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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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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클라인, 아르마니, 도나 카란, 발렌티노, 페라가모 등 패션으로 시작한 여러 회사들이 시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빨리 빨리 움직이는 패션계의 경향에 맞춰 '패셔너블한' 시계에 초점을 맞췄지만 
에르메스, 샤넬, 루이 비통처럼 제대로 시계 업계에 뛰어들고 있는 회사들도 있지요. 
랄프 로렌처럼 후발 주자들은 자체적으로 무브먼트를 제작할 여력은 없으니 공인된 무브먼트를 사용해서 아예 중급 이상의 시계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버버리도 시계를 내놓고 있죠. 
버버리 본사의 페이지에 가면 남성 시계 코너에 이런 시계들이 있습니다. 

더 시티(The City) 컬렉션 : 38mm 건메탈 플레이티드 스테인리스 스틸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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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타리언(The Utilitarian) 컬렉션 : 하우스 체크 스트랩을 더한 42mm 앤티크 실버-플래이트 크로노그래프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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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란스(The Endurance) 컬렉션 : 44mm 건메탈 플레이티드 디지털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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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찌, 아르마니 시계에 열광한 사람들이 많았죠. 지금도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인기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패션 시계보다는 기계식 시계에 더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임포럼에서는 패션 시계의 인기가 별로 없는 편이죠. 

버버리가 새로운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포실(Fossil) 그룹을 통해서 제작합니다. 
지난 4월 바젤월드의 포실 그룹 스위스 본사를 방문했을때 버버리 코너에서 바이어를 위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자들에게는 노출하지 않았고 지난 7월 홍콩에서 버버리가 패션 행사에 소개했지만 10월까지 뉴스로 알리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역사가 깊은 브랜드일수록 마케팅이나 여러 면에서 신중한 편이라...

새로운 컬렉션은 바로  '더 브리튼(The Britain)' 입니다.  
버버리를 참신하게 바꿔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관여한 시계 컬렉션입니다. 
버버리를 대표하는 트렌치 코트의 요소에서 디자인을 가져왔다고 하는군요. 

시계를 보시면 케이스의 형태가 한눈에 PP사의 N과 A 컬렉션이 떠오르긴 합니다만
다이얼 컬러도 트렌치 코트의 컬러에서 가지고 왔고 부드러운 곡선의 팔각형 케이스부터 케이스와 무브먼트를 조이는 볼트 등도 모두 트렌치 코트에서 가져왔답니다. 
스트랩도 클래식 브라운, 매트 블랙 등 트렌치 코트색의 악어 가죽 스트랩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래 보시겠지만 광고 캠페인에서도 모델이 모두 트렌치 코트를 입었습니다. 

큰 변화는 기계식 무브먼트의 탑재입니다. 
 
파워 리저브 오토매틱(Ref. BBY1000)은 Soprod 9040 : ETA 2892를 탑재했습니다. 
케이스 지름이 47mm로 상당히 큽니다. 

BBY1000_main.jpg BBY1000_2.jpg BBY1000_3.jpg BBY1000_1.jpg

오토매틱(Ref. BBY1201)은 ETA 2824를 탑재했습니다. 다이얼이 트렌치 컬러랍니다. 
지름은 43mm 입니다. 

BBY1201_main.jpg BBY1201_2.jpg BBY1201_3.jpg

오토매틱(Ref. BBY1203)은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입니다. 위의 오토매틱과 같은 ETA 2824 탑재입니다. 트리플 폴딩 디플로이언트 버클의 스틸 브레이슬릿입니다. 

BBY1203_main.jpg

크로노그래프(Ref. BBY1103)은 Ronda 50400을 탑재했습니다. 매트 블랙 컬러로 47mm의 큰 케이스입니다. 케이스백은 막아놓았군요. 

BBY1103_main.jpg BBY1103_3.jpg

여성 시계로 쿼츠 모델(Ref. BBY1400)도 있습니다. Ronda 703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케이스 지름은 38mm로 스틸 베젤에 124개, 총 0.68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BBY1400_main.jpg

시계 광고 캠페인은 2011년에도 모델을 한 바 있는 영국의 뮤지션 롭 프라이욜(Rob Pryor), 아래는 작년 캠페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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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삼총사(The Three Musketeers>에 나온 배우 가브리엘라 와일드, 이번 시계 캠페인 사진입니다. 

burberry-britain-watches.jpg

그리고 마이클 워너 갤러리에서 일한 아트 딜러 해리 스크림주아(Harry Scrymgeour)까지 3명을 모델로 사진가 마리오 테스티노가 촬영했습니다. 

호불호는 있겠습니다.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인지도 때문에 동급 모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을 듯 합니다. 
가격이 얼마인지 궁금하시죠? 
여성용 쿼츠 시계의 가격은 해로즈 매거진에서 나왔네요. 1595파운드. http://www.harrodsmagazine.com/section/news/2012-10-news/
한국 가격도 이미 책정되긴 했습니다. 포실 코리아에서 버버리 코리아와 함께 판매할 듯 합니다. 
여성용 쿼츠 무브먼트 탑재 모델이 100만 원대 후반에서 200만 원대 초반, 다이아몬드 버전은 700만 원대,
남성용 쿼츠 무브먼트 탑재 모델이 200만 원대 초반, 기계식 오토매틱 버전이 200만 원대 후반, 파워 리저브 모델이 600만 원대라고 합니다. 

시계 시장은 더 다양해지고 그만큼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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