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물시계 클렙시드라에서 착안한 손목시계 역사상 최초로 유동 액체 방식으로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로 유명세를 얻은

스위스 뇌샤텔의 신생 브랜드 HYT(Hyrdo Mechanical Horologists)가 H1, H2 시리즈에 이어 스컬(Skull) 컬렉션을 런칭했습니다. 

시계명에 왜 '해골'을 뜻하는 스컬이 사용되었는지는 위 사진을 보시면 한눈에 아시겠지요?! 

다이얼 중앙에 대담한 해골 마스크를 추가하고(어찌 보면 아이언맨 마스크 같기도...) 

그 테두리는 시를 표시하는 리퀴드 튜브로 장식했습니다. 

케이스 및 해골 마스크 소재와 리퀴드 색상에 따라서 그린 스컬과 레드 스컬 두 종류로 선보일 예정이며, 

레드 스컬은 블랙 DLC 코팅 처리한 티타늄과 로즈 골드 소재가 케이스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레드 스컬은 다이얼 해골 마스크도 골드 소재이며, 그린 스컬의 마스크는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51mm 두께는 17.9mm에 달합니다. 

리퀴드 튜브와 이를 펌프처럼 압착하고 방출하는 두 피스톤이 무브먼트에 추가되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케이스 직경과 두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 2012년 발표한 HYT의 첫 컬렉션 H1. 

   그해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서 베스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H1 & H2 컬렉션 및 브랜드 소개 관련 TF 뉴스 참조: https://www.timeforum.co.kr/NEWSNINFORMATION/9902081

새로 발표한 스컬은 그 기본 바탕은 이들의 첫 컬렉션인 H1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위 첨부 사진 속 모델 참조). 

기존 H1이 그러했듯 컬러플한 유동 액체는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시를 가리키며, 

해골 눈 왼쪽은 초를, 해골의 오른쪽 눈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표시합니다(비록 사진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요). 

다만 기존 H1과 달리 12시 방향에 분을 표시하는 서브 다이얼이 사라졌기 때문에 아쉽게도 분 단위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싱글 핸드 시계의 오버 엔지니어링 아방가르드 버전(?) 쯤으로 보시면 되겠네요. 

무브먼트는 독립 시계제작자 장-프랑소와 모종(Jean-Francois Mojon)과 그가 설립한 회사 크로노드(Chronode SA)와의 협업에 의해 완성한 

오직 HYT 시계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공급 기계식 수동 칼리버를 사용했습니다. 시간당 28,800회 진동에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고 있지요. 

케이스백 중앙 사파이어 크리스탈 안쪽에 그린 혹은 레드 색상의 투명 시트를 붙여 무브먼트를 드러냄과 동시에 이 시계만의 개성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 스컬 관련 공식 필름도 함께 감상하시고요. 

참고로 그린 스컬 모델(Ref. 151-TD-41-GF-AB)은 총 50개만, 

레드 스컬 모델(Ref. 151-DG-42-RF-AB)은 단 25개만 한정 제작된다고 합니다. 

- 기타 사항 참조: HYT 공식 홈페이지(http://www.hytwatch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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