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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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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발레단 ‘주얼스’ 공연 포스터  

프랑스의 하이 주얼리 & 워치 메종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국립발레단의 제187회 정기공연이자 국내에서 초연하는 '주얼스(Jewels)'를 공식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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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부터, 피에르 아펠, 수잔 패럴, 조지 발란신 
1976년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주얼스’ 공연 당시 촬영된 유명한 자료 사진 © Van Cleef & Arpels Archives

발레극 '주얼스'는 러시아계 미국인 안무가로 뉴욕시티발레단의 공동 창립자이자 신고전주의 발레의 창시자로 통하는 조지 발란신(George Balanchine)이 말 그대로 반클리프 아펠의 '보석들(주얼스)'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으로, 각기 다른 음악과 의상, 움직임을 통해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3가지 보석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지 발란신과 반클리프 아펠의 인연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메종을 이끌던 가문의 삼형제 중 발레를 열광적으로 좋아했던 끌로드 아펠(Claude Arpels)이 우연한 계기로 조지 발란신과 만나 발레에 관한 열정을 공유하면서 둘의 우정은 시작되었고, 조지 발란신이 반클리프 아펠의 독창적인 하이 주얼리 피스들에서 받은 감명을 바탕으로 서사가 없는 3막으로 구성한 창작 발레극 '주얼스'를 1967년 4월 뉴욕에서 첫 선을 보임으로써 발레와 메종은 명실공히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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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 오리지널 발레리나 클립 드로잉 자료 사진 
© Van Cleef & Arpels Arch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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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 제작된 발레리나 클립 
© Van Cleef & Arpels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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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2년 제작된 발레리나 클립 
© Van Cleef & Arpels SA

이에 앞서 반클리프 아펠은 1940년대부터 일련의 발레리나 클립(Ballerina clip)을 선보여 왔으니 발레와 발레리나를 향한 메종의 특별한 애정은 실로 알아줄 만합니다. 발레리나 클립이 반클리프 아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그니처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도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을 헤아리면 자연스럽게 수긍이 갑니다. 나아가 발레리나 테마는 21세기 들어서 '시간의 서사시'를 표방하는 포에틱 컴플리케이션(Poetic Complications) 컬렉션을 통해 타임피스의 영역까지 확장돼 더욱 풍성하게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VCARO90500 - Lady Arpels Ballerine Musicale Emeraude - Face Ouverte © Van Cleef & Arpels - Clément Rousset_206758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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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ARO90400 - Lady Arpels Ballerine Musicale Diamant - Face Ouverte © Van Cleef & Arpels - Clément Rousset_2067201.jpg
-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뮤지컬 타임피스 트릴로지 
국내에 이번에 최초로 입고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서는 조지 발란신의 '주얼스'를 3가지 버전의 타임피스에 담은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뮤지컬(Lady Arpels Ballerines Musicales) 트릴로지(3부작)를 완성함으로써 한층 무르익은 메종의 파인 워치메이킹과 메티에 다르(공예예술) 노하우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뮤지컬 타임피스 3부작은 '주얼스' 오리지널 발레와 마찬가지로- 1막 에메랄드, 2막 루비, 3막 다이아몬드로 구성- 3가지 각기 다른 보석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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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종 최초로 멜로디와 스코어를 동시에 재생하는 뮤직박스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실제 '주얼스' 발레의 배경음악이 되는 세 작곡가의 클래식 스코어- 에메랄드는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Pelléas et Mélisande, Op. 80)’, 루비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카프리치오(Capriccio for piano and orchestra)', 다이아몬드는 표트르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의 '교향곡 3번(Symphony No. 3)'- 를 담아 온-디맨드 애니메이션(On-demand musical animation) 방식으로 다이얼 안에서 작동하도록 했습니다.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뮤지컬 타임피스 3부작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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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과 발레의 운명적인 만남을 보여줄 '주얼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반클리프 아펠과 4년 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을 통해 펼쳐진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참고로 공연 연주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으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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