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 루이 비통 호주 그랑프리 2025와 태그호이어
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태그호이어(TAG Heuer)가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호주 멜버른 앨버트 파크 그랑프리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 1® 루이 비통 호주 그랑프리(Formula 1® Louis Vuitton Australian Grand Prix 2025)를 시작으로 포뮬러 1® 공식 타임키퍼로의 완벽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타임포럼 역시 특별한 이벤트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태그호이어는 1969년 포뮬러 1® 카에 최초로 브랜드 로고(당시 호이어)를 더한 최초의 워치메이킹 브랜드이자 1971년에는 팀을 후원한 최초의 브랜드입니다. 이후 무려 239번의 포뮬러 1 우승, 613번의 포디움(Podiums) 기록, 9,471포인트, 11번의 월드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World Constructors’ Championships), 15번의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십(World Drivers’ Championships)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통해 그야말로 포뮬러 1의 역사와 함께 해왔습니다. 모터스포츠의 세계에서 태그호이어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로는 가히 독보적인 위상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태그호이어와 포뮬러 1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레이싱을 넘어, 정밀 엔지니어링, 최첨단 기술, 아방가르드 소재, 정확성, 그리고 두 아이코닉한 브랜드가 공유하는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끝없는 헌신이라는 철학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호주 그랑프리 루이 비통 트로피 트렁크
2025년 포뮬러 1® 75주년을 맞아 월드 챔피언십의 새로운 시즌을 여는 호주 그랑프리를 통해 앞으로 10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함께 활약할 LVMH 그룹의 세 아이코닉 메종들은 저마다 분주하게 각자의 분야에서 제 몫을 다했습니다. 루이 비통은 메종 최초로 포뮬러 1® 호주 그랑프리의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며 트로피 트렁크를 제작해 주목을 받았고, 모엣 헤네시는 패독(Paddock) 내 접대용 및 시상식을 빛내는 음료로서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으며, 22년여 만에 포뮬러 1® 공식 타임키퍼로 복귀한 태그호이어는 피트레인 내 커스텀 제작한 대형 레이싱 클락(Racing Clock)을 설치하고 정밀한 타임키핑으로 금요일 연습경기부터 토요일 퀄리파잉, 일요일 본 레이스까지 활약했습니다.
- 태그호이어 포뮬러 1 레이싱 클락
특히 피트레인 레이싱 클락의 경우 1986년 탄생한 포뮬러 1 컬렉션의 특징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클락 상단부 중앙에 직경 1,200mm의 무게 약 35kg에 달하는 포뮬러 1 클락을 추가하면서 베젤은 파이버글라스(유리섬유)로 제작하고, 경량 플렉시글라스 소재의 화이트 다이얼에는 알루미늄 핸즈와 함께 야간에도 반짝이는 LED 일루미네이션 인덱스를 추가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냅니다. 포뮬러 1® 네트워크 타이밍 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설치된 나라 또는 지역에 상관없이 로컬 타임을 자동으로 세팅합니다.
반면 참가 F1 팀원들의 휴식공간인 라운지, 개러지(차고), 경기장 바깥과 연결된 크고 작은 통로, 패독 클럽 내부 VIP 존 등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스타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1970년 영화 '르망(Le Mans)'에서 착용한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컬렉션 모나코(Monaco)를 형상화한 55cm 너비의 스탠드형 클락을 곳곳마다 설치해 행사 관계자 및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포뮬러 1 공식 타임키퍼인 태그호이어 브랜드의 존재감과 모터스포츠 DNA를 전파했습니다.
- 태그호이어 모나코 클락
참고로 이번 포뮬러 1® 루이 비통 호주 그랑프리 2025 레이스에서는 맥라렌 포뮬러 1 팀 소속의 영국 출신의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Lando Norris)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태그호이어가 2016년부터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 팀 소속의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월 16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국지성 소나기와 함께 바람까지 거센 악천후 속에서도 두 드라이버들은 단 한 순간의 실수도 없이 57번의 랩을 무사히 완주하고, 3위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의 조지 러셀(George Russell)과 함께 나란히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반면 2군에서 처음 1군으로 올라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에 합류한 뉴질랜드 국적의 드라이버 리암 로슨(Liam Lawson)은 아쉽게도 완주하지 못하고 15위 성적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 덱스
더불어 올해 포뮬러 1® 루이 비통 호주 그랑프리 2025에는 유튜버 출신의 방송인 겸 최근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덱스(김진영)가 태그호이어의 초청으로 한국의 유일한 셀러브리티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모터레이싱 애호가로 알려진 덱스는 F1 경기를 현지에서 직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하는데요.
3월 15일 저녁 태그호이어가 주최한 기념 파티에 그는 블랙 DLC 코팅 티타늄 케이스에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통통 튀는 핫 핑크 컬러 액센트로 포인트를 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핑크 모델(Ref. CBL218B.FT6236)을, 16일 오전 피트레인 및 개러지 VIP 투어 당시에는 시크한 블랙 가죽 재킷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모나코 칼리버 11 크로노그래프 모델(Ref. CAW211P.FC6356)을 착용하고 호주 그랑프리를 제대로 만끽했습니다.
한편 타임포럼은 호주 그랑프리 개막전 첫 날,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 소속의 두 드라이버를 만나 짧게나마 1대1 인터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선 레드불 주니어 팀의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뉴질랜드 태생의 리암 로슨은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와 비자 캐시 앱 RB를 거쳐 올해 처음으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에 합류한 22살의 젊고 재능 있는 드라이버입니다. 지난 시즌 세르히오 페레스가 부진으로 방출되면서 애초 가장 유력시 되던 다니엘 리카도와 리저브 드라이버인 츠노다 유키를 물리치고 당당히 레드불 팀에 입성한 로슨은 현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대표 겸 감독인 크리스찬 호너(Christian Horner)의 눈에 들만큼 어린 나이에도 특유의 대담한 드라이빙 스타일과 성실함으로 2025년 시즌을 빛낼 가장 핫한 루키로 떠올랐습니다. 그와의 짧은 일문일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리암 로슨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 드라이버(No. 30)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 소속으로 처음 참가하는 심경이 어떠한가? 2025년 시즌을 맞은 당신의 각오를 듣고 싶다.
이번 시즌이 너무 기대되고 벌써부터 신이 난다. 어린 나이에 레드불 레이싱 같은 팀의 드라이버가 된다는 건 분명 큰 기회다. 물론 레이싱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솔직히 지금은 그저 좋고 흥분한 상태다.
당신에겐 알파타우리와 비자 캐시 앱 RB를 거쳐 차근차근 1군으로 올라온 모범적인 선수 이미지가 있다. 팀의 에이스인 막스 베르스타펜와는 드라이빙 스타일이 좀 다른 느낌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막스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모든 포뮬러 1 드라이버들은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다. 주워진 차와 환경에 어쨌든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다. 저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포뮬러 1 드라이버의 본분인 것이다. 그리고 막스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운 좋게도 나는 리저브 시절부터 우리 팀의 엔지니어들과 막스와도 자주 소통할 기회가 있었다.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배울 점이 많아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되었고 큰 변화의 시점을 맞은 우리 팀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태그호이어는 2016년부터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의 공식 파트너로 함께 해왔다. 그리고 이제 포뮬러 1®의 공식 타임키퍼로서 수많은 포뮬러 1® 경기에서 태그호이어를 접할 텐데 당신에게 태그호이어는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는가?
포뮬러 1®은 알다시피 매우 경쟁적인 스포츠다. 트랙에서 랩타임을 기록하며 매우 간발의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포뮬러 1®과 태그호이어가 추구하는 정확성의 가치가 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젊은 드라이버의 눈에도 태그호이어는 포뮬러 1®의 세계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시계에 관심이 많다. 내 첫 럭셔리 워치가 태그호이어였으니 말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시계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까레라를 계기로 시계에 열정을 갖게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두 드라이버 중 4회 월드 챔피언십에 빛나는 명실공히 현 세대 최강의 F1 드라이버인 막스 베르스타펜과의 만남은 비현실적으로 여겨질 만큼 그의 오랜 팬을 자부하는 필자를 흥분케 했습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F1, 본능의 질주(Formula 1, Drive to Survive)'에서 비춰진 특유의 거친 레이스와 언행 때문에 F1 팬들 사이에서 오해 아닌 오해를 받고 있는 베르스타펜이지만, 실제 마주한 그는 매우 친절하고 다정다감해 인터뷰어와 교감하며 대화를 이어갈 줄 알았습니다.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슈퍼스타 드라이버임에도 교만함은 찾아볼 수 없었고 모터레이싱을 향한 한결 같은 열정과 심지가 굳은 상남자의 강인함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와의 짧은 일문일답을 덧붙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막스 베르스타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 드라이버(No. 1)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소속으로 4년 연속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호주 그랑프리 개막전에 임하는 당신의 현 마음가짐은 어떠한가?
너무 긴장하지 않고 비교적 차분한 상태로 참여하고 있어 기분이 좋고 신난다! 작년에 조금 버거운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기분도 컨디션도 매우 좋게 시작하고 있다. 물론 쉬운 여정은 아니겠지만 새롭게 도전하는 기분으로 힘차게 임하고 있다.
2016년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로 합류함으로써 당신과 태그호이어의 인연도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세계 최고의 F1 드라이버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당신이 생각하는 태그호이어 시계의 장점과 매력은 무엇인가?
F1에 조인하기 훨씬 전부터 태그호이어가 포뮬러 1의 세계와 매우 밀접한 관계임을 알고 있었다. 태그호이어의 오랜 역사와 정체성에 모터스포츠의 DNA가 각인돼 있고, 지난 수년 간 브랜드와 관계하며 수많은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매우 자연스럽게 큰 팀의 일부로서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근사한 느낌을 받고 있다. 물론 때때로 멋진 시계를 선물로 주셔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 (웃음) 지금 착용하고 있는 시계는 모나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인데, 나는 모나코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자체가 참 마음에 든다. 복잡하고 제작이 까다로운 스플릿 세컨드를 구현한 방식과 기술력에도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 막스 베르스타펜을 위해 맞춤 제작한 모나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당신은 평소에도 모나코 크로노그래프를 즐겨 착용하고 실제 우승 당시 모나코 크로노그래프를 착용한 모습을 많이 보았다. 모나코가 당신의 일종의 럭키 참(행운의 부적) 같은 것인가? 모나코를 특별히 즐겨 착용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어느 정도 그런 것 같다. 처음에 받은 모나코부터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모나코 모델을 차봤는데 항상 나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일단 나는 모나코의 쉐입 자체를 매우 좋아한다. 굉장히 아이코닉해서 착용했을 때 손목 위에서 존재감이 뚜렷하다.
모나코 외 또 특별히 애착을 느끼는 태그호이어 시계가 있는가?
물론이다. 몇 해전 골드 까레라를 선물 받았는데, 과거 챔피언들에게 제공되던 시계라고 들었다. 내 우승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고 평소 이런 류의 시계를 자주 찰 순 없지만 적어도 특별한 날에는 시계를 꺼내어 차며 멋진 순간들을 떠올리곤 한다.
당신을 현존하는 F1 최고의 레인 마스터(Rain master)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비가 내리는 극한의 컨디션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구사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연습이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갈고 닦은 것이다. 내가 어릴적 자란 벨기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라 우천에도 드라이빙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데 관련해 아버지로부터 코치를 받고 연습을 거듭한 것뿐이다. 누구든 뭐든 잘하려면 오직 연습만이 살길이다.
한국에도 당신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모터레이싱 팬들이 많고, F1은 잘 모르지만 태그호이어 때문에 당신을 알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아쉽게도 한국을 아직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멀지 않은 미래에 꼭 방문하고 싶고 팬들과 만날 기회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는 한국에서 레이스를 할 수 있길 고대한다.
+ 단신 추가
태그호이어 레이싱 팝업스토어 오픈
한편 태그호이어는 올해 포뮬러 1® 공식 타임키퍼로 복귀한 것을 기념하는 레이싱 팝업스토어를 오픈합니다. 오는 4월 6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지하 1층 더 크라운에 설치한 대규모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모터레이싱 타임키핑 역사와 함께 한 전설적인 타임피스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현장 참여 미션과 전문 세일즈 직원의 1:1 워치 카운슬링을 받아볼 수 있는 세션까지 마련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개막한 2025년 포뮬러 1® 시즌에 맞춰 가열차게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태그호이어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열기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태그호이어 레이싱 팝업스토어 🚩
기간: 3월 21일(금) ~ 4월 6일(일)
장소: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B1 더 크라운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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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면 한번 들러보고 싶어지는 팝업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