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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노(Eno) 인사 올립니다. 


호딩키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파텍 필립 관련 기사 중 아주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서 

회원님들과 공유차 어젯 저녁 잠을 줄여가며 발번역을 해보았습니다. 


번역 관련 포스팅은 이전에 독일 포럼이나 JLC 포럼에 몇 번 해본 것 외에는 

하이엔드 게시판에는 처음 올려 보는 것 같군요. 



eric_claptons_platinum_patek_philippe_watch_to_auction_for_43_million_r1pt3.jpg



아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히 눈에 띄는 중요한 정보가 담긴 기사까지는 아니지만, 

해당 글을 작성한 호딩키(Hodinkee)의 파운더이자 수석 에디터(편집장 격)인 벤자민(Benjamin Clymer)의 열의가 일단 돋보이고, 

앞으로 있을 크리스티 경매에 과연 에릭 클랩튼의 파텍 필립 시계가 과연 얼마 정도에 낙찰될지도 재미 삼아 예측해 보시길 바랍니다.^^



해당 기사 원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hodinkee.com/eric-claptons-patek-philippe-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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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s From The Editor: A Personal, Detailed Account Of Eric Clapton's Platinum Patek Philippe 2499


                                                                                       By Benjamin Clymer(HODINKEE Founder & Executive Editor)




대게의 워치 저널리스트나 딜러, 혹은 경매 하우스의 전문가들(감정가들) 사이에서 어쩌면 

가장 흔해빠진 상투어 중 하나가 바로 “중요한(Important)"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에겐 모든 시계들이 중요하지요.  

그 대상이 테크니컬한 면에서 최초라는 성취를 지닌 것이든, 

단순히 흔치 않은 종류의 것이든, 또는 누구의 소유였든, 

당신은 어떤 경우에서건 특정 시계를 중요하다고 느끼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몇몇 시계들은 다른 시계들에 비해서 훨씬 더 중요성을 띄는 게 사실입니다. 


가령 에릭 클립튼(Eric Clapton)의 파텍 필립 2499 플래티넘 같은 모델은 의심할 여지없이 매우 중요한 시계임에 틀림없습니다. 

심지어 지난 25년간 생산된 그 어떠한 시계들과 비교했을 때도 그 가치와 중요도 면에서 말이지요. 




 




그럼 이제 여기 소개할 관련 심층 포스트에서 우리는 그 이유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덧붙여 지난 주 뉴욕 크리스티(Christie's) 본사에서 클랩튼 씨 측으로부터 전달 받았을 당시에 찍어둔 생생한 현장 사진들과 더불어서 말이지요. 


우리는 또한 이 희소한 시계(원문에선 Rare bird라는 재밌는 표현을 쓰고 있네요)가 어떤 경위로 세상에 나왔으며, 

어떻게 느린 경로를 통해서 에릭 클랩튼 씨의 손에 전달되었으며, 

그것이 전 세계 워치 컬렉터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도 정리해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UNDERSTANDING THE 2499



우선 당연히 2499 모델에 관해 먼저 언급해야겠지요. 

이 특별한 시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1951년도에 선보인 세계 최초의 퍼페츄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모델 중 하나인 

파텍 필립의 1518 모델과 1986년 즈음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는 3970 모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파텍 필립 ref. 1518 모델에 관한 호딩키의 상세 설명 포스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hodinkee.com/2010/5/24/understanding-the-patek-philippe-reference-1518-the-worlds-f.html




지난 35년 간(즉, 파텍 필립이 퍼페츄얼 캘린더 모델을 출시해온 지난 1951년도부터 1986년 사이의 시간을 가리킴) 

이들 시계들은 단지 총 349개 정도만 생산되었습니다. 

이는 그다지 많은 수량이라고 볼 수 없지요, 그렇죠?! 그리고 이중 2499 모델의 대다수는 옐로우 골드 케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실, 2499 모델 중 단지 4점 정도의 로즈 골드로 제작된 모델만이 경매 시장에 그 모습을 드러낸 바 있지요. 

그리고 이중 가장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모델은 지난 크리스티 경매에서 

무려 $2,750,760(현 환율 기준으로는 한화로 약 30억원 정도)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SNAG-027.jpg



(참고로 앞서 호딩키의 벤자민이 언급한 51년도산 1518 모델과 달리, 위 사진 속에 보이는 

 1943년에 생산돼 세상에 단 2점만 존재하는 1527 모델이 지난 2010년 초 제네바 크리스티 경매에서 

  애초 예상액인 250만 달러에서 2배를 상회하는 사상 최고가인 570만 달러, 당시 기준 약 64억원에 낙찰돼 큰 이슈가 된 바 있지요.)




그러나 그럼 왜 2499 모델이 이토록 특별한 것일까요? 


상당수 파텍 필립 컬렉터들이 하는 말에 따르면, 이는 매우 한정적으로만 생산됐고 특별한 레퍼런스(모델 번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군요. 

케이스 전체적인 균형미면에서나 다이얼 디자인이나 상당히 복잡한 기능들 역시도 가히 완벽한 방식으로 조합돼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큰 사이즈를 지닌 케이스 역시 매력적이지요.

(주: 2499는 37.5mm 직경을 가지고 있음. 그 이전의 1518은 35미리, 3970은 36미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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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파텍 필립 2499J (yellow gold) with rare Tiffany dial. (Image via Matthew Bain, Inc.)​




TWO FOR US, NONE FOR THEM



만약 2499가 그토록 특별한 시계라면 왜 화이트 골드로는 한번도 제작된 적이 없었던 걸까요? 

그 자세한 내막까지는 불투명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1987년 당시 마지막 옐로우 골드 2499 모델들이 생산되었는데, 

필립 스턴(Philippe Stern, 당시 PP의 수장, 현재는 아들 티에리 스턴에 계승)에 의해 

이중 마지막 남은 두 개의 무브먼트는 특별히 플래티넘 케이스에 담기로 결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이 시계들은 애초 그 태생부터 파텍 필립 제네바 뮤지엄의 중심부에 남을 운명을 타고난 셈입니다. 

왜 그런고 하면, 그 이전에 생산된 파텍의 빈티지 모델 중에서도 플래티넘 소재의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수는 극히 레어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단지 25점 정도만 존재하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은 파텍 필립 자신들이(뮤지엄에) 소장하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고로 필립 스턴 씨가 마지막 남은 두 개의 2499 모델을 케이스 소재 중에서 가장 귀한 소재(플래티넘)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이 두 개의 환상적인 스페셜 워치들은 판매를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닙니다. 


결국엔 이 둘 중 하나가 세상 밖으로 나와 지금 우리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긴 하지만 말이지요.

(주: 이 부분은 문맥이 좀 어설픈 거 같아서 의역으로 살을 붙였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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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One of two platinum 2499's created for Mr. Stern himself in 1987.

(필립 스턴 당시 파텍 필립 수장이 개인 소장하고 있는 2499 나머지 한 점.)   




THE 150TH ANNIVERSARY OF PATEK PHILIPPE



1989년, 파텍 필립은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해는 파텍 필립 역사에 있어서나 전 세계 경매 시장이나 심지어 시계 산업 전반에 걸쳐서도 하나의 터닝 포인트(이정표)가 되는 뜻 깊은 한 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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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은 그들의 첫 리미티드 에디션 워치인 3960(바로 위 자료 사진 참조)을 선보이게 됩니다. 

3960은 헌터 스타일 케이스백에 150주년을 기념하는 각인과 어니언 크라운(양파 용두)를 지닌 칼라트라바 모델이랍니다. 

이후 3960 모델은 많은 이들에게 파텍 필립 최초의 진정한 리미티드 에디션 워치라고 여겨지게 되었지요. 


(참고로, 지난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3960 관련 자료가 소개된 주소 링크 걸면 다음과 같습니다. 딱 150개 한정 생산된 제품 중 하나인 셈이군요.

http://www.christies.com/lotFinder/lot_details.aspx?intObjectID=5394291



또한 1989년은 최초로 테마가 있는 경매행사가 열린 해이기도 합니다. 앤티쿼룸(Antiquorum)이 주최한 이 행사는 

4월 9일 제네바에서 <The Art of Patek Philippe>이란 타이틀 하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지요, 


이 행사는 또한 이후 경매 시장에서 파텍 필립의 위상을 가히 최정상급 반열에 올려놓게끔 한 기폭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주: 이 마지막 부분도 문맥이 불분명하여 의역 및 부분 생략하였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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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The platinum Patek Philippe 2499 was lost No 34 in this first thematic sale.




그리고 1989년 <The Art of Patek Philippe>경매 행사에 필립 스턴 회장은 그의 두 개의 플래티넘 2499 모델 중 

하나의 제품을 대중에 공개 및 판매하기로 결심합니다. 


오리지널 파텍 필립 아카이브 정보에 따르면 이 시계는 정확히 1989년 4월 7일에 판매되었다고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본 경매일이 9일 일요일인 것을 감안할 때 그 이전에 일부 주요 인사들만 초대한 오프 더 레코드 행사나 디너파티에서 조용히 팔려나갔다는 뜻...)


당시 2499의 최종 낙찰가는 스위스 프랑으로 418,000, 당시 달러로는 25만 3천달러 정도였다고 합니다. 

요즘 시세에 맞게 환산해도 대략 51만 3천달러($513,688, 한화로는 약 5억 7천만원 정도) 수준이니, 

심지어 당시 기준으로 봐도 세계가 이 시계의 특별한 가치를 얼마나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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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PTON YEARS​



이렇게 단 2개 중 하나가 파텍 필립 하우스에서 세상 밖으로 나와 첫 주인을 맞이하게 됩니다. 

오리지널 구매자는 지금의 에릭 클랩튼이 아닌, 당시 꽤 큰 손이라고 전해지는 한 익명의 개인 컬렉터였다고 합니다. 


에릭 클랩튼은 이 시계를 훗날 전 오너에서 중개인을 걸쳐 지금으로부터 한 10여 년 전쯤에(90년대 말이나 2000년도 초반으로 추정) 구입했다고 하는 군요. 

이 전후 배경에 관해서는 자세한 사항들까지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에릭 클랩튼의 손에 들어가면서부터 이 시계에 관한 전설은 차츰차츰 커져만 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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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파텍 컬렉터들로부터 가장 신성한 시계로까지 칭송되는(매니아적 표현으로는 Holy grail) 2499는 

또한 화이트 메탈(즉 플래티넘) 소재의 시계로는 최초로 개인의 손에 의해 넘겨졌다가

(이말인 즉, 대다수 빈티지 플래티넘 워치들은 개인이 아닌 파텍 필립 뮤지엄이 소장하고 있다는 뜻)

다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락스타 중 한명의 소유로 넘겨진 특이한 케이스로 남게 되었습니다.

(에릭 클랩튼은 꽤 유명한 빈티지 워치 컬렉터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Eric-Clapton-Patek-Philippe-Reference-597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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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이탈리아 몬자에서 있었던 F1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에 찍힌 에릭 클랩튼의 또 다른 파텍 필립 컬렉션. Ref.5970.

관련 이미지 출처: http://patekwatch.blogspot.kr/2011/05/patek-philippe-coolness-eric-clapton.html




그럼에도 에릭이 공식석상에서 이 시계를 떳떳이 선보이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워치 컬렉팅 세계라는 것도 알고 보면 좁은 세계입니다. 

심지어 최고가 레벨을 취급하는 시장 역시 마찬가지지요. 

우리가 하는 일이란 시계와 관련된 주요 중심지를 찾아가고 관련 업계의 사람들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칵테일 파티나 저녁 만찬, 그 밖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곤 하지만, 

거기서 흘러나오는 얘기들 중 누가 무슨 시계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곧이곧대로 다 믿지는 않지요. 

(이 단락은 벤자민이 도무지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횡설수설인지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



그러나 요즘 같은 시절에서는 만약 이 지구상 어딘가에 누군가 대단한 시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그런 소문을 듣게 되면), 

호딩키(HODINKEE)의 누군가는 아님 우리의 시계를 사랑하는 열정적인 친구들이 직접 그곳까지 건너가 확인하려 들 것입니다.

(이 부분에선 우회적이나마 호딩키 자기네의 자부심이랄까요, 넘치는 의욕 같은 것을 자랑하고 있군요.ㅋㅋ) 



그런데 하물며 에릭 클랩튼이 소유하고 있는, 레어하기로 소문난 파텍 필립의 시계라면 어떻겠습니까??! 

그 같은 사람은 분명 우리랑 SIHH나 바젤 관련 행사에서 마주치며 

슈니철(schnitzel, 독일식 커틀릿의 일종)을 나눠 먹을 만한 사람은 아니질 않습니까...

(쉽게 말해, 그가 소장하고 있는 파텍의 2499는 너무나  레어하고 또한 유명 인사의 소장품이니 만큼, 

 우리가 이렇게 호들갑 떨면서 소개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게 아니겠는가 하는... 일종의 자기 최면? 같은 거라고 보면 될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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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NO. 151 AT CHRISTIE'S GENEVA​



그리고 나서 나는 뉴스 하나를 듣습니다. 

그것은 저처럼 파텍의 이 시계에 사로잡힌 누군가로부터 온 전화에서 비롯됐는데요, 그가 말하기를 


“만약 당신이 전 세계 1000명 정도의 가장 열성적인 파텍 컬렉터들에게 그들이 꼽는 가장 궁극의 시계가 뭐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하나같이 그것은 아마 지금 크리스티가 가지고 있는 시계라고 할 것입니다”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 말을 듣자마자 그 시계가 바로 에릭 클랩튼이 소장해온 플래티넘 2499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았지요.  



크리스티 측이 미리 제공한 그들의 방대하고도 무섭도록 인상적인 자료에 의하면(벤자민의 은근한 Sarcasm이 느껴지네요.ㅎ), 

다가올 11월 12일 제네바 옥션에서 진행될 주요 워치 세일즈 행사에 앞서, 

클랩튼의 플래티넘 2499 모델은 <lot number 151>로 분류, 

예상 낙찰액이 270만 달러(한화로 환산시 약 30억원)에서 420만 달러(한화 약 50억원) 정도로 측정돼 있다고 하는 군요. 



그 출처가 매우 분명하게 기록된 이 환상적인 컨디션의 시계는 그럼에도 New old Stock으로 분류되진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제게는 처음엔 다소 의아스럽게 느껴졌답니다. 

에릭 클랩튼이나 그 전 오너가 과연 이 시계를 얼마나 착용하고 다녔겠는가 싶었지요. 


과연 에릭 클랩튼이 그래미 시상식에 이 시계를 차고 갔을까요? 아님 친밀한 가족 행사에? 

이러한 부분까지는 우리가 사실상 알 길이 없긴 하지요. 


그러나 후에 확인된 사실인데, 이 시계는 분명 전 주인들에 의해 착용된 흔적이 느껴지는 시계라는 사실입니다. 

모든 손목시계들이 그러하듯 이 시계 역시 착용되어져야 할 시계일 따름이니까요.

(다시 말해 이 글을 쓴 벤자민은 에릭 클랩튼이나 그 이전 오너가 시계를 단지 컬렉팅 목적으로만 구입해 모셔둔 게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도 종종 착용했던 것임을 밝혀두는 것입니다. 굳이 이런 얘기는 안 해도 되는데, 왜 썼는지는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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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제가 지난 주 금요일에 크리스티에 방문해 이 시계를 처음 봤을 때 그 얼마나 즐거워했는지를 얘기했던가요? 

그것은 정말 꿈결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본 시계는 그 자체로 너무나 멋졌으며, 객관적으로도(?) 

파텍의 퍼페츄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시계들은 거의 틀림없이 이 지구상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계이기 때문입니다.

(네 물론, 저는 지금 이러한 시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진 상관 없습니다.) 

 


빈티지 레퍼런스에 플래티넘 케이스, 락스타 소장품이라는 배경을 지닌 이 시계의 상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손목에 착용시 느낌 또한 훌륭했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도 제가 생각하기엔 이상적인 사이즈라고 할 수 있는 37.5mm여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36미리 3970보단 크고, 39미리인 5970 모델 좀 작은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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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크리스티 측 역시 이 시계가 지닌 특별한 가치를 잘 알고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제가 지난 금요일 촬영 목적으로 그곳에 방문했을 때, 그들은 ABC나 NBC, CBS, 뉴욕 포스트나 포브스 같은 

각종 프레스의 촬영 요구에도 제한적으로만 응해주었으니까요. 

이번 옥션은 크리스티 측으로써나 또 우리 저널리스트들에게나 전 세계 컬렉팅 월드에도 매우 중요한 행사임에도 말입니다. 



그럼 이 시계가 과연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려나간 손목시계가 될 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정도로까지 되진 않을 거라고 보는데... 뭐 제 의견은 중요하지 않구요. 


어쨌든 이 시계는 제가 이 시계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이래 줄곧 제가 꿈꿔온 시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시계를 보고 손목에 얹어도 보고 이에 관해 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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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 필립의 2499 퍼페츄얼 캘린터 크로노그래프 플래티넘(The Patek Phlippe Reference 2499/100 perpetual calendar chronograph in platinum)은 

이전까지는 에릭 클랩튼 소유였지만, 다가올 11월 12일 제네바 크리스티 경매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christies.com/lotfinder/watches/patek-philippe-an-exceptionally-rare-very-attractive-5612362-details.aspx?intObjectID=5612362



우리는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이 시계의 판매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의 생생한 현장 사진들과 상단에 첨부한 비디오 영상도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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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호딩키에 올라온지도 얼마 안 된 글이고 어젯밤 급하게 번역하느라 
중간중간 문맥이 어색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점 모쪼록 양해 부탁드리구요. 

막상 번역하고 보니 그 길이에 비해 내용은 사실상 좀 부실한 글이라는 생각도 감출 수가 없는데, ㅋㅋ 
어찌됐든, 초반에 첨부한 영상에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리스티 뉴욕 관계자 직원이 힘주어 말하듯,
"내가 이 시계를 실제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며, 이렇게 판매하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질 못했다"는 식의 
멘트만 봐도 아시겠지만, 세계에 단 2점 뿐인, 그것도 하나는 전 파텍 회장이 가지고 있고 단 하나도 일반인도 아니고 
에릭 클랩튼이라는 너무나 유명한 셀러브리티가 소장했던 것이기에 충분히 이슈화가 될 만한 시계임엔 틀림없는 거 같습니다. ^^ 


그럼 저는 이만...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구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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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 브레게 착샷2 [14] file 뉴요커 2012.10.11 1805 0
3059 브레게 착샷입니다~ [10] file 뉴요커 2012.10.11 1313 0
3058 위블로 빅뱅 초기모델 [12] file Jason456 2012.10.11 1357 0
3057 7년간 위블로 빅뱅을 사용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36] file Jason456 2012.10.10 3116 2
3056 저도 브레게 착샷 입니다.^^ [25] file 미카엘 2012.10.09 1525 0
3055 브레게 트래디션 착샷 [33] file SmartO 2012.10.09 1712 1
3054 로져.... 엑스칼리버 입니다. [22] file 달비 2012.10.09 1192 0
3053 밝은날의 에어로뱅... [30] file 껌랑 2012.10.08 125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