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Eno

조회 5624·댓글 25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메종의 가장 진귀한 비스포크 타임피스를 선보이는 캐비노티에(Les Cabinotiers) 컬렉션을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유적지와 문화예술 등에서 영감을 얻은 수 종의 싱글 피스 에디션(Single-piece edition)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한 가지 테마를 잡아 전체 컬렉션명을 불어로 '여행 이야기'를 뜻하는 헤씨 드 보야지(Récits de Voyages)로 이름 붙일 정도입니다. 메종의 오랜 역사 속에서 길잡이가 되어준 여러 문화권에 바치는 경의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타임피스를 통해 함께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Les Cabinotiers - Memorable places

캐비노티에 - 메모러블 플레이스

 

캐비노티에 - 메모러블 플레이스는 바쉐론 콘스탄틴 역사상 가장 중요한 도시인 스위스 제네바의 론 강변에 옛 본사 및 캐비노티에 공방이 위치했던 뚜르 드 릴(Tour de l’Ile)을 비롯해, 9세기부터 15세기까지 캄보디아를 통치한 크메르 제국이 남긴 세계적인 유적지인 앙코르 톰의 입구(Entrance gate to Angkor Thom), 중국 자금성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옛 청나라 황실의 정원인 원명원(Old summer palace, 圓明園), 그리고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자 사당인 공묘 및 국자감(Entrance gate to Confucius temple and Imperial college museum, 孔庙 & 国子监)을 각각의 다이얼에 세밀하게 묘사한 총 4종의 유니크 피스로 선보입니다. 

 

- 원명원 에디션 수공 인그레이빙 작업 모습 

 

- 공묘 및 국자감 에디션의 다마스크 처리한 부분 

 

전 모델 공통적으로 옐로우, 화이트, 핑크 3가지 컬러의 골드 조각 위에 크기가 다른 끌(Chisel)을 이용해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해당 풍경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플랑레와트 매뉴팩처 내 인그레이빙 장인이 0.4~0.8mm 정도 두께에 불과한 플레이트 위에 인그레이빙으로만 형태를 잡고 양감을 부여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다이얼을 완성하는 데만 약 200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앙코르 톰과 베이징 원명원 두 모델은 추가로 별도의 메탈 와이어를 이용해 인그레이빙 후 미리 파낸 부분에 채워넣는 일명 다마스크(Damascene) 상감 기법까지 적용해 나뭇잎 등의 섬세한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 메모러블 플레이스 뚜르 드 릴 에디션 

 

- 메모러블 플레이스 앙코르 톰의 입구 에디션

 

메모러블 플레이스 원명원 에디션 

 

메모러블 플레이스 공묘 및 국자감 에디션

 

뚜르 드 릴 에디션(Ref. 2000C/000G-106C)만 화이트 골드 소재로, 나머지 앙코르 톰의 입구 에디션(Ref. 2000C/000R-103C), 원명원 에디션(Ref. 2000C/000R-104C), 공묘 및 국자감 에디션(Ref. 2000C/000R-105C)은 핑크 골드 소재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9.1mm이며, 무브먼트는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를 받은 2.4mm 두께의 인하우스 울트라-씬 자동 칼리버 112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75헤르츠, 파워리저브 40H).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메종의 상징인 말테 크로스를 형상화한 18K 골드 로터를 포함한 하이엔드 무브먼트의 뛰어난 마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s Cabinotiers Grisaille High Jewellery - Dragon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하이 주얼리 - 용

 

또 다른 캐비노티에 헤씨 드 보야지 싱글 피스 에디션(Ref. 2017C/000G-096C)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하이 주얼리 워치에 해당합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베젤 및 러그, 미들 케이스 측면까지 촘촘하게 총 146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7.1캐럿)로 장식하고, 크라운 중앙에도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1캐럿)를 인버티드(전복해) 세팅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골드 핀 버클에도 16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0.6캐럿)를 세팅했습니다. 

 

 

다크 그린 컬러 다이얼에는 5개의 발톱을 세운 용맹한 용을 형상화했습니다. 서양의 드래곤이 아닌 동양의 용을 표현했는데요. 전통적으로 아시아 문화권에서 용은 절대적인 힘과 고귀함, 행운, 그리고 불교에서는 관세음보살이 타고 다니며 인간을 수호하는 성스러운 동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메종이 특별히 청룡을 택한 이유가 또 있는데요. 내년 2024년(갑진년)이 바로 청룡의 해이기 때문입니다. 매년 십이지신에서 영감을 얻은 특별한 메티에 다르 타임피스를 선보이는 메종인 만큼 미리 캐비노티에 컬렉션을 통해 아시아 시장(특히 중국)을 향한 애정을 표현한 셈입니다. 앞서 소개한 메모러블 플레이스의 원명원이나 공묘 및 국자감 에디션도 중국의 유적지를 담은 것이니 바쉐론 콘스탄틴의 중국 사랑은 정말이지 남다른 것 같습니다.

 

- 메종 최초로 시도한 그린 그리자이유 에나멜 다이얼

 

또한 다이얼의 용은 단순히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그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수세기 전부터 도자기로 유명한 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이름을 딴 블랑 드 리모주(Blanc de Limoges)로 불리는 특수한 에나멜 파우더를 이용해 그리자이유 에나멜링(Grisaille enamelling) 기법으로 완성했습니다. 그리자이유는 회색을 뜻하는 단어(Gris)에서 알 수 있듯, 무채색 계열의 에나멜 도료를 이용해 다이얼에 여러 겹의 음영을 드리워 특유의 오묘한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800도씨 이상 고온의 가마에서 반복적인 소성 과정을 거쳐 용의 윤곽과 디테일을 더욱 강조하면서 반투명 에나멜 레이어를 추가적으로 입히고 소성하는 과정을 거듭했습니다. 이번에 적용한 그린 컬러 그리자이유 에나멜은 메종으로서도 처음 시도하는 거라고 합니다. 

 

 

직경 40mm, 두께 8.9mm 크기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2.4mm 두께의 인하우스 울트라-씬 자동 칼리버 112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75헤르츠, 파워리저브 40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제네바 홀마크를 받은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Les Cabinotiers Malte Tourbillon - Tribute to Haussmannian style

캐비노티에 말테 투르비용 - 트리뷰트 투 오스마니안 스타일 

 

또 다른 캐비노티에 헤씨 드 보야지 싱글 피스 에디션(Ref. 30135/000R-089C)은 프랑스의 제2제정 시대인 19세기 중엽, 나폴레옹 3세의 명을 받아 수도 파리를 현대적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대규모 도시계획 프로젝트를 추진한 조르주 외젠 오스만(Georges Eugene Haussmann) 남작에 헌사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오물의 도시로 악명이 높던 파리를 유럽의 문화예술 중심지이자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관광도시로 변모시킨 오스만 남작의 탁월한 비전과 그가 과감한 도시 계획을 통해 남긴 특유의 건축 양식들에서 영감을 받아 하나의 시계에 오롯이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말테 컬렉션의 시그니처인 토노형 핑크 골드 케이스는 베젤 및 미들 케이스, 케이스백에 이르기까지 빼곡하게 핸드 인그레이빙 장식으로 채웠습니다. 파리의 주요 기념물의 프리즈(Frieze)에서 볼 수 있는 상단 노치 장식, 센강을 가로지르는 주요 다리나 광장 앞을 지키는 사자상(ex. 당페르 로슈로 광장의 벨포르 라이언 등)을 떠올리게 하는 양각(Bas-relief) 조각 장식을 0.2~0.4mm 깊이 정도로 세밀하게 새기고 양감과 명암까지 표현했습니다. 전담 인그레이빙 장인은 특수 제작한 얇고 섬세한 스크라이버(Scriber)로 장식을 따라 그린 다음 모티프 주위의 소재를 제거하여 단을 높이면서 일종의 샹르베(Champlevé) 효과를 부여하고 다시 조각칼을 이용해 볼륨감을 부여한 다음 표면은 폴리시드 마감합니다.

 

 

여기에 전체 오픈워크 가공한 수동 무브먼트의 건축학적인 디자인은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의 메탈 구조를 떠올리게 합니다. 6.1mm 두께의 울트라-씬 사양의 토노형 수동 투르비용 칼리버는 브릿지 상단을 전체 수공 인그레이빙 장식해 더욱 호사스러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핑크 골드 케이스의 사이즈는 가로 41.5 x 세로 38 x 두께 12.7mm이며, 인하우스 수동 투르비용 칼리버 2790 SQ는 시간당 18,000회 진동하고(2.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45시간을 보장합니다. 시간 외 다이얼 1~3시 방향 사이에 포인터 핸드 타입으로 날짜를, 9~10시 방향 사이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6시 방향에 커다란 투르비용 케이지와 함께 골드 스몰 세컨드 핸드로 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s Cabinotiers Minute repeater tourbillon - Tribute to Arabesque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 트리뷰트 투 아라베스크 

 

Les Cabinotiers Minute repeater tourbillon - Tribute to Art Deco style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 트리뷰트 투 아르 데코 스타일 

 

캐비노티에 헤씨 드 보야지 컬렉션에 하이 컴플리케이션 사양의 유니크 피스 2점도 추가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하나는 현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한 구 오스만 제국의 문화와 이집트 아랍 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아라베스크 장식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메종은 19세기 초부터 아랍 문화권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며 다양한 타임피스들에 이들로부터 받은 영향을 투영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무려 1810년부터 시작된 북아메리카 대륙과 메종의 특별한 인연을 떠올리며 1920~30년대 뉴욕의 초고층빌딩 건축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아르 데코 스타일에 바치는 헌사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 트리뷰트 투 아라베스크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 트리뷰트 투 아라베스크 모델(Ref. 6650C/000G-084C)의 경우 1995년부터 2007년에 걸쳐 아랍에미리트 최대 규모로 완공된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 곳곳에 담긴 아라베스크 및 플로럴 패턴에서 착안해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기하학적인 문양을 새겼습니다.

 

 

또한 다이얼은 이슬람 전통 건축 양식인 마슈라비야(Mashrabiyas)에서 영감을 받아 체이싱 가공으로 매트하게 그레인 마감 처리한 블랙 컬러 배경 위로 화이트 골드 소재의 격자 세공 커버는 오픈워크 및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소용돌이치는 듯한 특유의 플로럴 장식을 형상화했습니다. 드라이포인트를 따라 조각칼로 음각 인그레이빙한 후 이를 다시 세심하게 문양을 다듬고 마감을 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소요될 정도라고 하니 캐비노티에 한 피스에 들인 메종의 노력과 정성이 실로 엄청납니다. 

 

- 트리뷰트 투 아르 데코 스타일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 트리뷰트 투 아르 데코 스타일 모델(Ref. 6520C/000R-085C)은 메종 최초로 우드 마케트리와 샹르베 에나멜링 기법을 결합해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페어우드와 튤립우드를 정교하게 샌딩 가공 후 블랙과 블루 톤의 컬러를 입힌 다음 약 110개에 달하는 조각으로 규격에 맞게 커팅한 후 일일이 수작업으로 부착했습니다. 결과물은 마치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의 첨탑을 떠올리게 합니다.

 

- 우드 마케트리 다이얼 제작 모습

 

여기에 11개의 각면 가공한 골드 아워 마커는 12시 방향으로 갈수록 점점 작게 제작하면서 총 0.1캐럿 상당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핑크 골드 케이스의 베젤 및 러그, 프로파일에는 헤링본에서 착안한 직선적인 패턴을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새겨 전체적으로 아르 데코 스타일을 충실하게 따릅니다.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소재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두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44mm, 두께 13.5mm이며, 무브먼트는 총 471개의 부품과 40개의 주얼로 구성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2755 TMR을 탑재했습니다. 투트비용 외 미닛 리피터 기능까지 갖춘 하이 컴플리케이션 칼리버로 제네바 홀마크를 받았으며, 밸런스는 시간당 18,000회 진동하고(2.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8시간을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노출한 무브먼트 사이드로 시, 쿼터(15분), 분 단위를 타종하는 2개의 공과 해머를 비롯해, 브릿지 한쪽에는 실용적인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s Cabinotiers Armillary Tourbillon - Tribute to Art Deco style

캐비노티에 아밀러리 투르비용 - 트리뷰트 투 아르 데코 스타일

 

아르 데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또 다른 하이 컴플리케이션 유니크 피스입니다. 2015년 창립 260주년을 맞아 총 57개의 컴플리케이션을 망라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 Ref. 57260에서 차용한 몇 가지 기술적인 특징들을 계승했습니다. 특히 2016년 발표한 손목시계 버전의 유니크 피스, 매트르 캐비노티에 레트로그레이드 아밀러리 투르비용(Maître Cabinotier Retrograde Armillary Tourbillon)으로 데뷔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990을 그대로 이어 탑재하면서 캐비노티에 - 헤씨 드 보야지 컬렉션만의 특징을 양념처럼 입혔습니다.

 

 

지난 8월에 공개한 캐비노티에 아밀러리 투르비용 포 롤스로이스 아메시스트 드롭테일에도 1990 칼리버(베리에이션)를 사용했는데, 최근 캐비노티에 컬렉션에서 제법 자주 보이는 구성입니다. 그만큼 아밀러리 투르비용 칼리버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뜻일 겁니다. 물론 메종의 최상위 고객들 일부에 한정되겠지만, 그들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다채로운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메종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본 타임피스의 이름이기도 한 핵심적인 아밀러리 투르비용이 9시 방향의 오픈워크 구조 및 유니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버블을 통해 장대한 위용을 뽐냅니다. 더블-액시스(Double-axis, 2축) 구조의 아밀러리 투르비용의 이름은 18세기 말 활약한 프랑스의 워치메이커 앙티드 장비에(Antide Janvier)가 발명한 천구 형태의 관측 장치(아밀러리)에서 따온 것입니다. 2개의 축을 교차하며 분당 1회전하는 더블-액시스 투르비용 케이지의 소재 자체도 초경량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하고, 투르비용 케이지에 스몰 세컨드를 통합했으며, 시간당 18,000회 진동하는(2.5헤르츠) 밸런스에 동력을 전달하는 이스케이프 휠과 레버(팔렛 포크)는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하면서 팔렛 포크 끝부분은 인조루비 대신 진짜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지속적인 마모에 강하면서 최적화된 마찰 계수를 제공하고 윤활 문제까지 해결해 결정적으로 등시성 확보에 기여합니다. 더불어 밸런스 스프링 역시 일반적인 형태의 터미널 커브를 생략한 원통형의 스페리컬 밸런스 스프링(Spherical balance spring)을 장착했습니다. 

 

 

참고로 1990 칼리버에는 총 4개의 특허가 등록돼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정 또는 정오에 레트로그레이드 미닛/아워 핸드가 완벽하게 일치해 움직이는 것이고(싱글 미닛 캠으로 제어), 두 번째는 이스케이프먼트 관련해 밸런스 스프링의 내부 끝을 고정하는 일종의 레귤레이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에 특허 받은 티타늄 소재의 콜릿을 사용, 세 번째는 아밀러리 투르비용만의 개성적인 아키텍처 관련해 15초에 한 번씩 회전하며 메종의 상징인 말테 크로스 모티프를 드러내는 구조이며, 마지막 네 번째는 다이아몬드 팔렛을 갖춘 실리콘 레버 관련한 특허가 그것입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노출한 무브먼트의 옐로우 골드 브릿지를 보면 또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제품명에 부합하듯 20세기 초 뉴욕의 초고층 건물 장식을 연상시키는 기하학적인 모티프를 빼곡하게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새겼습니다. 끊기는 부분 없이 유기적으로 정교하게 장식, 마감되어 하이엔드 무브먼트의 매력을 극대화합니다. 한편으로는 블랙 바탕에 핸드 기요셰 패턴 처리한 다이얼 장식과 극명하게 대비를 이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옐로우 골드 케이스 측면에도 특유의 아르 데코 인그레이빙 장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좌측면 테두리 한쪽은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오픈워크 구조로 노출시켜 아밀러리 투르비용의 박진감 넘치는 작동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5mm, 두께는 두툼한 전면 버블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포함한 20.10mm이며, 총 299개의 부품과 45개의 주얼로 구성된 1990 칼리버는 58시간 정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캐비노티에 - 헤씨 드 보야지 컬렉션 전 모델은 각각 단 1피스씩만 제작된 유니크 피스로, 메종의 독자적인 비스포크 서비스로 선보이는 캐비노티에 모델 특성상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