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S BRAND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올리는 omentie입니다.~
먹고 살기 빠듯한 시절이지만; 예약구매하고 꼬박 반년을 기다린 시계가 도착하여 기쁜 마음에 짧은 리뷰글 올립니다.
2014 바젤월드에 출품된 해밀턴 플린트리지 커플 시계입니다.
플린트리지는 1930년대에 유행했던 덮개 달린 시계입니다.
당시에는 사파이어글라스처럼 강한 유리가 없어서, 시계 전면의 유리를 보호하기 위해 금속판으로 된 덮개를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든 시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해밀턴 플린트리지는 1930년대의 덮개 달린 시계를 현대적으로 복각한 것입니다.
2014 바젤월드 관련 해외 기사들이 올라올 무렵, 이 사진을 보고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999개 한정판으로 발매된다고 해서, 구매 기회를 놓칠까봐 해밀턴에 문의 메일을 보내고, 올해 봄 예약구매한 후 반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619285517
패키지는 단촐합니다. 한정판이라서 알찬 구성을 기대했는데;; 달랑 시계와 보증서가 전부네요.
가격 태그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내 정식 리테일가는 남녀 시계 각각 169만원입니다.
(남성용 reference number : H15515851, 여성용 reference number : H15415851)
해밀턴 공식 온라인 샵에서는 1,395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남성용은 품절입니다.)
이 녀석을 꺼내서 마주해 봅니다.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618653879
아....아름답습니다. +_+
이 녀석 처음 보자 마자, 별명을 붙여주었는데;; 아이언맨 커플입니다. ㅎㅎ
좌측 여성용 H15415851의 사이즈는 31.6 mm x 36.2 mm이고,
우측 남성용 H15515851의 사이즈는 37.2 mm x 40 mm입니다.
플린트리지의 전매특허, 덮개를 열어봅니다. 경첩 부위에 용수철이 있어 한번에 찰칵하고 빠르게 열립니다.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618656819
좌측 여성용 H15415851에는 6시 방향에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습니다. 큰 사이즈는 아니고, 작은 다이아몬드 7개가 무리지어 박혀 있어서 어느 각도로 봐도 반짝반짝 빛나 보입니다.
우측 남성용 H15515851에는 요일과 날짜를 표시하는 창이 있습니다.
여성용의 다이아몬드와 남성용의 날짜 및 요일창은 덮개를 덮어도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1930년대 스타일을 복각한 시계이지만, 덮개를 열면 재즈마스터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사파이어글라스가 나와서 긁히거나 깨지지 않는데, 촌스럽게 덮개가 왠말이냐...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
하지만, 이 덮개는 유리 보호보다 더 큰 효용이 있습니다.
각도를 살짝 기울여 덮개를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플린트리지의 숨겨진 아름다움이 드러납니다.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618662739
조금 더 기울이면....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802611491
정말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납니다. 플린트리지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_+
덮개를 열고 옆에서 바라보면, 이런 멋진 자태를 드러냅니다.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618672769
측면에서 바라보면, 적당한 두께에 날렵한 러그를 보여줍니다.
좌측 여성용 H15415851의 두께는 11.85 mm이고,
우측 남성용 H15515851의 두께는 13.05 mm입니다.
뒷면은 씨스루로 처리되어 있어 무브먼트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 코스매틱은 그리 뛰어나진 않습니다. ^^;
위쪽 여성용 H15415851은 무브먼트 ETA 2681을 장착하였고,
아래쪽 남성용 H15515851은 ETA 무브먼트를 수정하여 파워리저브를 80시간까지 늘린 H-40을 장착했습니다.
스트랩은 악어가죽무늬 소가죽입니다.
위쪽 여성용 H15415851은 러그 폭 19mm의 광택 있는 버건디색에 탱버글을 장착하였고,
아래쪽 남성용 H15515851은 러그 폭 22mm의 광택이 약한 회색에 디버클을 장착하였습니다.
플린트리지를 들여서, 이제 저의 해밀턴 식구가 셋으로 늘었습니다.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619314647
왼쪽부터,
Hamilton Jazzmaster Open Secret Rose Gold (Ref. H32746591) - https://www.timeforum.co.kr/3653997
Hamilton Pan Europ 1971 Limited Edition (Ref. H35716545) - https://www.timeforum.co.kr/9562268
Hamilton Flintridge Gent Auto (Ref. H15515851)
입니다.
해밀턴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모델들도 예쁘지만, 한정판들이 특히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식구를 들였으니, 가족 사진을 찍어 봅니다. ^^
식구가 모두 42개로 늘었는데, 튜더 블랙베이가 병원에 들어가는 바람에, 41개만 출연했습니다.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619319627
나라별로 보면...
<독일>
왼쪽 보관함, 제일 윗줄 왼쪽부터,
Glashutte original PanoMaticLunar (Ref. 1-90-02-42-32-05) - https://www.timeforum.co.kr/10743200
Junghans Max bill Chronoscope (Ref. 027/4003.44) - https://www.timeforum.co.kr/6757924
Nomos Glashutte 139 Tangente
Sinn 857 UTC (Ref. 857.010M) - https://www.timeforum.co.kr/9562268
Steinhart OCEAN vintage military (Ref. T0216) - https://www.timeforum.co.kr/7650734
Steinhart OCEAN TWO Orange (Ref. T0220) - https://www.timeforum.co.kr/8025331
왼쪽 보관함, 위에서 두번째줄 왼쪽부터,
Steinhart Nav.B Chrono Limited Gold Edition 58/99 (Ref. L0804) - https://www.timeforum.co.kr/7574495
Steinhart Aviation GMT Automatic (Ref. A0703) - https://www.timeforum.co.kr/7832459
<영국>
왼쪽 보관함, 위에서 두번째줄 왼쪽에서 세번째.
Timefactor SMITHS 200m Automatic Diver (Ref. PRS-68) - https://www.timeforum.co.kr/8580284
<네델란드>
왼쪽 보관함, 위에서 두번째줄 왼쪽에서 네번째.
Aramar Arctic Ocean 079/100 - https://www.timeforum.co.kr/9853544
<한국>
왼쪽 보관함, 위에서 두번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W Tourbillon 3/25 - https://www.timeforum.co.kr/8431510
<싱가폴>
왼쪽 보관함, 위에서 두번째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Azimuth Xtreme-1 Sea-Hum GMT - https://www.timeforum.co.kr/8400136
<태국>
오른쪽 보관함, 제일 윗줄 왼쪽에서 첫번째.
Maranez Layan Green California dial - https://www.timeforum.co.kr/9680571
<일본>
오른쪽 보관함, 제일 윗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Citizen Campanola Cosmosign 103 (Movement Cal.No.4391) - https://www.timeforum.co.kr/7914113
Citizen Promaster Marine Echo-Drive Air Diver's 200m Watch (Ref. PMD56-2981) - https://www.timeforum.co.kr/3539073
Grand Seiko Automatic GMT (Ref. SBGM02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Seiko Astron GPS Solar (Ref. SAST003) - https://www.timeforum.co.kr/5518799
Seiko Flightmaser (Ref. SBDS00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오른쪽 보관함, 위에서 두번째줄 왼쪽부터,
Seiko Marinemaster (Ref. SBDX00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Seiko Lamdmaster Sagarmatha GMT (Ref. SBCW02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Seiko Blue Monster Limited Edition (Ref. SRP455) - https://www.timeforum.co.kr/10180825
Seiko Purple Night Monster (Ref. SZEN010) - https://www.timeforum.co.kr/10180825
Seiko 5 Sports Automatic World Time 130th Year Anniverary Edition (Ref. SRP132J1) - https://www.timeforum.co.kr/8080627
Seiko 5 Sports 50th Year Anniverary Edition (Ref. SRP427)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스위스>
앞에서 두번째 줄 왼쪽부터,
Rolex Oysterdate Precision 6694 - https://www.timeforum.co.kr/8519488
Omega Speedmaster From the Moon To Mars (Ref. 3577.50) - https://www.timeforum.co.kr/3754691
Breitling Aerospace Titanium Black Dial (Ref. E79362) - https://www.timeforum.co.kr/7492375
Zenith El Primero Chronograph Hand Winding (Cal.420) - https://www.timeforum.co.kr/8757911
Heuer 125th Anniversary Edition Moon Phase Chronograph (Ref. 188.215) - https://www.timeforum.co.kr/8417010
Frederique Constant Heart Beat Manufacture Calibre FC-910 - https://www.timeforum.co.kr/6681960
Alpina Heritage Automatic (Ref. 500LB3H16) - https://www.timeforum.co.kr/9895210
Hamilton Jazzmaster Open Secret Rose Gold (Ref. H32746591) - https://www.timeforum.co.kr/3653997
Hamilton Pan Europ 1971 Limited Edition (Ref. H35716545) - https://www.timeforum.co.kr/9562268
Hamilton Flintridge Gent Auto (Ref. H15515851)
Roamer Competence Diver (Ref. 120640412510) - https://www.timeforum.co.kr/8297900
Davosa Argonautic Automatic Gun (Ref. 161.498.80) - https://www.timeforum.co.kr/8094533
<포르투갈>
제일 앞줄 왼쪽에서 첫번째.
Prometheus Piranha Yellow - https://www.timeforum.co.kr/11587020
<리투아니아>
제일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Vostok Europe Energia Yellow (Ref. 2441/5705081B) - https://www.timeforum.co.kr/8079087
<미국>
제일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Helson Sharkmaster 1000 - https://www.timeforum.co.kr/8150590
Hexa Q500 Bead Blasted Stainless - https://www.timeforum.co.kr/8485087
Hexa K500 Premier Edition Brushed Stainless w/PVD Bezel - https://www.timeforum.co.kr/8470417
이렇게 심한 시덕후와 함께 생활하느라, 아내도 점점 시덕스러워지고 있습니다. ^^;
아내도 플린트리지 들이는 바람에 시계가 총 7개로 늘었습니다.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806087272
왼쪽에서 부터,
Omega Constellation (Ref. 123.20.27.60.55.001 '09 Brushed) - https://www.timeforum.co.kr/7350852
Mauboussin - Amour, Viens voir si la Rose (Ref. 9112100-100) - https://www.timeforum.co.kr/5594440
Hamilton Flintridge Lady (Ref. H15415851)
Christopher Ward Victoria - Deco
Seiko Sportura Chronograph (Ref. SNDZ82)
Seiko 5 Diver (Ref. SRP199J) - https://www.timeforum.co.kr/8276707
Seiko Wired Sweet Collection Star
제 시계들과 아내 시계들을 합치면, 48 대가족이 완성됩니다. ^^ (아...블랙베이만 있었어도 49가족인데, 아쉽습니다;)
* 고해상도 원본 사진 :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15802585491
시덕 남편 만나는 바람에, 가방보다 시계가 더 많아지고 다이아몬드 박힌 거라곤 결혼 반지 외에는 시계들 밖에 없지만...
그래도 남편 취미 이해해주고 함께 해주는 아내가 고맙습니다. ^^
아내와 함께 행복한 시덕질 계속 하고 싶은 소망 담아, 플린트리지 커플 착샷 올리고 물러납니다.
한 주 시작 힘차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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