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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dor ::

튜더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브론즈 부티크 에디션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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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TUDOR)가 새로운 브론즈(Bronze, 청동) 케이스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의 43mm가 아닌 39mm 사이즈의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Black Bay Fifty-Eight) 라인업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최초로 브레이슬릿까지 브론즈를 사용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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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39mm 케이스는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브론즈 합금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브론즈 소재는 아시다시피 세월이 흐를수록 케이스 표면에 은은하게 파티나(Patina, 녹청)가 생깁니다. 사용자의 성향 내지 시계 착용 환경에 따라 파티나의 진행 속도나 양상도 달라지기 때문에 생각하기 따라서는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대세로 자리잡은 레트로(복고)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여러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사용해왔고, 튜더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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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및 다이얼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1958년 론칭한 튜더의 역사적인 다이버 워치(Ref. 7924), 일명 '빅 크라운(Big Crown)'의 특징적인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계 사이즈가 다시 작아지는 추세여서 튜더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라 올해 유독 39mm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신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틸 외 옐로우 골드, 실버, 브론즈까지 연달아 채택함으로써 다양한 소재와 컬러 조합으로 단숨에 라인업을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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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방향 회전 베젤 역시 브론즈 소재를 사용했으며, 인서트는 매트하게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 소재로 초콜릿 브라운 바탕에 브론즈 컬러로 60분 다이빙 스케일을 새겨 케이스톤과 은은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브라운과 브론즈 투-톤 컨셉은 다이얼 디자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플리케 타입의 아워 마커 및 196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아이코닉한 스노우플레이크 핸즈 역시 브론즈에 가까운 골드톤으로 도금 처리하고 A등급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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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기존의 인하우스 베이스에서 날짜 표시 기능을 제거한 MT540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조정 가능한 마이크로-스크류를 갖춘 프리스프렁 타입의 밸런스와 함께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으며,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70시간을 보장합니다. 튜더의 다른 매뉴팩처 칼리버와 마찬가지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참고로 케이스백은 브론즈 파티나 성분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예민한 피부를 가진 이들을 고려해 브론즈 컬러 PVD 코팅 처리한 스틸 케이스백을 사용했습니다. 스크류-다운 크라운 및 케이스백 구조로 200m 방수를 지원함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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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서 강조했듯 브레이슬릿까지 브론즈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솔리드 브론즈 브레이슬릿은 앞서 오리스가 먼저 다이빙 컬렉션에 도입한 바 있지요. 튜더는 올해 처음 시도합니다.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전체 새틴 브러시드 가공되었으며, 1950~60년대 자사의 빈티지 다이버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적극 차용해 각 링크 측면에 리벳(Riveted) 장식을 추가함으로써 특유의 개성과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합니다. 브레이슬릿을 고정하는 클라스프 역시 브론즈로 제작되었으며, 사용자가 간편하게 길이 조정을 할 수 있도록 'T-핏(T-fit)'으로 명명한 독자적인 링크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5포지션(최대 8mm 길이)까지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브론즈 브레이슬릿 뿐만 아니라 시계 구매시 교체 가능한 브라운-브론즈 투-톤 컬러 패브릭 스트랩(버클도 역시나 브론즈)도 추가 증정한다고 하니 제품 구성이 제법 알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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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최초로 올-브론즈 룩을 시도한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브론즈(Ref. M79012M-0001)는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부티크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튜더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른 튜더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등록이 필요 없이 양도 가능한 5년 간의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이 제공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5백 68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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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있어도 숨지 않고 밖에 있어도 뽐내지 않는다. -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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