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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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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Montblanc)이 2019년 런칭한 헤리티지(Heritage) 컬렉션은 1940~50년대 미네르바(Minerva)의 역사적인 손목시계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네오-댄디 스타일을 표방한 헤리티지 컬렉션은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의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해당 컬렉션에 몇 종의 신제품이 추가됩니다. 가장 먼저 공개된 3종의 신제품부터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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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tage Manufacture Pulsograph Limited Edition 100 
헤리티지 매뉴팩처 펄소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100 

우선 보실 신제품은 헤리티지 매뉴팩처 펄소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지난해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샐먼 컬러 다이얼 조합으로 100피스 한정 제작한 전작(Ref. 119914)의 뒤를 이어 역시나 100피스 한정 제작한 모델(Ref. 126095)로, 올해는 로즈 골드 케이스에 스모키한 타바코 브라운 컬러 다이얼을 조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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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직경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40mm, 두께는 박스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포함해 12.65mm입니다. 타파코 브라운 컬러 다이얼은 가운데 부분은 선레이 마감하고, 화이트 컬러 야광도료인 수퍼루미노바를 채운 도트와 아라비아 숫자 형태의 아플리케 인덱스가 놓여진 아워 링 바탕은 오돌토돌하게 그레인 마감했으며, 30회 맥박을 측정할 수 있는 펄소미터(Pulsometer) 눈금을 더한 아우터링은 매트하게 마감해 전체적으로 단조롭지 않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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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M13.21 칼리버

무브먼트는 1920년대 미네르바 손목시계에 사용된 유서 깊은 13라인 칼리버(13.20)를 재현한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MB M13.21을 탑재해 가치를 더합니다. 몽블랑의 빌르레 매뉴팩처(구 미네르바)에서 헤어스프링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품을 자체 제작하고, 수작업으로 마감한 하이엔드급 무브먼트로서 컬럼휠과 수평 클러치 설계를 갖추고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모노푸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다시 말해 스타트, 스톱, 리셋을 모두 하나의 푸셔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이전 스틸 버전과 달리 로즈 골드 버전은 메인플레이트와 브릿지를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해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오메가도 스피드마스터 컬렉션의 신형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의 데코레이션을 이런 식으로 차별화하고 있지요.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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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매뉴팩처 펄소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100(Ref. 126095)은 10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리테일가는 3만 6,0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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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tage Monopusher Chronograph
헤리티지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지난해 실버-화이트 다이얼로 데뷔한 헤리티지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의 컬러 베리에이션 신제품으로, 올해는 작년 헤리티지 매뉴팩처 펄소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처럼 샐먼 컬러 다이얼을 조합해 특유의 빈티지한 매력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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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2mm, 두께 14.7mm 크기의 스틸 케이스에 브랜드 첫 모노푸셔 타입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MB 25.1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8시간). 셀리타 베이스(SW510 스페셜 버전)를 자체적으로 수정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로 솔리드백으로 무브먼트를 노출하지는 않지만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케이스백 중앙에 몽블랑 빌르레(미네르바) 매뉴팩처의 모습을 옛 미네르바 엠블럼과 함께 인그레이빙 가공해 나름의 매력으로 어필합니다. 또한 헤리티지 컬렉션의 모든 제품들이 그렇듯 매뉴팩처 자체적인 엄격한 500시간 테스트(몽블랑 랩 테스트 500)를 받고 이를 통과한 제품임을 별도의 인증서로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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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대 오리지널 미네르바 크로노그래프 샐먼 다이얼 

샐먼 컬러 다이얼을 통해 헤리티지 컬렉션을 관통하는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 코드를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 카운터 중 오른쪽 분 카운터 3, 6, 9분에 별도의 라인을 추가해 앞서 보신 펄소그래프 한정판과 마찬가지로 1940~50년대 미네르바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디테일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다이얼 컬러만 바뀌었는데도 전체적인 느낌은 사뭇 달라 보이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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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Ref. 126078)는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에디션으로, 국내에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입니다. 정확한 리테일가는 미정이지만 전작과 비슷한 6백만 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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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tage Automatic 
헤리티지 오토매틱 

시분초만 표시하는 심플한 쓰리 핸즈 타입의 신제품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스틸과 레드 골드 버전의 뒤를 이어 올해는 옐로우 골드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오묘한 느낌의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British racing green)으로 명명한 다크 그린 다이얼을 접목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최근 시계 업계에서 유행하는 그린 컬러 트렌드를 영리하게 재해석해 확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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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1mm,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전면 글라스로 사용했으며, 무브먼트는 셀리타 자동 베이스를 수정한 MB 24.27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2시간).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다이얼 컬러에 맞춰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컬러로 염색한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칭하면서 스푸마토(Sfumato)로 불리는 일종의 파티나 처리를 통해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다른 몽블랑 가죽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리치몬트 소유의 몽블랑 펠레테리아(Pelletteria) 가죽 공방에서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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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오토매틱(Ref. 126464) 역시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에디션으로, 정확한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앞서 소개한 헤리티지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와 더불어 국내에는 오는 6월경 출시 예정이며, 전국 몽블랑 백화점 매장 및 공식 e-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 몽블랑 2020년 시계 신제품 헤리티지 컬렉션 2종 선공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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