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Piaget)가 모처럼 새로운 남성용 워치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앞서 피아제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관련 소식 및 티저 영상을 접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뉴욕 기준으로 7월 14일 저녁 9시 15분(한국 시각으로는 15일 오전 10시 15분) 마침내 새로운 컬렉션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에 타임포럼은 국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피아제의 신제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피아제의 새로운 남성 시계 라인의 명칭은 피아제 폴로 S(Piaget Polo S).
1979년 런칭한 폴로 컬렉션은 귀족적인 스포츠인 폴로에서 유래한 그 이름처럼 특유의 스포티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적인데요. 알티플라노로 대변되는 얇고 우아한 디자인의 드레스 워치가 주를 이루는 피아제의 워치 컬렉션에서 폴로는 예부터 제품 종류나 개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분명한 존재감과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었습니다.
- 피아제 폴로 S 워치 Ref. G0A41001
올해 새롭게 런칭한 피아제 폴로 S는 케이스는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스틸로 제작한 브랜드 첫 남성용 워치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아시다시피 피아제는 그간 주로 골드 소재로만 시계 케이스를 제작해왔습니다. 이는 진정한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한 방침이자 매뉴팩처로서의 높은 자긍심 때문이었는데요. 물론 폴로 컬렉션에 '폴로 포티파이브'처럼 티타늄 케이스와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스틸 소재로 제작한 시계를 별도의 라인업으로 구축한 예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피아제로서는 자못 의미심장한 행보이며, 브랜드 입문턱을 확 낮춤으로써 실제로 젊은 시계애호가들의 새로운 유입도 어느 정도 예상됩니다. 그동안 피아제의 시계를 막연히 선망하면서도 높은 가격대와 한정적인 라인업 때문에 주저했던 분들에겐 나름대로 희소식이 아닐까 싶네요.
- 피아제 폴로 S 워치 Ref. G0A41003
새로운 피아제 폴로 S 워치는 기능별로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전개됩니다. 하나는 기본 오토매틱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버전입니다. 오토매틱 버전은 화이트, 슬레이트 그레이, 블루 이렇게 3가지 컬러 다이얼로 출시됩니다(위 첨부 사진 참조). 피아제 폴로 S 워치 오토매틱 시리즈는 직경 42mm 스틸 케이스에 스틸 브레이슬릿이 장착돼 있습니다. 피아제 폴로 S는 라운드 케이스에 베젤부는 쿠션형태를 결합시켜 특유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언뜻 보면 파텍 필립의 아쿠아넛이나 노틸러스도 연상시키는 부분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형태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 피아제 폴로 S 워치 Ref. G0A41002
다이얼은 가로로 라인이 새겨져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다이얼에 은근한 포인트가 되고 있으며, 적당한 두께의 소드 핸즈와 초침 끝 마름모꼴 팁 안에 피아제를 상징하는 P로고를 더한 점도 위트가 느껴집니다. 무브먼트는 아직 공식 이미지가 없습니다만, 새로 개발한 인하우스 자동 1110P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물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 피아제 폴로 S 크로노그래프 워치 Ref. G0A41004
- 피아제 폴로 S 크로노그래프 워치 Ref. G0A41006
피아제 폴로 S 크로노그래프는 화이트와 블루 두 가지 컬러 다이얼로만 선보입니다. 기본 오토매틱 모델과 마찬가지로 유무광이 조화를 이룬 직경 42mm의 스틸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무브먼트는 고급 부품인 컬럼휠과 버티컬 클러치가 적용된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1160P 칼리버가 탑재되었습니다.
1160P 칼리버 관련해서도 아직 자세한 스펙 및 공식 이미지가 공개된 게 없습니다만,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하고도 케이스 두께는 11.2mm 정도로 얇은 편입니다. 바이 컴팩스(트윈 카운터) 배열의 다이얼은 3시 방향에 30분 카운터를, 9시 방향에 12시간 카운터를 표시하고 있으며, 6시 방향에 날짜창을 위치시켰습니다. 국내 시계애호가들로부터 흔히 '부엉이'로 통하는 안정적인 다이얼 레이아웃이 돋보입니다만, 영구초침(스몰 세컨드)의 생략을 아쉬워하는 이도 있을 듯 싶습니다.
피아제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는 신제품, 피아제 폴로 S 시리즈를 여러분들은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요? 피아제 폴로 S 워치 관련해서는 추후 타임포럼 공식 리뷰를 통해 보다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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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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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woo
2016.07.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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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FCAPT
2016.07.15 10:56
노틸러스 느낌이 많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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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군
2016.07.15 11:16
노틸러스맛 피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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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gluv
2016.07.15 12:35
난 왜 노틸러스가 생각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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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6.07.15 12:55
이건 노틸러스가 아니라 전설의 버...버버...버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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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y
2016.07.15 13:07
저도 노틸러스 이미지가 처음부터 강하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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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2016.07.15 14:51
노틸러스를 둥글게 둥글게 해 놓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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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량
2016.07.15 15:52
저만 노틸러스를 떠올린게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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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키위스무디
2016.07.15 15:59
저만 노틸러스 생각난게 아니군요 ㅎㅎ 댓글이 전부.....
요즘 5711이 단종되서 너무 속상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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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7.16 01:56
살짝 파텍 느낌이 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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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스트님
2016.07.16 09:12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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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마
2016.07.16 11:09
디자인이 참 아쉽네요 패션시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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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gro
2016.07.16 13:48
폴로 라인의 개성이 사라진 듯하여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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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숨김
2016.07.16 20:27
노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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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6.07.16 22:08
뭐랄까.. 피아제스럽지 않다고 할까요.. 조금 낯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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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리쿠퍼
2016.07.17 02:10
젊은 감각을 살려보려는 노력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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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ong
2016.07.18 03:28
못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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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루치
2016.07.18 09:18
먼가가..노틸러스가..너무 연상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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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ox1n
2016.07.18 23:42
초침이 센터에서 어긋난거 신경쓰이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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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
2016.07.19 09:18
노틸러스 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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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
2016.07.26 00:53
피아제만의 느낌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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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6.08.08 16:21
케이스 트릭이 돋보이네요. 첫인상은 마치 아쿠아넛 느낌이 나도록 다이얼 글라스는 사각으로 깎으며 매트 브러쉬/글로시 폴리싱을 했네요. 하지만 실제 베젤은 원형이고, 아이덴티티 확보로 예전부터 밀던 소드핸즈에 한번 더 각을 주면서 센터 세컨즈 팁에 포인트를 줬네요. 동영상 보면 (케이스 상단과 달리) 케이스 옆면이 브러쉬드 처리된걸로 보아 레이어드로 케이싱을 한 게 디자인 포인트로 보입니다. 1110p는 피아제 무브먼트 4세대고, 기존 800p와 마찬가지로 센터세컨드, 듀얼베럴, 데이트 모듈에 울트라씬 탑재라니 실물로 보고싶긴 합니다. 업데이트를 하면서 스크류 밸런스를 포기했지만 웹상에서 대충 보기론 레귤레이터 업데이트도 된 것 같으니 안정성도 조금 더 올라갔겠지요. 하이 쥬얼리 브랜드들 시계는 워치 온리 브랜드들과는 다른 안목으로서 즐길 요소가 있다고 보입니다. 예를 들면 앞서 말씀드렸던 케이스 트릭 같은 것들이겠죠.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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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즐겁다
2016.08.16 11:28
청판 정말 껴보고싶네요 죽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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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님
2017.12.22 22:50
파텍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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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9.12.09 02:38
파텍의 그것과 여러모로 많이 흡사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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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20.01.08 16:42
노틸러스 느낌이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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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0.12 10:42
어느 브랜드의 디자인이 많이 보이지만 디자인이 이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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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럭
2020.11.18 19:10
이번에 기추했는데 실물이 더 이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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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동그랗지만 무언가가 아쿠아넛이랑 비슷한 느낌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