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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quet Droz ::

The Bird Repeater

manual7

조회 16341·댓글 32
무브먼트의 자체 생산이 어려운 브랜드들은 다른 것에 승부를 겁니다. 
이를테면 디자인인데 하이엔드로 갈수록 누구나 하지 못하는 세밀한 장식적인 요소에 치중합니다. 

시적인 시계를 내세우며 아주 공예적인 다이얼을 소개하는 반클리프 아펠이 대표적이죠. 

고 니콜라스 하이예크 회장의 손자가 이끌어 힘을 받고 있는 자케 드로도 나섰네요. 

이미 작년에 레 자뜰리에 다르(Les Ateliers d'Art) 컬렉션에 이런 어미새와 아기새를 담은 모델을 소개한 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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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컬렉션으로 아예 둥지를 튼 새 가족을 다이얼에 담은 시계를 내놓았습니다. 

이름하여 더 버드 리피터! 가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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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레버를 당기면 소리를 내는 미닛 리피터 시계입니다. 
그리고 오토마통 시계입니다. 

미닛 리피터가 작동하면 9시 방향에 있는 폭포가 움직이고 
아기새가 먹이를 달라고 움직이며 
왼쪽의 엄마새가 벌레를 주려고 하고 오른쪽의 아빠새는 고개를 끄덕이며 날개를 폅니다. 
심지어 둥지 가운데의 알이 갈라지면서 그 안에 새도 보이는군요. 

조립하기 전 다이얼 작업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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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 아래 폭포가 나타납니다. 원형의 디스크가 돌아가면 마치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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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작업은 세필로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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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09년에 이런 시계를 선보인 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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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복잡한 기계식 시계를 작동시키면 디지털 형태의 아라비아 숫자로 시간을 써서 줍니다. 12시 30분이라면 이렇게요---> "12 : 30"
그러나 18~19세기에 자케 드로가 소개한 인형 모습의 오토마통에 비한다면 초보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후세가 선대의 기술을 쫒아가지 못한다는....

올해 자케 드로는 뉘샤텔에서 오토마통에 관한 전시를 연 바 있고 이를 뉴스에 다룬 바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 https://www.timeforum.co.kr/4766457
 
그 전통을 한층 되살리는 시계입니다. 

놀라운 영상은 본사 홈페이지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aquet-droz.com/#/Movies-EN.html

앞으로 또 다른 오토마통 시계를 계속 내놓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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