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줄질의 세계(1) - 3940 화이트골드 Highend
기존에 착용하던 줄은 히말라얀 그레이(?) 앨리게이터 스트랩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패딩이 약간 있는 것을 좋아해서, 수집했던 스트랩이 전부 패딩이 있었네요.
밝은색 그레이 색상이 화이트골드 케이스와 잘 어울렸지만,
약간 심심하면서 차가운 느낌이 있어..겨울에는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바꾸어 보았습니다.
블루그레이 누벅입니다. (노x타임) 광고 사진에는 좀 더 블루 색감이 있었는데, 실물은 그레이가 좀 더 강하네요.
(이정도 블루 느낌을 기대했는데..)
누벅이라 그런지 매우 부드럽고 부들부들합니다만.. 포장을 개봉하면서 이미 스크래치가 생겼네요. ㅠㅠ
사실 스웨이드/누벅 스트랩은 내구성이 워낙 떨어져 함부로 시도를 안 했는데요,
계속 함께 갈 시계라고 생각하니 시즌마다 새로운 옷 사는 기분으로 스트랩 교체를 하게 되네요.
실내에서는 이런 느낌입니다. 처음 손목에 올리고 정말 이뻐서 넋을 놓고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 앨리게이터 스트랩에 비해서 패딩이 아예 없다보니, 착용감은 매우 좋습니다.
(앨리게이터 뻑뻑함을 길들이기 너무 귀찮았거든요ㅠㅠ)
어두운 곳에서는 블루 느낌이 좀 살긴 합니다.
누벅이라 그런지 손가락으로 살짝 쓸어도 색감이 바뀌는게 되게 신기하더라구요. (어두움<->밝음)
겨울이라 그런지 따뜻한 느낌의 누벅 스트랩에 계속 손이 가네요.
다만 착용 2주일째인데..벌써 노후화(?) 가 보여서 걱정입니다. ㅠㅠ
즐거운 시계 생활 되세요!
저도 요즘 ㄴㅅㅌㅇ줄을 드레스워치에 매칭하는데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착용감도 훌륭하구요.
그나저나 시간의역사님 포스팅보면 파텍이 너무 갖고싶습니다 ㅠㅠ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