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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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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MB&F가 스위스 뇌샤텔에 근거지를 둔 마스터 인그레이버 에디 자케(Eddy Jaquet)와 손잡고 총 8가지 버전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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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론칭한 레거시 머신 스플릿 이스케이프먼트(Legacy Machine Split Escapement) 시리즈를 기반으로 다이얼 플레이트 바탕에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등 쥘 베른(Jules Verne)의 선구적인 공상과학소설 속에 등장하는 일러스트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인그레이빙을 새겨 소장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총 8가지 버전 각각 다른 소설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각 시계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이며, 인그레이빙 작업에만 꼬박 300시간 정도가 소요될 만큼 에디 자케의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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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스플릿 이스케이프먼트 에디 자케 에디션 공통적으로 레드 골드 케이스로 선보이며,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8.2mm로 유니크한 핸드 인그레이빙 다이얼 덕분에 기존 버전 대비 다소 두꺼워졌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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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구동하는 엔진(무브먼트를 칭하는 MB&F식 표현)은 레거시 머신 퍼페추얼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아일랜드 출신의 독립 시계제작자 스테판 맥도넬(Stephen McDonnell)이 MB&F만을 위해 독점 개발, 완성했습니다. 파리 에펠탑에서 영감을 얻은 아치형의 브릿지와 함께 다이얼 중앙에 14mm 직경의 라지 밸런스를 배치한 레거시 머신 특유의 인버티드 설계를 바탕으로, 12시 방향의 오프센터 다이얼로 시와 분을, 다이얼 양쪽 하단의 서브다이얼 및 각각의 포인터 핸드와 함께 파워리저브와 데이트(날짜)를 표시합니다. 참고로 날짜는 케이스 좌측면 하단의 푸셔를 누르면 재빨리 단독 조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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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96개의 부품과 35개의 주얼로 구성된 해당 인하우스 수동 무브먼트는 시간당 18,000회(2.5헤르츠) 진동하며, 더블 배럴 설계를 적용해 파워리저브는 약 3일간(72시간)을 보장합니다. 물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아름답게 마감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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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스플릿 이스케이프먼트 에디 자케 에디션은 앞서 강조했듯 각각의 시계가 유니크 피스로, 리테일가는 14만 8,0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계가 공개되기가 무섭게 8피스 전 모델이 사전 판매가 완료되어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에디 자케와의 파트너십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테마의 핸드 인그레이빙 다이얼을 적용한 후속 버전이 앞으로 이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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