명에서랑
야외의 밝은 자연광 아래서는 또 느낌이 사뭇 다른 거 같습니다. 제가 가진 시계는 블랙 다이얼이라 이런 미묘한 차이가 크게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화이트에 가까운 실버다이얼 모델 같은 경우는 좀 더 미묘하게 느낌이 다른 걸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블랙 같은 경우도 실내 조명 아래선
그냥 블랙인데, 자연광에서 빛의 각도에 따라서는 약간 흑회색, 혹은 다크 차콜크레이(anthracite) 계열로 보일 때도 있습니다.^^
암튼, 다시 한번 축하 감사드리구요. 님두 불금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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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4.12 11:35
이노!!! 다시한번 축하해!!!그동안 타포에서의 헌신적 활동에 대한 보상이 왔구만...^^. 블랙다이얼의 매력이 새롭게 느껴지네.
이해해 줄테니 지겹도록 포스팅 올려주길 바래 ㅋ ㅋ.당분간 다이버보다 드레스워치 패션 코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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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6:04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치우천황님.^^
그간의 활동이라는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다 제가 좋아서 한 것이고 몇몇 마음맞는 분들과 서로의 의견에 공감하며 즐겁게 잘 논게 전부인거 같은데,
이렇게 과분한 기회를 주시고 또 이 기회가 훗날 돌이켜 봤을 떄 하나의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저 모든 분들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패션 코드는... 흠... ㅋㅋ 저는 패셔니스타 체질도 아니고, 편한 차림이 장땡인지라
드레시한 패션 코드를 굳이 시계에 맞춰 따로 구색을 갖추고 하는 일은 별로없을 거 같습니다. 그쪽은 또 제 분야가 아니에요 ㅋㅋ
실생활에서 자신의 시계랑 패션 코드와 잘 접목을 하시는 분들은 따로 계시지요. 대표적으로, 아롱이형님이나 디오르 님 같은 분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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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디컵
2013.04.12 12:48
지난번 추천해주신 융한스 마이스터는 잘 차고 다니고 있습니다. 깔끔한 매력에 주변 사람들도 이거 무슨 브랜드냐고 물어보더라구요 ㅎㅎ 막스빌도 제가 참 탐냈었는데 이노님의 멋진 후기와 같이 보니까 더 탐나네요 ㅎㅎㅎ 암튼 이벤트 당첨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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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6:09
모처럼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이스터와 잘 지내시는 군요.^^ 정말 깔끔하고 이쁜 시계 아닌가요?!
막스빌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융한스의 대표작이라고 봅니다. 막스 빌도 그렇지만, 이런 시계들은 화려한 맛은 없지만 그 특유의 클래식함,
담백함, 정제된 여백의 심플리시티가 그 자체로 매력덩어리지요. 제 생각엔 이런 시계가 오히려 젊은 분들께는 과하지 않고 은근히 자신을 빛낼 수
있는 좋은 시계라는 생각입니다. 막스빌은 예전부터 참 좋아했던 컬렉션인데, 이렇게 좋은 인연이 닿아 그저 담당자 분들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더블디컵 님의 축하의 말씀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꾸벅...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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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3.04.12 15:48
노모스같은 매력도 있고요..
이노님 후기가 좋으니 더욱 멋져보이네요^^ 사진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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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2 16:11
잘 보셨습니다, 우헹 님^^ 노모스와도 어딘가 통하는 미적인 부분들이 있지요. 바우하우스 스타일 특유의 심플함이 그 매력의 한 축이라 봅니다.
이벤트 관련한 첫 개봉기라서 다소 급하게 올렸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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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ssik
2013.04.12 20:22
와~ 축하드립니다.. Eno님^^ 막스빌.. 참 멋스럽네요.. 정성스런 사진과 막스빌에 대한 소개의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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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3 12:19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라식님..^^ 막스빌은 시계 외관은 참 단순하고 또 아담한 편이지만 볼수록 올망졸망한 멋이 있는 거 같습니다. ㅋㅋ
특유의 미니멀한 매력이 분명 있지요. 다소 두서없는 개봉기 잼있게 읽어주셔서 저도 기분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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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박맨
2013.04.12 21:05
간만에 급뽐뿌오는군요 요즘 시계에 관심이 식어가는 과도기적인시기인데. . . ㅎㅎ -
Eno
2013.04.13 12:23
모처럼 인사드립니다. 왕대박맨 님....^^ 노모스 탕겐테 다툼과는 잘 지내시죠?!^^
노모스 스타일 좋아하신다면 막스빌도 하나의 옵션처럼 염두에 둘만한 컬렉션이지요.
근데 또 시계를 보면 볼수록 같은 바우하우스 스타일이라고 해도 두 브랜드의 접근 방식이 사뭇 많이 다르더라능...
위에도 언급했지만 전체 디자인상으로, 노모스는 좀 더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다면,
막스빌은 복고풍 느낌이 더 강하면서 오히려 노모스보다도 더 미니멀한 느낌이 있습니다. 케이스 형태도 좀 독특하구요. ㅋ
암튼, 모처럼 반갑구요. 과도기적 시기를 관통하시면 언젠간 또 폭풍 득템을 하시게 될까 기대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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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risma9
2013.04.16 08:56
득템 축하 드립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쓰시네요. 그런 이노님 글솜씨에 후욱 넘어가 버려 어느덧 제 콜렉션도 이노님 콜렉션과 비슷하게 되어 버렸구요..^^;; 이번 참에 막스빌도 추가해야 하는 건가요?? ㅋㅋ -
시계밥바라기
2013.04.17 13:43
볼록한게 매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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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리
2014.01.08 00:0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계에서 빛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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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 역시 이노님입니다 ㅠㅠ 부러움과 즐거움을 함께 하고갑니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