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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isaint 2208  공감:1 2014.06.16 22:16

9월 예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입니다.

 

시계에 큰 관심이 없다가 예물을 준비하면서 조금 빠지게(?) 된 케이스인데요..

 

처음엔 형편상 그랜드 세이코(여친의 극구극구한 반대가 있었음)로 보다가 까르띠에, IWC, CS, 오메가  등 여기저기 서칭 하던 중 롤렉스 매장에 방문하게 되고

 

이쁘다는 생각도 안들고 가격도 안맞고 나가려던 찰나 GMT가 있길래 실착해본 순간(섭마는 없었음) 저도 모르게 '내 시계다' 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근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중고도 알아보았지만 예물은 그래도 중고는 아닌것 같아서  롤렉스는 힘들것 같고(더 저가 라인이 있는지는 몰랐음)

 

IWC나 CS 엔트리 라인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그것도 비싸다고 생각했구요...그러던 어느날 백화점에서 들린 김에 롤렉스 DJ1을 실착해보고 아

 

이게 진짜 내꺼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친구도 롤렉스 나이들어 보인다고 싫다고 싫다고 했는데 막상 차보니 하트 뿅뿅. 아 이래서 롤렉스구나라는 생각을...

 

그래서 제껀 DJ1, 여친은 DJ1 10P(둘다 스틸)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사실 돈 낼 사람은 저희가 아니지만...모자르면 저희가 보태는 식으로 우리끼리 합의를 봤죠.)

 

마침 이날 부모님과 점심 약속이 있었고 아무리 우리가 결정해서 알려달라고 하셨던 부모님이지만 그래도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아 말씀드리고 같이 가보자고 하셔서

 

같이 우루루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게 왠걸. 부모님은 콤비를 사라고 하시더군요. 비싸서 사실 처다 보지도 않았던... 차보니 또 다른세계가 펼쳐지더군요. 다른세계라는게 더 이쁘다는 느낌보다는 다른

 

매력이랄까요?

 

부모님이 스틸모델을 갖고 계신데 좀 심심하시다면서 콤비를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참 아이러니하더군요. 정말 사치는 안하시는 분들인데 선뜻...

(아마 부모님이 시계를 가지고 계시지 않았다면 절대로 사주지 않으셨겠죠. 아마 미친놈 소리 들었을듯... ㅋㅋ)

 

사설이 많이 길었네요.

 

결론적으로 우리가 결정한 모델은 전 DJ1 콤비, 여친은 DJ1 콤비 10P. 여기서 문제는 로즈골드냐 옐로골드냐는 문제입니다. 저희는 로즈골드를 선택했고(더 어려보여서)

 

다 결정했다고 생각했는데(그 당시 구입하러 간거는 아니었습니다. 계약만) 로즈골드가 변색이 발생한다는 소리를 듣고 또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에버로즈라 변색이 진짜 없나요? 설명은 그렇다해도 변색은 어쩔수 없다는 말이 좀 더 신뢰가 가기도 하구요.

 

또한 변색을 둘째 치더라도 로즈골드보다는 옐로우 골드가 진리인가요? 진리는 경험자들이 있기 때문에 진리라는 말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로즈골드는 질리다는 말도 들었구요.

 

경험자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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