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시계생활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로망 하나쯤은 갖고 계시시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네비타이머를 차고 비행기를 조종해 보고 싶다던지, 딥씨를 차고 바닷 속 깊은 곳을 잠수해 보고 싶다던지,
문워치를 차고 달에 가보고 싶다던지, 파텍을 손자에게까지 물려주고 싶다던지 하는 것들 말이죠.
실현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시계와 함께 하고픈 '로망'이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일이니까요.
이번 여름 휴가 때 저는 그러한 저의 로망 중에 하나를 이루었습니다.
저의 로망은 바로 제가 좋아하는 세 가지를 한 번에 같이 하는 것이었고, 그 세가지란 바로 다이빙, 시계, 사진 입니다.
푸켓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포티스의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고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수중 뒷백샷도 찍었습니다.
덕분에 포티스의 방수 테스트도 겸할 수 있었구요.
타포 회원님들, 200m 방수면 수심 30m 까지의 다이빙에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비록 씨스루백에다 스크류다운 방식이 아닌 푸쉬업다운 방식의 크라운을 가진 기계식 시계라 할지라도요.
괜히 브랜드의 오버스펙 경쟁에 휘둘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태평양 바다에서 이룬 제 로망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이들 축하해 주세요. ^-^
Fin.
댓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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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9.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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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2.09.14 17:45
와...이건...다이버 시계 사진의 종결이네요...ㅋ 잘봤습니다. 저도 제 씨마를 데리고 바다로...풍덩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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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9.14 18:15
감사합니다.
근데 포티스는 다이버워치가 아니라는게 함정. ㅋ
언젠가는.. 씨마의 다이빙샷 기대해도 되는건가요? ^-^
예쁜 씨마와 함께 즐거운 시계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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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2.09.14 20:16
아 으헉 대박 아 정말 멋지다. 다이버 워치 마초의 상징 이라는 거 완전 인정합니다. 아 회먹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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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9.14 20:30
다이버 워치 아니라니깐요. ㅎㅎㅎ
포티스는 파일럿워치입니다 ^-^
하지만 터프한거 저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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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O
2012.09.15 10:38
인도에도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가 있나요?
스쿠버다이빙에 관심이 많고 인도여행을 계획중이라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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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9.15 13:31
인도 다이빙포인트는 잘 못들어봤습니다. 남인도 쪽도 찾아보면 있진 않을까 싶은데, 인도가 아무래도 휴양지 여행이 주가 되지는 않다보니, 다이빙샾들이 많진 않을 것 같네요. 인터넷으로 한 번 검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오리스찬
2012.09.15 11:09
포티스 정말 매력적이네요!!!
양면 무반사 코팅의 간지!!
그리고 바닷물속에서 꺼덕없이 작동되고 있는 믿음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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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9.15 13:46
네, 포티스도 항공,우주, 다이버 시계 위주이다 보니 ‘강인함’이라는 의미의 브랜드 네임에 걸맞게 튼튼한 툴워치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양면 무반사 코팅의 품질은 브라이틀링과 함께 손꼽히는 브랜드이죠. 디자인까지 예뻐서 흠잡을데 없는 브랜드라고 생각됩니다. ^-^ -
누리누리
2012.09.16 00:17
ㅎㅎ 아주 멋진 사진들 잘 봤습니다. 푸켓에 두번 가 보았지만 이렇게 바다속은 지금 처음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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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9.16 00:24
그렇다면 절반만 보신겁니다! ㅎㅎ
바닷 속 세상은 또 다른 세상이니까요.
다음에 기회 닿으시면 바닷속 구경도 꼭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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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보면잠와
2012.09.18 17:32
다시봐도 어마어마하네여,,,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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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9.18 17:53
바닷 속 풍경이 보고 싶으실 때마다 들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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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B
2012.09.20 09:38
사진 잘 봤습니다! 마음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네요
수압때문에 귀가 아프거나 하시지는 않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전 맹물 수영장도 잠영으로 들어가면 귀가 아프던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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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9.20 10:28
교육 받을 때 이퀄라이징(압력평형)도 배우고 연습도 합니다. 첨엔 잘 안될수도 있는데 몇 번 하고 나면 익숙해져서 괜찮습니다. 주변에서 귀 아프다고 하는 분은 못 본 것 같습니다. 다이빙이 스노클링보다 물을 안먹고 생각보다 안전한 레포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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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행은 시간날 때마다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일반 직장인인데요, 이번 푸켓 다이빙은 여름휴가로 간거고, 다른 때는 무슨 일 있을 때 하루나 이틀정도 휴가를 내서 주말 붙여서 짧게 갔다오기도 하고 그럽니다.
6월의 제주도 여행은 결혼 1주년 기념으로 하루 휴가를 내서 주말 붙여서 2박3일로 다녀 왔습니다. ^-^
와이프도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둘이 시간 맞추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틈틈이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