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제조사 티쏘(TISSOT)가 1970년대를 상징하는 일본의 아이코닉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이자 만화인 UFO 로봇 그랜다이저(UFO Robot Grendizer)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1978년 탄생한 티쏘의 상징적인 컬렉션 PRX로 선보여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화제의 신작 PRX UFO 로봇 그랜다이저 스페셜 에디션은 직경 40mm, 두께 10.9mm 크기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컬렉션을 관통하는 특징적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디자인은 이전 40mm 제품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실용적인 100m 방수 사양 역시 그대로입니다. 

각설하고 이 시계의 백미는 다이얼입니다. 선버스트 마감한 딥 블루 컬러 다이얼 중앙에 그랜다이저 캐릭터를 나름대로 입체적으로 음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랜다이저 흉상 부분에는 어두운 곳에서 옐로우 컬러로 발광하는 슈퍼루미노바를, 바통형 아플리케 인덱스 및 핸즈에는 선명하게 그린 컬러로 발광하는 슈퍼루미노바를 차등 적용해 어느 환경에서든 강렬한 존재감을 뽐냅니다. 

그리고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플랜지 상단에도 'UFO 로봇 그랜다이저'를 뜻하는 일본어 원문(UFO ロボ グレンダイザー)을 인그레이빙해 해당 애니메이션 테마를 충실하게 강조합니다. 덧붙여 그랜다이저의 무기인 더블 하켄에서 착안한 하켄 스타일의 초침 또한 애니메이션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오리지널 PRX 40 205를 계승하는 토노형과 원형이 조화를 이룬 견고한 케이스에 이음새 없이 통합된 인티그레이티드(Integrated) 브레이슬릿 안쪽에는 어김없이 독자적인 인터체인저블 퀵 릴리즈(Interchangeable quick release) 시스템을 적용해 양쪽의 핀형의 부속을 누르면 간편하게 다른 종류의 스트랩으로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오토매틱 버전과 마찬가지로 ETA 80.111(일명 파워매틱 80)을 기반으로 티타늄 합금 기반의 특허 받은 니바크론™(Nivachron™)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해 충격 및 자기장에 강한 면모를 자랑합니다.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해 주말에 시계를 풀러 놓아도 월요일에 바로 착용하고 일과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미네랄 글라스를 적용한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로터 중앙에도 그랜다이저 흉상을 새겨 특별함을 더합니다. 또한 스틸 케이스백 하단에도 '스페셜 에디션' 및 UFO 로봇 그랜다이저를 창조한 전설적인 만화가 나가이 고(Nagai Gō)와 제작사 다이내믹 플래닝(Dynamic Planning)까지 나란히 함께 인그레이빙해 보다 확실하게 협업 에디션임을 강조합니다. 

관련해 나가이 고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UFO 로봇 그랜다이저와 티쏘 PRX가 모두 1970년대에 시작되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서로 다른 세계에서 왔지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특별한 의미가 생겼습니다.”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UFO 로봇 그랜다이저의 투쟁과 삶의 이정표를 표시하는 PRX의 여정을 결합함으로써 두 브랜드의 유산과 전통에 진정한 경의를 표하는 시계를 만들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PRX UFO 로봇 그랜다이저 스페셜 에디션은 패키지 또한 남다른데요. 그랜다이저의 UFO인 스페이저(Spazer) 우주선을 재현한 특별한 패키지 속에 시계가 담겨 제공됩니다. 박스 슬리브에도 나가이 고의 오리지널 그림을 프린트했다고 하니 이번 에디션에 공을 잔뜩 들인 브랜드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1970년대의 향수를 자아내는 PRX UFO 로봇 그랜다이저 스페셜 에디션(Ref. T137.407.11.041.02)은 수량이 엄격하게 정해진 한정판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에 걸쳐서만 선보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1백 17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8월 22일 엠바고 해제와 동시에 국내 매장 중에서는 티쏘 IFC몰 부티크에서 선출시하였으며, 시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제작된 티쏘 PRX 그랜다이저 포스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제품 구매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티쏘 IFC몰 부티크를 빠른 시일내 방문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