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IME CLASSICS] 파네라이, 라디오미르 & 루미노르
오피치네 파네라이(Officine Panerai, 이하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디자인과 스위스 장인정신의 결합을 표방하는 시계 전문 브랜드이자 하나의 신드롬과도 같습니다.
파네라이가 손목시계를 제작하기 시작한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이들의 시계는 일반인들에겐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또한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오직 소수의 군인들만을 위한 시계였습니다.
이런 파네라이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일명 '파네리스티(Paneristi)'로 불리는 충성도 높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21세기 들어서 뜨겁게 재조명되며 인기를 누리게 된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지난 발자취를 헤아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 파네라이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자료 사진 ⓒ Officine Panerai
파네라이는 창립자 지오바니 파네라이(Giovanni Panerai, 1825~1897)가 1860년 이탈리아 피렌체 폰테 알레 그라치에(Ponte alle Grazie)에 도시 최초의 시계 매장을 오픈하면서 장대한 역사의 서막을 열게 됩니다. 이후 몇 번의 이전 끝에 산 지오바니 광장(Piazza San Giovanni) 아르치베스코보 궁(Palazzo Arcivescovile)의 현 부지에 정착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파네라이의 역사적인 첫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매장명은 몇 번의 개명 끝에 '오롤로제리아 스비쩨라(Orologeria Svizzera, 스위스 시계방)'라는 이름이 굳어져 차츰 이탈리아의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 알려지게 됩니다. 이후 1916년 창립자의 친조카인 귀도 파네라이(Guido Panerai)가 당시 주요 고객이었던 이탈리아 왕실 해군의 요구에 따라 라듐 기반의 발광 물질인 라디오미르(Radiomir)를 발명해 특허를 출원하게 됩니다. 이는 파네라이 역사상 최초의 특허였습니다.
라디오미르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에서 차례로 특허를 획득하고 당시 파네라이가 이탈리아 왕실 해군에 납품하기 시작한 각종 야간작전용 장비들(ex. 어뢰 발사기, 나침반, 수심계 등)의 계기판과 핸즈 등에 폭넓게 활용되며 파네라이의 명성을 알리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게 됩니다.
- 1936년 제작된 첫 라디오미르 프로토타입 Ref. 3646
이후 1936년 이탈리아 왕실 해군 소속 잠수 특공대원들을 위한 전문 방수 시계의 프로토타입이 완성되는데(이 또한 이탈리아 왕실 해군의 요청으로), 다이얼에 다량으로 사용된 특허 야광 물질인 라디오미르의 이름을 따서 훗날 라디오미르로 불리게 됩니다. 파네라이 최초의 손목시계가 탄생한 것입니다.
첫 라디오미르 프로토타입은 쿠션 형태의 커다란 직경(47mm)의 스틸 케이스에 로마 숫자와 아라비아 숫자를 번갈아 사용한 일명 '캘리포니아(California)' 다이얼이 적용되었습니다. 무브먼트는 롤렉스로부터 공급받은 수동 회중 무브먼트(Cal. 618)를 탑재했으며, 케이스 양쪽에 용접된 와이어 루프에 다이빙 수트 위에도 착용할 수 있는 길다란 방수 처리 가죽 스트랩을 연결시켜 특유의 개성을 완성했습니다.
견고한 케이스 설계와 유니크한 디자인, 뛰어난 가독성으로 최초의 라디오미르 프로토타입은 단 10개만 생산되었음에도 단숨에 전설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 1938년 시도된 샌드위치 다이얼 샘플
2차 세계대전이 본격화되자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왕실 해군의 한층 까다로워진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다방면의 연구를 이어갔고 1938년 하나의 결실을 얻게 됩니다.
다이얼판을 하나가 아닌 두 개의 플레이트로 포개고 그 사이 빈 공간을 발광 물질인 라디오미르를 층층이 채워 올린 이른바 샌드위치(Sandwich) 다이얼을 개발한 것입니다. 이는 단일 플레이트 위에 발광성 물질을 덧바르는 방식보다 훨씬 많은 양의 라디오미르 파우더를 소모하게 했지만 그만큼 더 밝은 밝기와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해인 1938년 또 다른 종류의 라디오미르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다이얼에 파네라이 브랜드명과 함께 라디오미르를 프린트하고 샌드위치 설계의 아라빅/바 인덱스를 사용한 다이얼이 적용된 것입니다.
- 1940년 제작한 라디오미르 프로토타입 Ref. 6152-1
처음으로 케이스 일체형 러그와 샌드위치 다이얼을 적용했으며, 훗날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의 원형이 됩니다.
1940년에는 기존의 와이어 루프 대신 케이스와 일체형의 스트레이트 러그 형태를 갖춘 보다 모던한 형태의 라디오미르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입니다. 또한 작전으로 경황이 없는 잠수대원들을 고려해 한번의 풀와인딩으로 8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안젤루스의 수동 무브먼트(Cal. 240)가 사용되었습니다.
1949년에는 삼중수소 동위 원소(트리튬) 기반의 새로운 자체 발광 물질인 루미노르(Luminor)를 발명하고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특허를 출원하게 됩니다. 이로써 방사능 우려가 있는 라듐 파우더(라디오미르) 대신 방사능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트리튬 기반의 발광 물질인 루미노르로 세대교체가 시작되었습니다.
- 1950년대 초에 제작된 루미노르 프로토타입 'Marina Militare' Ref. 6152-1
독창적인 크라운 보호장치가 적용된 모델로 훗날 루미노르 1950 컬렉션의 원형이 됩니다.
- 1955년 제작된 루미노르 모델 Ref. 6152/1 ⓒ Sotheby’s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양각 도트 회전 베젤을 사용한 보기 드문 수퍼 울트라 레어 모델로서
2014년 5월 14일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42만 5천 스위스 프랑(한화로 약 4억 8천만원)에 낙찰돼 파네라이 빈티지 역대 최고 경매가를 경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라운을 보호하는 반달 형태의 크라운 가드와 방수성능 보장을 위해 크라운을 케이스에 밀착시켜 고정시키는 지렛대를 닮은 잠금 레버(브릿지)로 구성된 독창적인 크라운 보호장치를 고안한 것도 1940년대의 성취로서, 이 크라운 보호장치는 훗날 파네라이 시계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됩니다.
개성적인 크라운 보호장치는 또한 방수 성능 향상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1949년~1950년대 초반에 걸쳐 제작된 프로토타입 모델들은 당시 이미 수심 200m 이하에서도 견딜 수 있는 뛰어난 방수 사양과 내구성을 자랑했습니다. 손목시계 역사상 최초로 진정한 의미의 군용 다이버 시계가 등장한 것입니다.
한편 파네라이는 앞서 1943년 해군 갑판에서 주로 근무하는 장교들을 위해 디자인된 첫 크로노그래프 프로토타입인 마레 노스트럼(Mare Nostrum)을 선보였으며, 1956년에는 이집트 해군 특공대를 위해 잠수시간 계측이 가능한 회전 베젤을 장착한 커다란 직경(60mm)의 이기지아노(L'Egiziano)를 납품해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 파네라이 고유의 크라운 보호장치 설계도
또한 1955년, 루미노르 프로토타입 모델에 적용된 독창적인 크라운 보호장치(반달형 크라운 가드와 프로텍팅 브릿지)에 관한 완전한 특허권도 획득했습니다. 이 크라운 보호장치는 이미 1940년대에 개발 적용되었지만 이탈리아 해군의 기밀 유지 조항 때문에 특허권 출원이 본의 아니게 지연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 197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이탈리아 해군에 납품한 잠수 장비 일부(수중 나침반)
이후 1972년 귀도 파네라이의 아들인 주세페 파네라이(Giuseppe Panerai)가 별세함으로써 파네라이의 가족 경영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당시 수석 엔지니어였던 디노 자이(Dino Zei)가 회사와 함께 군사 비밀로 부쳐져 있던 이탈리아 해군용 특수 장비 및 각종 특허권을 함께 인수했고, 사명 역시 오피치네 파네라이(Officine Panerai)로 최종 변경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인수 이후에도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해군에 각종 수중 장비들을 꾸준히 납품했지요.
- 1993년 첫 민간 판매용으로 출시한 루미노르 OP 로고 모델 Ref. 5218-201/A ⓒ Antiquorum
1950년대 오리지널 루미노르 모델을 바탕으로 훗날 정형화되는 모던 파네라이 시계를 관통하는 주요 특징들을 골고루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1993년 마침내 파네라이 첫 민간 판매용 컬렉션이 루미노르, 루미노르 마리나, 마레 노스트럼이라는 이름의 한정판으로 각각 출시되게 됩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과거 프로토타입으로 이탈리아 왕실 해군에 납품됐던 파네라이의 역사적인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이 시계들은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았고,‘록키’와 ‘람보’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적인 액션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이 당시 마침 이탈리아 여행 도중 루미노르 시계에 매료된 것을 계기로 뜻밖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공식석상은 물론 실생활에서도 루미노르를 곧잘 착용했는데, 남성미 넘치는 그의 근육질 체격과 파네라이 시계는 제짝을 만난 듯 잘 어울렸고, 이러한 이미지에 매료된 남성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는 심지어 1996년 주연을 맡은 영화 '데이라잇(Daylight)'에도 파네라이 시계를 착용했지요.
- 1996년 개봉한 영화 '데이라잇(Daylight)' 출연 당시 파네라이 스페셜 모델을 착용한 실베스터 스텔론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파네라이는 홍보대사를 자청해준 실베스터 스탤론를 향한 무한한 감사와 헌정의 의미로
그의 애칭인 '슬라이(Sly)'를 따서 '슬라이테크(Slytech)'로 명명한 루미노르 한정판을 제작해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실베스터 스탤론은 친구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에게도 루미노르 시계를 선물하는데 세기의 두 액션배우의 우정에도 파네라이가 일종의 아교 역할을 한 셈입니다.
1997년 스위스 럭셔리 그룹인 리치몬트(Richemont, 구 방돔 Vendome) 그룹에 인수된 이후부터 파네라이는 날개라도 단 것처럼 더욱 승승장구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파네라이 애호가 및 수집가들은 이 시기를 전후로 분명하게 구분짓기 위해 리치몬트 인수 전의 파네라이를 프리-방돔 Pre-Vendome 시절이라고 부릅니다.)
이듬해 글로벌 런칭한 루미노르 베이스와 루미노르 마리나 시리즈는 단숨에 히트를 쳤고, 각 모델별 한해 제작 수량이 한정돼 있는지라 시계를 구하기 위한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졌습니다. 이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성공이었습니다.
- 2002년 스위스 뉘샤텔에 건립한 첫 매뉴팩처 건물 전경
파네라이가 21세기 들어 확고부동하게 자리를 잡게 된 또 다른 숨은 요인 중에는 오버사이즈 시계의 유행도 한 몫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의 부흥과 더불어 과거와는 다른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목소리 또한 커졌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시계 크기에 대한 관용이었습니다.
남성용 시계는 40mm 정도가 마지노선이라고 여겼던 과거와 달리, 44mm 심지어 47mm에 이르는 손목시계로는 전례 없이 큰 사이즈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이에 어쩌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브랜드 중 하나가 파네라이였던 셈입니다.
신비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탈리아 출신의 군용 시계는 리치몬트 그룹 산하에서 무럭무럭 성장하며 어느덧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대표주자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나날이 고급화와 스페셜리티를 강조하는 업계의 생리에 발맞춰 파네라이 역시 무브먼트를 외부 의존이 아닌 자체 생산하는 매뉴팩처로서 첫 발을 내딛기에 이릅니다.
- 파네라이 첫 인하우스 수동 무브먼트인 P.2002 칼리버(칼리버명은 뉘샤텔에 매뉴팩처를 건립한 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 파네라이 부흥의 숨은 공신 중 한 명인 현 CEO 안젤로 보나티(Angelo Bonati)
그 첫 삽의 일환으로 2002년 스위스 뉘샤텔(Neuchâtel)에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대규모 매뉴팩처를 건립한데 이어, 2005년에는 과거의 안젤루스 무브먼트에서 영향을 받은 8데이즈 파워리저브를 갖춘 브랜드 최초의 인하우스 수동 무브먼트 P.2002와 시계를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GMT 기능과 10일간의 파워리저브를 가진 자동 버전의 P.2003을, 컬럼휠과 수직 클러치를 갖춘 수동 크로노그래프 베리에이션인 P.2004를, P.2004에서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형태로 진화한 P.2006과 첫 인하우스 투르비용 칼리버인 P.2005까지 왕성한 창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009년에는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갖는 인하우스 자동 P.9000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고, 2010년에는 이탈리아의 천재적인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의 첫 천체 관측 성공 40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의 의미로 초대형 천체 클락인 주피테리움(Jupiterium)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같은해 얇은 인하우스 수동 P.999 칼리버와 시계를 발표한 것도 주목할 만 합니다.
- 루미노르 1950 3 데이즈 아치아이오 PAM00372
- 파네라이 최초로 브론즈를 케이스 소재로 사용한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브론조 PAM00382
2011년에는 3일간 파워리저브의 새 인하우스 수동 P. 3000 시리즈를 선보이며 루미노르 1950 라인에 인상적인 복각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파네라이 최초로 브론즈(Bronze, 청동)를 케이스 소재로 사용한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모델을 발표해 다이버 시계 매니아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012년에는 1940년도에 제작된 라디오미르 프로토타입 모델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새로운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런칭시켰으며, 2013년에는 8일간 파워리저브의 새 인하우스 수동 P.5000 시리즈와 이를 탑재한 시계들을 선보여 기존 유니타스 베이스의 엔트리를 대체했습니다.
- 파네라이 역사에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8 데이즈 무브먼트를 계승한 새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P.5000을 탑재한 루미노르 베이스 8 데이즈 아치아이오 PAM00560
- 2015년 첫 선을 보인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카보테크 3 데이즈 오토매틱 PAM00616
- 브랜드 역사상 첫 마이크로 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P.4000를 탑재한 2015년 출시 모델,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오토매틱 티타니오 PAM00619
또한 2014년에는 인하우스 자동 P.9000 칼리버를 바탕으로 플라이백 기능을 갖춘 크로노그래프 버전의 P.9100과 레가타 기능을 추가한 P.9100/R을 출시했고, 2015년에는 브랜드 첫 마이크로 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P.4000와 3일 파워리저브의 새 수동 P.1000, 그리고 처음으로 카보테크 소재를 사용한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6년에는 마이크로 로터 타입 자동 P.4000의 베리에이션인 P.4001과 P.4002 시리즈를, 그리고 루미노르 역사상 가장 얇은 10.5mm 두께의 케이스로 출시된 루미노르 두에(Luminor Due) 시리즈와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인 라디오미르 1940 미닛 리피터 카리용 투르비용 GMT PAM00600를 연이어 발표해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기존 루미노르 혹은 루미노르 1950 라인에 비해 최대 40% 정도 얇아진 두께가 인상적인 2016년 신모델,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오로 로소 PAM00677
- 분을 10분 단위로 타종하는 데시멀 미닛 리피터와 투르비용을 한데 응축한 야심찬 신작, 라디오미르 1940 미닛 리피터 카리용 투르비용 GMT 오로 로소 PAM00600
- 새틴 솔레일 마감한 다크 블루 다이얼이 매력적인 신제품, 루미노르 1950 10 데이즈 GMT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PAM00689
하나의 브랜드도 시절운을 잘 타야한다는 표현을 쓸 수 있다면 이는 파네라이에도 고스란히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네라이 컬렉션의 양대 축인 라디오미르와 루미노르는 명실공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너처이자 현대 손목시계의 아이콘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기에 시계를 단순히 소비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당당한 커뮤니티 문화로 승화시킨 파네리스티들의 열정까지 더해져 파네라이는 하나의 현상이 되었습니다.
국내 파네리스티들의 왕성한 활동은 우리 포럼내 파네라이 게시판을 둘러보면 더욱 생생하게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brand_Pane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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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들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