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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르로끌의 매뉴팩처 제니스(Zenith)는 2022년 성공적으로 론칭한 데피 스카이라인(Defy Skyline) 컬렉션에 올해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선보입니다. 데피 스카이라인은 1969년 오리지널 데피 모델(A3642)에서 케이스 디자인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쿠션형에 가까운 팔각형 케이스에 12각 베젤을 갖춘 특징적인 모습을 계승하면서 도구 없이 교체 가능한 퀵스트랩 체인지 메커니즘을 적용해 현대의 시계애호가들의 테이스트까지 고려한 세심함이 빠른 성공의 비결인 셈입니다. 

 

 

최초 41mm 스몰 세컨드 데이트 버전(2022년)에서 41mm 스켈레톤 버전(2023년), 36mm 센터 세컨드 데이트 버전(2023년), 가장 최근에는 투르비용 버전(2024년)까지 이어졌고, 이번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에서 마침내 크로노그래프 버전(2024년)을 추가함으로써 전체 라인업 정비를 따끈따끈하게 마친 느낌입니다. 데피 스카이라인 크로노그래프는 전설적인 엘 프리메로(El Primero) 크로노그래프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한편으로는 기존의 스포티한 데피 익스트림의 DNA를 흡수하고 한층 간결하게 다듬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피 스카이라인 크로노그래프는 직경 42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입니다. 새틴 브러시드 및 테두리 일부 폴리시드 마감한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특유의 양감이 느껴지면서 전체적으로 매우 고급스럽게 가공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블루, 실버, 블랙 총 3가지 컬러로 선보이면서 공통적으로 선버스트 마감한 다이얼 바탕에는 이전 데피 스카이라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마치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4각별 모양을 일정한 간격으로 새겼습니다. 이는 과거 데피의 케이스백에 각인된 바람개비 모양의 4각별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입니다. 그 위로 각면 폴리시드 가공 및 루테늄 도금 처리한 아플리케 타입의 아워 마커(인덱스)와 바통형의 오버사이즈 핸즈가 놓여져 있습니다. 각 아워 마커와 인덱스에는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그린 컬러로 발광하는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SLN C1)를 코팅해 언제 어디서나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트리플 레지스터, 다시 말해 크로노그래프 기능 관련한 원형의 세 카운터를 직경을 다소 키워 서로 조금씩 포개지게 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는 3색의 카운터가 어우러진 오리지널 엘 프리메로 시절부터 이어진 제니스의 크로노그래프 디자인 코드라 할 수 있는데요. 크게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최근의 크로노마스터 스포츠(Chronomaster Sport)에도 적용된 것처럼 세심한 디테일의 유무가 전통적인 유산에 무게를 더합니다. 

 

 

카운터 바탕을 동심원 형태의 스네일 또는 아주르 패턴 처리하고,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한 스몰 세컨드를 제외한 크로노그래프 기능 관련 핸즈에만 레드 컬러 액센트를 더해 나름대로 계측의 편리함을 고려했습니다.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영원한 아이콘인 엘 프리메로의 유산을 이어 받아 시간당 36,000회(5헤르츠) 고진동하며 0.1초 단위까지 정밀하게 계측이 가능한 모델인 만큼 9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를 제외한 분과 시 카운터를 일반적인 30분과 12시간 단위가 아닌 1분(60초)과 1시간(60분) 단위를 표시하도록 수정했습니다. 이는 2021년 성공적으로 론칭한 크로노마스터 스포츠와도 동일합니다. 날짜창을 4시 30분 방향에 배치한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쯤 되면 탑재한 무브먼트 역시 크로노마스터 스포츠와 동일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요. 전 세대 엘 프리메로 칼리버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엘 프리메로 칼리버 3600이 박동하고 있습니다. 엘 프리메로 3600은 시간당 36,000회 진동하고(5헤르츠), 컬럼 휠을 갖춘 역사적인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의 설계를 계승하면서 배럴에 좀 더 얇고 긴 메인스프링을 탑재해 파워리저브 시간을 기존의 50시간에서 60시간으로 개선했습니다. 주말에 시계를 풀러 놓아도 월요일 아침에 시간 조정 없이 바로 착용이 가능한 셈입니다. 무엇보다 스톱-세컨드 메커니즘, 소위 말하는 핵(Hack) 기능을 지원해 전 세대의 엘 프리메로 칼리버보다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센트럴 크로노그래프 핸드가 1/10초(0.1초) 단위까지 계측이 가능하고 12각 베젤에 맞춰 12각면을 취한 플랜지에도 0.1초 단위 눈금을 표시해 기능적인 통일감을 부여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양방향 와인딩이 가능한 시그니처 오각별 모양의 오픈워크 로터와 함께 블루잉 처리한 컬럼 휠과 스크류,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이스케이프 휠과 레버 등을 포함한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데피 스카이라인처럼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해 일상의 다양한 환경에서나 가벼운 레포츠 활동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3연의 견고한 링크로 연결된 스틸 브레이슬릿을 기본으로, 블루 다이얼은 블루 러버, 실버 다이얼은 그린 러버, 블랙 다이얼은 블랙 러버 스트랩이 스틸 폴딩 버클과 함께 추가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다이얼처럼 별 패턴으로 장식한 다른 컬러 스트랩은 전 세계 주요 제니스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샵에서 별도 구매가 가능하며 전체 동일하게 퀵스트랩 체인지 메커니즘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데피 스카이라인 크로노그래프는 블루(Ref. 03.9500.3600/51.I001), 실버(Ref. 03.9500.3600/01.I001), 블랙(Ref. 03.9500.3600/21.I001) 3가지 컬러 버전 모두 동일하게 각각 국내 출시 가격은 2천 86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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