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127. PAM673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721 어나니무스를 몇달째 고정으로 차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불필요한 요소들을 다 걷어낸 모습.
그렇다보니 자재와 질감 그리고 촉감에 더욱 집중이 됩니다.
투박한 수동 무브의 모습도
그 특유의 소리와
감아주는 느낌도
이 녀석의 컨셉에 잘 맞는 듯합니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이 시계의 매력에 헤어나질 못하고 있네요.
그 흔하디 흔한 각인조차 없는 이 시계는
세상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말해줍니다.
누구에게는 한정판 파네라이로 보일수도,
또 누군가에게는 이름없는 저렴한 시계로 보일수도 있겠지요.
매일매일 나의 가치를 되돌이켜 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의 시계입니다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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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5.01.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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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pace
2025.01.05 16:17
감사해요 현승시계님. 시계가 좋아서 잘 찍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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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태
2025.01.05 18:37
사진이 단순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시계를 다르게 보이네요...
멋진 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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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pace
2025.01.06 00:32
가끔씩 이 시계가 멋져 보이는 순간들이 있는데,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재현 해보았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길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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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5.01.06 01:12
721 아노니모의 매력은 오바 좀 보태서 미켈란젤로의 평생의 작업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 yspace님의 사진으로 더욱 멋져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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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pace
2025.01.06 08:25
아이코닉한 폼팩터가 47mm의 덩치에 더해져서 존재감이 살아나는 디자인이 저도 마음에 듭니다! 다이얼 표면 재질이 직광 상황에선 조금은 심심해 보이지만 말이죠. Siena고추장님 포스팅도 열심히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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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5.01.06 11:27
너무 매력적으로 담아주셨네요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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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pace
2025.01.06 12:5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cromking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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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구리
2025.01.07 00:58
블루핸즈가 아주 예쁘게 잘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721은 글라스가 아주 예쁘게 나온 모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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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07 10:39
특히 블루핸즈 매크로샷 감성이 대단합니다.
721 모두 덜어내고 아무것도 써있지 않은, 그 자체로 멋진 시계입니다. :)
사진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