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IGBooth Day - Day 3 - HD.jpg

 

오리스(ORIS)는 2014년 110주년을 맞이해 출시한 칼리버 110부터 10년 넘게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120주년인 작년엔 다이버 워치 라인업을 전면 리뉴얼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아퀴스 컬렉션이 새롭게 탄생했으며, 식스티 파이브도 사이즈를 가다듬고 세라믹 베젤을 장착하는 업그레이드를 거쳤습니다. 바쁜 10년을 보낸 오리스의 다음 타겟은 1938년 탄생한 빅 크라운 컬렉션입니다. 빅 크라운은 파일럿 워치의 특성상 90년 가까운 시간동안 진지한 컬러가 메인이었습니다. 올해는 살짝 긴장을 풀고 컬렉션 전체가 파스텔 톤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IG01 403 7799 4067-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Calibre 403 - prs 01.jpg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3
Big Crown Pointer Date Calibre 403

 

칼리버 400 시리즈를 탑재한 빅 크라운이 새로운 다이얼을 품고 40mm로 크기를 키워 돌아왔습니다. 기존 빅 크라운 칼리버 400 시리즈는 특별 에디션을 제외하면 38mm의 네이비 블루(칼리버 403)와 터콰이즈 블루(칼리버 473) 2종이었습니다. 정규 라인업에서는 생각보다 선택지가 넓지 않았지만, 올해는 그린과 테라코타 컬러와 동시에 물론 브레이슬릿 옵션까지 제공해 선택지를 넓힙니다.

 

IG01 403 7799 4068-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Calibre 403 - cus 01.jpg

 

2021년 출시한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3과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디테일하게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전작은 프린팅 아라빅 인덱스였지만, 신작은 아플리케 타입의 야광 블록입니다. 또한 다이얼을 자세히 보면 커진 케이스에 맞게 스몰 세컨즈의 크기를 미세하게 키웠습니다. 전작보다 얼굴이 선명해 보이는 건 단순히 다이얼 컬러 때문만이 아닌 것입니다.

 

IG01 403 7799 4067-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Calibre 403 - cus 03.jpg

 

케이스는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러그 상단을 브러시드 가공하고, 베젤과 측면을 폴리시드 가공한 익숙한 빅 크라운 칼리버 400 시리즈의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직경 40mm, 두께 12.3mm로 전작보다 케이스를 2mm 키웠음에도 두께 증가는 0.3mm로 억제했습니다. 방수 사양은 전작과 동일한 50m입니다.

 

IG01 403 7799 4067-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Calibre 403 - cbs 01.jpg

 

시계를 뒤집어보니 오리스가 자랑하는 인하우스 칼리버 400 시리즈가 보입니다. 신제품의 심장은 칼리버 403으로, 스몰 세컨즈와 포인터 데이트 기능이 있는 버전입니다. 칼리버 110부터 인하우스 칼리버 제조에 잔뼈가 굵은 오리스답게 스펙 역시 출중합니다. 일 허용오차 -3/+5초 이내를 자랑하는 정확성, 30개가 넘는 비철금속과 실리콘으로 제조한 이스케이프먼트로 확보한 항자성, 120시간의 긴 파워리저브까지 갖췄습니다. 다른 칼리버 40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오리스 홈페이지의 MyOris에 등록하면 보증기간이 10년으로 연장됩니다. 보증기간과 더불어 권장 서비스 주기까지 10년이라고 하니 무브먼트에 대한 오리스의 자신감이 돋보입니다.

 

IG01 403 7799 4068-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Calibre 403 - cus 01 (1).jpg

 

주목할 부분은 브레이슬릿입니다. 기존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0 시리즈는 가죽 스트랩이 메인이었습니다. 오리스는 빅 크라운을 더 스포티한 시계로 활용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구에 새롭게 디자인한 브레이슬릿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브레이슬릿은 오리스가 자리한 홀스테인(Holestein)의 첫 글자에서 따와 링크를 H 모양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참고로 새로운 브레이슬릿은 올해 출시하는 40mm 버전 외에도 기존에 출시한 38mm 버전에도 추가됩니다.

 

IG01 403 7799 4067-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Calibre 403 - sps.jpg

IG01 403 7799 4068-07 6 20 11FC - Big Crown Pointer Date Calibre 403 - sps.jpg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3의 국내 출시 가격은 브레이슬릿 버전이 580만 원, 체르보 볼란테 사슴 가죽 스트랩 버전이 550만 원입니다.

 

IG01 754 7798 4069-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 prs 01.jpg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Big Crown Pointer Date

 

기존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는 칼리버 400 시리즈와 범용 무브먼트 모델의 디자인이 달랐었습니다. 올해 범용 무브먼트 버전 빅 크라운은 2021년 출시한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3의 디자인을 가져왔습니다. 빅 크라운이라는 이름 아래 같은 디자인 코드로 통일한 셈입니다.

 

IG01 754 7798 4068-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 cus 02.jpg

 

클래식한 캐시드럴 핸즈를 펜슬 핸즈로 바꾸고, 데이트 인디케이터는 기존의 삼각형을 뒤집은듯한 모양에서 삼각형의 꼭짓점이 직접 가리키는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라빅 인덱스는 폰트를 두껍게 조정한 동시에 프린팅 방식에서 아플리케 방식의 야광 블록으로 변경했습니다. 빅 크라운 컬렉션에서 꾸준히 이어진 레일로드 미닛 트랙의 디자인은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요소들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바꾼 덕분에 얼굴이 한층 선명해졌습니다. 옐로우, 라일락, 청록색에 가까운 블루 컬러의 다이얼은 선명함을 한층 강조합니다.

 

IG01 754 7798 4065-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 cus 01.jpg

 

케이스 역시 빅 크라운 칼리버 400 시리즈의 디자인을 이어갑니다. 러그 상단을 브러시드 가공하고, 측면을 폴리시드 가공한 것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전작의 상징과도 같은 코인 엣지 베젤은 폴리시드 마감한 스무스 베젤로 바뀌었습니다. 케이스백도 전작의 코인 엣지 디테일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폴리시드 가공으로 다듬었습니다. 케이스는 직경 40mm, 두께 12.3mm, 방수 사양은 50m입니다. 무브먼트는 전작과 동일한 셀리타 SW200-1 베이스의 칼리버 754-1(진동수 4Hz, 파워리저브 약 41시간)을 탑재했습니다. 레드 로터도 여전합니다.


IG01 754 7798 4065-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 cus 05.jpg

 

브레이슬릿도 새롭습니다. 기존엔 빈티지한 7열 브레이슬릿을 장착했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빅 크라운 컬렉션은 현대적인 인상에 맞춰 한층 모던해진 새 옷을 입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칼리버 403 버전과 동일한 H 링크 브레이슬릿입니다. H 링크를 브러시드 가공하고, 각 링크의 연결부는 전부 폴리시드 가공했습니다. 클라스프의 디자인 역시 H링크의 디자인을 이어갑니다.

 

IG01 754 7798 4069-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 sps.jpg

IG01 754 7798 4068-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 sps.jpg

IG01 754 7798 4065-07 8 20 06 - Big Crown Pointer Date - sps.jpg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의 국내 출시 가격은 315만 원입니다.

 

IG01 531 7797 4056-07 8 17 06 - Big Crown - prs 01.jpg

IG01 531 7797 4094-07 8 17 06 - Big Crown Diamonds - prs 01.jpg

 

빅 크라운 34mm & 빅 크라운 다이아몬드 34mm
Big Crown 34mm & Big Crown Diamond 34mm

 

올 초 프로파일럿 X가 미스 피기 에디션으로 34mm 버전의 출시를 알린 바 있습니다. 이번엔 빅 크라운 컬렉션이 리뉴얼과 동시에 34mm 버전을 출시합니다.

 

IG01 531 7797 4056-07 8 17 06 - Big Crown - cus 01.jpg

IG01 531 7797 4094-07 8 17 06 - Big Crown Diamonds - cus 01.jpg

 

이름에서 ‘포인터 데이트’가 빠진 것처럼 데이트 인디케이터가 빠졌습니다. 다이얼 구성도 다른 빅 크라운과는 사뭇 다릅니다. 빅 크라운 특유의 레일로드는 건재하지만 핸즈를 오픈워크 가공했습니다. 다이얼 컬러에 따른 구성도 다릅니다. 그레인 가공한 브라운 다이얼은 폴리시드 아플리케 인덱스가, 래커 블랙 다이얼은 12개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인덱스를 대신합니다.

 

IG01 531 7797 4056-07 8 17 06 - Big Crown - prs 01.jpg

 

케이스는 34mm로 작아졌지만 폴리시드 가공한 베젤과 측면, 러그 상단부를 브러시드 가공한 것까지 앞서 소개한 모델들과 동일합니다. 작아진 크기에 맞춰 H 링크 브레이슬릿도 아담해졌습니다. 각 링크를 케이스 두께에 맞춰 조금 더 얇게 디자인했습니다.

 

IG01 531 7797 4056-07 8 17 06 - Big Crown - sps.jpg

IG01 531 7797 4094-07 8 17 06 - Big Crown Diamonds - sps.jpg


빅 크라운 34mm의 국내 출시 가격은 브라운 다이얼(Ref. 01 531 7797 4056-07 8 17 06)이 300만 원, 다이아몬드 버전(Ref. 01 531 7797 4094-07 8 17 06)이 440만 원입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