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SIHH에 Vacheron Constantin은 새로운 라인업인 FiftySix를 발표합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라인이었고 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 가격대입니다.
스틸 소재이긴 하지만 준 컴플리케이션급인 풀 캘린더 모델이 국내 리테일가로 2530만원, 역시 데이-데이트에 파워리접이 들어간 모델이 2260만원에 책정된 것입니다.
그동안 VC의 엔트리 레벨인 오버시즈 데이트의 2720만원, 케드릴 데이트의 2050만원에 비하면 정말 파격적입니다.
더 충격적인건 FiftySix 라인의 엔트리인 셀프와인딩 모델인데...무려 국내 리테일가가 1520만원입니다.
그간 VC의 가격정책을 뛰어넘는 파격을 선보인 이 모델의 리테일가는 일각에서 브랜드 가치의 하락을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이런 파격은 아마도 오랫동안 VC을 이끌어 왔던 Juan-Carlos Torres 가 퇴진하고 Louis Ferla 가 새 CEO로 등극하면서 부는 새로운 바람이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파격적인 VC FiftySix 셀프와인딩 모델을 살펴보면 볼수록...
뭔가 냄새가 납니다...
이 모델은 뜬금없는 새로운 Cal. 1326을 사용합니다.
VC는 2016년 오버시즈 라인업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인하우스 무브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기존의
Cal.1120은 울트라 씬 자동 무브먼트로 고급 라인에 투입되며
Cal.2460은 3.6mm의 비교적 준수한 두께를 이용해 주로 모듈을 올리는 컴플리케이션 모델에 투입됩니다.
여기에 2016년
Cal.5100/5300을 발표함으로서 스포츠 라인에 사용하는 범용 무브를 확보한 것이지요.
FiftySix 라인도 이러한 용도에 따라 컴플리케이션인 풀 캘린더와 데이-데이트 모델에는 2460이 사용되고 있지만...
뜻밖에 셀프와인딩 모델에는 5100을 사용하지 않고 Cal.1326이라느 새로운 칼리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네바 씰의 상징인 제네바 스터드가 보이지 않습니다...ㅠㅜ)
제네바 씰이 삭제되어 코스메틱을 줄인 이 무브가 셀프와인딩 모델의 1520만원이라는 가격경쟁력?의 원천임은 분명한데...
이 무브는 2460이나 5100에서 코스메틱만 줄인 무브가 아니라 VC에서는 처음보는 무브먼트입니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가의 초기비용이 필요한 새로운 무브를 만들었을 리는 없고...
VC의 갑툭튀한 Cal.1326은 바로
피아제의 1110P 이며...
까르띠에의 1904MC 입니다...
재작년에 Piaget가 Polo S를 런칭할 때 부터 뭔가 느낌이 왔는데...
올해 VC 의 FiftySix 셀프와인딩을 보니 이제 리슈몽의 정책 변화가 점점 짐작이 갑니다.
흠흠...이 이야기를 하자면 또 옛날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
혹시...리슈몽의 어둠의 조직 Val Fleurier(발플러리에)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1990년대 지금의 리슈몽의 전신인 방돔 럭셔리 그룹은 이미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 피아제, 파네라이, 보메&메르시에, 몽블랑 등을 소유한 거대 시계 그룹이었습니다.
당시 이 방돔 럭셔리 그룹의 고민은 앞으로 발전시킬 고급 시계 분야에 필요한 기술력의 부족이었습니다.
당시 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바쉐론과 피아제는 쿼츠 파동으로 너덜너덜 해져 있었고 그룹 매출의 90%를 의존하고 있었던 까르띠에는 전적으로 쿼츠 기반이었던 것입니다.
방돔 럭셔리 그룹의 모기업이었던 리슈몽은 이런 어려움을 LMH를 사들임으로서 일거에 해결합니다.
LMH에는 귄터 블륌라인(Gunter Blumlein)이 메뉴펙처로 되살려 놓은 JLC, IWC, 랑에가 속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동 럭셔리 그룹은 LMH가 합쳐져 리슈몽의 이름으로 새로 태어났고 바쉐론, 랑에, JLC, IWC, 피아제 등 기존의 메뉴펙처에 대한 브랜드별 투자가 대규모로 행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때 바로 Val Fleurier도 태어났죠.
랑에, JLC, IWC의 기술력을 다른 브랜드에 전파하려는 목적으로 말이죠.
언제나 공식적으로는 잘 등장하지 않는 Val Fleurier에 의해 우리가 잘 아는 브랜드들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 집니다.
까르띠에의 메뉴펙처화가 그렇고,
6498-2 외에는 무브먼트와는 담을 쌓고 지내던 파네라이가 그렇게 많은 자사 무브를 가지게 된 것도 뒤에서 암약?하는 Val Fleurier의 힘이었죠.
가끔가다 메뉴펙처인 IWC에도 새로운 무브먼트를 툭 던져주는 걸 보면...VC나 랑에, JLC, IWC, Piaget 등 리슈몽의 상위 메뉴펙처 그룹에도 상당히 관여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Val Fleurier는 각 브랜드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무브먼트를 설계, 시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각 브랜드가 자신들의 새로운 무브먼트에 익숙해지고, 궁극적으로는 각 브랜드에서 독자적으로 조립하고 컴플리케이션을 적용할 때까지 가이드를 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마치 스와치 그룹에서의 프레더릭 피게(현 메뉴펙처 블랑팡)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 피아제 폴로 S의 1110P나 VC의 FiftySix 셀프와인딩의 Cal.1326처럼 그룹 브랜드의 엔트리 라인에 대량으로 소비될 무브먼트를 공급하는 ETA 역할까지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래 VC나 피아제 등 상위 브랜드에는 JLC의 899 같은 하이앤드 범용 무브들이 공급되어야 할 것이나,
그룹의 메가 메뉴팩처인 까르띠에에서 대량으로 생산, 소비하는 1904MC를 사용함으로서 무브먼트의 가격을 더욱 낮춰 가격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죠.
피아제에서의 폴로 S나 VC의 FiftySix 라인의 위상이나 가격을 생각해 보면 더욱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번 SIHH에 보메 & 메르시에 용으로 1904MC를 돌리지 않고 자사 무브먼트를 하나 만들어준 것으로 보면 까르띠에 아랫급에는 1904MC를 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목할 만 한 것은 IWC인데...마크나 포르토피노 엔트리 라인의 ETA2892-2나 셀리타 교체용으로 많이 유력해 보입니다.
(물론 SIHH 2018에 다빈치 스몰 세컨드 모델로 등장한 자사무브 82200이 사용되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요...)
시계 브랜드들은 점점 외연을 확장하고, 매 해 신제품은 쏟아져 나오는데...소비자의 입장에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옥석 가리기가, 합리적인 소비가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사견을 말씀 드리자면...
까르띠에를 구입함에 있어 1904MC라면 구입하는 데 망설임은 없을 것이고,
피아제 폴로 S 까지도 울트라 슬림 무브먼트에 집중되어 있는 피아제의 특성 상 스포츠 시계에 사용되는 1110P(1904MC)라면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VC를 구입하는데 무브먼트가 Cal.1326(1904MC)라면...글쎄요. 적어도 저는...흠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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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컨트롤
2018.01.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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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3 17:50
전 히스토릭 라인의 풀 캘린더 1948이 레귤러 버젼으로 나오길 은근히 바랬었죠...ㅠㅠ
이유는 200개 한정판 사기에는 돈 모으다 다 팔려버릴께 뻔해서...56 풀 캘린더라니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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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CMaster
2018.01.23 16:57
방대한 정보에 감탄합니다.
추천합니다.
사실 시계 수집하며 항상 궁금한 점이 그룹사 내 브랜드들의 관계입니다. 본문에 나온 것 처럼 알고보면 무브먼트를 돌려쓰고 있다고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브랜드 값만으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회의가 들어서요.
이게 일반적인 것인가요? 아님 시장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기도 한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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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3 17:52
리슈몽이 그간 각 브랜드의 독립성을 지켜줘서 이런일은 없었죠.
그런데 이젠 이게 일반적인 경우로 바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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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8.01.23 17:23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까르띠에는 이미 상위 라인에 칼리버 1904 MC를 하위 라인에 칼리버 1847 MC를 구분해서 쓰고 있긴하죠. 까르띠에의 1904 MC도 처음에 나왔을 때에는 예거 르쿨트르에서 개발했다는 설이 있었는데요. 리치몬드 그룹에서 운영하는 개발팀의 존재는 파네라이의 첫 인 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P.2002 시리즈를 내놓을 때 드러난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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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3 17:54
아니 뭐 진짜 어둠의 비밀결사도 아니고 뭘 그렇게 숨어서 만들어 내는지 말입니다...ㅎㅎ
요새는 숨기는걸 포기했는지 구글 검색해 보니 아예 Val Fleurier 견학기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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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18.01.23 18:27
재밌게 읽었습니다. VC 입장에서는 구매 타겟을 좀더 넓고 젊게(?)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지만...디자인이나 무브먼트는 조금 실망이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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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4 08:40
리슈몽 산하 브랜드들끼리 포지션이 겹치는 사태를 어떻게 정리할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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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야
2018.01.23 18:44
어떻게 보면 하이엔드중에 랑에가 제일 앤트리급이 충실한 것 같네요.. 하이엔드에 비해 저가시장 잡을려다가 브렌드가치가 떨어지면 안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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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4 08:41
무브먼트 측면에서는 그래도 기본을 지켜 주는 브랜드가 역시 파텍, 랑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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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키위스무디
2018.01.23 19:24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파격적인 가격에는 이러한 비밀이 숨어져있었군요..
빅5 안에 드는 브랜드이기에 나름 기대하는 바가 있는데 이러한 행보는 전통 시계 산업이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단지 CEO가 바뀌어서 추구하는 바가 달라진 것일까요.. 어느 쪽이든 슬픈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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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4 08:42
요새 리슈몽 브랜드 CEO들 목숨이 파리 목숨이던데...ㅎㅎ...지켜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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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8.01.23 20:07
이번 리슈몽에서 보메 메르시에에 만들어준 무브먼트는 범용치곤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되었더군요. 살짝 실험도 하는 것 같구요.
파네라이 듀에 38mm에 들어가는 것도 리슈몽에서 만들어주니 훨씬 좋아졌구요.
하지만 VC는 말씀대로 이러한 기조에 들어가선 안되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랑에를 밀어준다고 해도... VC의 헤리티지를 무시할 순 없을텐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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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4 08:44
Val Fleurier 무브들 엄지 척! 보메 & 메르시에의 부흥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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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blues
2018.01.23 20:27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하이엔드일수록 엔트리모델에 더 엄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엔트리라도 제대로 만들고 다른 브랜드보다 비싸게 받아야 하이엔드죠.
하이엔드 시계의 가치는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희소성!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요즘 차에 관심이 생겨서 하는 말인데... 페라리가 가성비좋은 신모델을 만들어서 5천만원에 판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제 생각이 짧은걸수도 있지만 브랜드가치의 하락으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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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4 08:45
심플 워치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엔트리라고 소홀히 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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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2018.01.25 00:54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엔트리 모델의 진입 장벽이 높아야 하이엔드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스포츠 성격의 시계(로얄오크, 노틸러스, 오버시즈 등)가 아닌 악어 가죽 스트랩의 시계에 스틸 소재 사용은 바쉐론 콘스탄틴 이라는 브랜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보라 여겨집니다.
개인적 기준으로 타임온리의 엔트리 드레스 와치를 골드 소재로만 제작하는 브랜드가 진정한 하이엔드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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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8.01.23 22:28
그래도 양심? 적으로 싸게 받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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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4 08:46
셀프 와인딩은 그렇다 쳐도 다른 모델인 풀 캘린더와 데이-데이트는 정말 혜자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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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8.01.23 23:19
다 좋은데 얼굴이 크흠..
이제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로터뿐일까요?
좋은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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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4 08:49
흐음...스타일이 미묘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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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NY
2018.01.24 01:29
좋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새로운 모델들을 보면서, 랑에와 다르게 정체성을 잃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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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1.24 08:49
그래도 아직 바쉐론은 바쉐론이죠...언제나 원츄 브랜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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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2018.01.24 09:18
세상에 공짜는 없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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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8.01.24 09:51
하이엔드에는 자사 무브를 관철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리치몬트가 vc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번 조치도 그런 맥락으로 다가오는 감이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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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파리
2018.01.24 11:27
아... 이런 내막이 있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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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2018.01.24 11:41
바쉐론의 위상이 하락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엔트리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디자인도 평범한 것 같고...
저 가격이면 차라리 로렉스를 살 것 같아요.
그래도 역사가 긴 바쉐론인데 이런 행보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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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co
2018.01.24 12:56
정말 깊게 찾아 보셨네요. 저는 제네바 홀마크가 없는 것이 먼저 보였고 마감의 정도가 낮다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칼리버라면 다른 이슈네요. 그나저나 소위 말하는 빅 5 하이엔드는 어느 것이나 가격이 너무 높아서 저는 구경만 합니다. 예전에 장난삼아 제 연봉에 걸맞는 시계가겨을 추정해보았어요. 연봉 10억이고 3000만원 시계가 있으면 3000만/10억=0.03. 이런 비율을 기준 삼으면 연봉이 1억이면 시계는 300만원. 리테일 가격으로 하면 론진 마스터 시리즈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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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기둥서방
2018.01.24 13:22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제네바씰만 빠진게 아니였군요...
위 어느분 말씀처럼 하이엔드라면 엔트리모델을 충실히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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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도둑
2018.01.24 14:12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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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2018.01.24 15:00
하이엔드도 판매량 경쟁에 내몰리는 현실을 보여주는거 같네요.
하지만..... 저 가격대면 가장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는 배틀필드가 아닐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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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노스
2018.01.24 15:0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리테일가만 봤을때는 혹했는데 혹할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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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ck
2018.01.24 16:04
조금 아쉬운 엔트리급 제품이긴 하지만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스위스 그룹임에도 독일 시계회사인 랑에를 밀어준다는것 자체가 프라이드 보다는 수익이 우선 이라는 로직 기반 인것 같습니다.
바쉐론의 엔트리 가격이 낮아지면 아마도 판매량은 늘어나겠네요.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 무브먼트가 이슈화 되어 다들 자사 무브먼트를 만들고있지 파텍 마저도 예거 무브를 받아 쓰던 시절이 있지 않았습니까?
특히나 바쉐론은 인하우스 무브 만들기 시작한 역사가 길지도 않구요. 원래 무브먼트 보다는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명성이 높은 브랜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제니바실이 없는 무브를 쓴다고 하더라도 성능이 좋은 무브라는걸 보증 한다면 바쉐론인 이상 문제 없다고 봅니다.
무브보다는 엔트리라고 하지만 디자인적인 면에서 프리미엄이라 볼만한 무언가가 있느냐가 바쉐론의 정채성에서 더 중요한것 같은데...
이번 스틸 모델은 막 좋아 보이지도, 그렇다고 별로라고 하기엔 또 괜찮은 그정도 제품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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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피스
2018.01.24 16:14
파텍, AP, 브레게 모두 똑같습니다. 그나마 랑에만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지요, 랑에도 전체적인 자리가 잡히면 넘사벽 모델 몇개 말고는 똑같은 마케팅이 이어질꺼라 봅니다, 결국은 팔아야 남지요.
하이엔드는 살만한 모델과 아닌 모델을 잘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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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ist
2018.01.25 08:28
와.. 이런 숨은 음모(?) 가 있었군요. 정보력이 대단하십니다.
단지 바쉐론이라는 이유로 가격대가 저렴해도 뭔가 있겠지 싶었는데 무브먼트가 저렇게 타 브랜드 하위라인업과 동일하다면 생각보다 메리트가 떨어지지 싶네요... 그래도 VC 감성을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경험해 볼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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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k0225
2018.01.25 11:19
오버시즈에 비해 더 얌전해지긴했는뎅... 매력도 줄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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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매니아
2018.01.25 11:55
이런걸 언제다..
논문을 쓰셔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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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2018.01.25 14:18
이런정보를 볼수있어 좋네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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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
2018.01.25 14:2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무브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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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2018.01.25 18:00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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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러버
2018.01.31 02:47
하이엔드라고 할수 있는 vc의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했는데
가죽시계의 스틸케이스 또한 가격 경쟁을 위해 다향한 소비자들이 경험할수 있다는거에 좋게 봤는데 이면적으로 이런걸 생각 못해군요 가성비가 좋을순 없구나 싼건 이유가 있다 이런말로 대신 해야 되는군요
글 잘읽었습니다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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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
2018.02.03 22:30
잘 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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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
2018.02.06 13:51
재밌는 내용 잘 봤습니다. VC에 이런 라인업이 필요한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어떤 대중들은 좋아할 것 같기도 하고, 매니아분들은 싫어할 것 같고..^^;;
중요한 포인트 잘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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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호수
2018.02.08 14:54
잘봤습니다! 가격이 깡패라 잘팔릴거 같긴한데 빅3가 가져가기에는 납득이 쉽게가지는 않는 전략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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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랑
2018.02.28 00:42
이런건 어디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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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미남
2018.07.28 07:43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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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Place
2018.12.26 22:1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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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e0427
2019.03.17 15:32
Holy trinity의 vc를 1500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한 것이 수정, 데코, 로터 체인지가 전부라면 고민되기는 합니다.
시계를 구매할 때 브랜드, 외형 그리고 무브를 따지는 것이 제가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데, 그 무브가 진실은 까르띠에 무브라면...
그래도 바쉐론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자체 때문에 정말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드는 시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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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lee7
2019.08.01 17:3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를 잘 집으신거 같네요
피프티식스 엔트리 라인이 하이엔드에 걸맞지 않는 행보인것은 사실이나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포르쉐가 공랭식을 버렸을때 그리고 SUV 카이엔을 만들었을때 거센 반발이 있었지요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포르쉐를 더욱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기계식시계는 무브먼트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마감 피니쉬는 그 다음 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예거 르쿨트르를 참 좋아하며 예거를 빅5에 견줘도 손색없다 생각합니다응? ㅎㅎ)
바쉐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응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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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하하
2019.11.06 16:13
좋은가격에 디자인이며 참 잘나왔다 싶었는데
그 내막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었네요
약간 실망이 들긴 하지만
음 그래도 멋진시계 임에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크...엄청난 정보력 이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56 라인은 아주 실망이라 ㅠㅠ 새로운 라인업 발표보단 기존에 존재하는 패트리모니, 혹은 트래디셔널 라인에 작은 사이즈를 추가하는 식으로 (랑에 작소니아 울씬같은) 엔트리를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